눈의 여왕 컬러링북 아름다운 고전 컬러링북 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글, 이수희 그림, 최연순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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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던가..

영화  '겨울 왕국' 이 한창 인기가 있었던 지가..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은 듯 인기가 있고, 2편도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하던데...

그런 '겨울 왕국' 영화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 무척이나 남아서인지, <눈의 여왕>을 읽고 싶었었다.

 

북로그 컴퍼니의 아름다운 고전 컬러링 북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리고 많이 읽히는 고전을 컬러링 북과 한데로 묶은 것으로

지난번에 <어린왕자 컬러링 북>으로 독특함과 감동을 느껴봤기에 <눈의 여왕 컬러링 북>은 무척이나 반가웠다.

 

어~그런데..^^

<눈의 여왕>이 안데르센의 작품이었다니..ㅎㅎ 그것 조차도 모르고 있었던 나..

책을 읽어가면서 왠지 <겨울 왕국>과는 내용이 다르네..이상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ㅎ

그런데..이제 생각해 보니 <겨울 왕국>은 <눈의 여왕>을 단지 모티브로 했을 뿐이었는데, 나는 <눈의 여왕>을 읽기 전까지는 <눈의 여왕>과 <겨울 왕국>이 같은 내용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다. 이런...무척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ㅎㅎㅎ

제목도 다른데 왜 같은 내용일것이라 생각 했는지...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어이없다..ㅎㅎ

 

암튼.. 그렇다면 <겨울 왕국>의 모티브가 되어준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만나보자.^^

 


 




 

<눈의 여왕>에는 일곱 개의 작은 이야기가 하나의 큰 이야기로 이어진다.

 

못된 악마가 나쁜 마음을 심게 하거나 착하고 아름다운 것도 흉측하게 보이게 하는 희한한 거울을 하나 만들었는데, 이 거울로 하나님과 천사들을 놀려줄 마음으로 높이 올라 갖고 가려다가 그만 땅에 떨어져서 산산 조각이 나고 말았다.

사람들은 이 거울 조각들도 안경을 만들기도 하고, 아주 작은 조각들은 날아가 사람들의 몸, 어딘가에 박히기만 하면 끔찍한 일이 일어 나곤 했다.

그런데 그 조각이 우리의 아름답고 착하고 순수하던 소년 카이의 가슴에 박혀 버렸단다.

그러던 어느 날,

카이는 강가에서 아름다운 여인이 온통 하얀 썰매를 끌고 나타났는데, 카이는 그녀를 따라가 버린 것이다.

그녀가 바로 '눈의 여왕' 이었으며, 눈의 여왕은 카이를 자신의 왕국으로 데려가 버렸다.

카이와 남매처럼 지내던 소녀 게르다는 '카이'를 찾아 나선다.

'카이'를 찾아 나선 여정에서 마법사 할머니와 까마귀, 그리고 도적과 도적의 딸,핀마크 여자와 순록을 만나게 되며 때로는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때로는 도움을 받아 '눈의 여왕'의 왕국에 도착하여 '카이'를 찾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어린 소녀 게르다가 그 험난한 여정을 하며 눈의 여왕의 왕국까지가서 카이를 찾을 수 있게 되었을까?

 

" 저 애가 이미 가지고 있는 힘보다 더 큰 힘을 줄 수는 없어, 저 애가 얼마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어?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들 게르다를 돕고 싶어 하는 게 안 보이니? 어떻게 지금까지 저 맨발로 넓은 세상을 돌아다녔겠어? 하지만 게르다에게는 절대 이런 사실을 말해선 안 돼. 게르다의 힘은 마음 깊은 곳에 있어. 착하고 순수한 마음이 그 힘의 원천이야. " p 86

 

제목이 <눈의 여왕>이지만 눈의 여왕에 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게르다'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다.

이 책에서의 눈의 여왕은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닌 듯 하다.^^

겨울 왕국에서 엘사는 눈의 여왕이라고 하기보다는 '게르다'의 성품에 가깝지 않나 싶다.^^

눈의 여왕은 왜 카이를 데려가고 카이를 그 추운 왕국에 가두어 두었을까?

 

암튼...^^

책의 내용 곳곳에 게르다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이 풍겨지는 이야기였다.

<눈의 여왕 컬러링 북>은 이 아름다운 고전에 책의 내용에 맞는 도안이 많이 그려져 있다.

한 장 한 장 색칠하고 보면 그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나만의 눈의 여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게르다의 모험과 우정을 나만의 독특함으로 색칠을 하다보면 게르다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이 나에게도 전해지는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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