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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은혜, 하나님의 은혜
리 스트로벨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5년 8월
평점 :
두란노 서포터즈가 되어서 처음으로 읽게 된 <은혜, 은혜, 하나님의 은혜>
어떤 내용의 책일까 가늠이 전혀 되지 않았던 상태에서 서포터즈로서 정해진 책이여서 읽게 된 책이었지만..
그 내용은 정말이지 눈시울을 적시면서 무척이나 은혜로운 시간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
<은혜, 은혜, 하나님의 은혜>는 저자인 '리 스트로벨'이 '은혜'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어떻게 주어지는지를
은혜를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들려주고 있는 책이다.
보편적인 은혜에 관한 개념적인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간증과도 같은 이야기를 통해서 '진짜 은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있었다.
또한 보통의 '간증'은 하나님을 믿어서, 은혜를 받아서 성공한 이야기들을 다루는 반면에 이 책은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있는 내용이었다.
은혜의 정의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책은 은혜의 교본이 아니라 이야기들을 모은
것이다. 이 이야기들은 인간의 삶에 혁신을 일으키는, 능력의 하나님을 증거한다. 그분의 능력 덕분에 마약에 찌들었던 노숙인이 안수받은 목사로
변하고, 간통한 남자가 위기에 빠진 다른 부부를 돕고, 지독한 반항아가 하나님의
이타적인 종으로 변하고, 무수히 많은 사람을 죽인 살인법이 용서받은 성도로 변한다.p 13
<은혜, 은혜, 하나님의 은혜>란 책의 내용을 위의 내용으로 간단하게 나타낼 수 있다.
그렇다면 은혜란 무엇인가?
은혜란 하나님이 죄인들에게 베푸시는 호의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목차를 통해서도 은혜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은혜란 영원히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것이며, 모든 매임에서 풀려나는 것이며, 착한사람, 잘나가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것이며, 한계선이 없는
것이며, 누군가의 삶을 실제로 살리는 것이며, 용서 못할 누군가를 용서하게 하는 것이며, 회개를 통해 영혼에 불이 켜지는 것이며, 빈손이라도
주님만으로 족한 것이라고 한다.
그럼,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어떻게 주어지는 것일까?
보통 우리 기독교인들은 교회도 잘 다니고, 성경도 열심히 읽어야 하고, 술 담배도 하지 말아야 하고, 십일조도 잘 해야 하고 등등의
행위를 하였을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다. 나역시도 예전에는 그리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아마도 우리는 경제적인 형편이 풀린다거나 아이들이 좋은 대학을 간다거나 사업이나 하는 일이 잘 되었을때에 은헤를 받았다고 자신하게
되지 않나 싶다. 은혜를 받은 기준을 세상과의 비교를 통해서 판단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은혜는 우리가 하나님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행위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은혜는 이미 하나님계서 우리에게 거저 주셨다는
것이다.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이 우리를 사랑하여 주시는 것이 은혜이며, 분명히 거저 주셨다는 것을 수차레 들었음에도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왜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
주님께 가지 못하게 나 자신을 막고 있는 무언가가 내 안에 남아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예수님이 나를 아신다, 그런데도 나를 사랑하신다!' 그분이 내 모든 수치를 아시고,
내 모든 죄를 아시고, 내 모든 두려움을 아시고, 내 모든 외로움을 아시면서도 날 사랑하신다는 것을요. p 53
진정한 은혜는 값없이 선물로 주시는 구원입니다. p107
<은혜, 은혜, 하나님의 은혜>에는 너무나도 마음 깊이 와닿는 말들이 많았다.
은혜에 너무도 목이 말랐던 나의 심정에 빛을 보여준 여러 사람들의 은혜에 관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진정으로 은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들을 여기에 모두 다 적을 수 없음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또한 이 책은 개인과 소모임 나눔을 위한 질문지와 은혜에 대해 말하고 있는 성경 구절을 부록으로 두고 있어, 은혜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해보고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게 해주고 있기도 하다.
은혜에 너무도 목이 마른 사람들, 그리고 그리스도를 알고자 했으나 용기가 없었던 사람들에게 <은혜, 은혜,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책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