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발랄 역사 지도 - 시공간을 넘나드는 역사 여행 주제로 보는 어린이 한국사 시리즈 1
이근호.백초이 지음, 정순임 그림 / 니케주니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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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지도가 참 많이 나온다.

역사는 시간적 흐름으로 이야기가 펼쳐져 있는 것이 당연한데 분명 지도도 같이 참고하면서 공부를 하였는데도 지나고 나면 지도 속에 표시된 나라가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를때가 많다.

학창시절에도 역사가 어려웠지만 여전히 내게는 역사는 영어와 함께 나에게는 어려운 것인지.ㅎㅎ

그래서 더욱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는가 보다. ^^

 

그런데 <유쾌 발랄 역사 지도>는 뭔가 좀 다르다!

시간 흐름 중심의 역사이야기가 아니라 공간적 역사이야기를 담고 있기때문이다.

공간적이라 함은 역사 속 사건들이 어디에서 일어났는지를 지도 중심으로 동시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는 것이다.

 

 

<유쾌발랄 역사 지도> 이야기도 역시나 구석기 부터 시작된다.

이 책은 선사시대, 삼국 시대, 남북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근현대의 큰 흐름을 주축으로 이루어졌다.

작은 주제들이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형식이다.

 

 

그림들이 참 귀엽다.^^

아이들이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다.

주요 사건들이 그림 안에 지역과 함께 표시되어 있는데, 그림만 보아도 무슨 사건인지 알 수 있을것 같다.

이야기의 흐름은 스토리텔링 같은 느낌이다.

그림 맨 위에 있는 시대를 보고, 그림으로 중요한 사건을 파악하고 그림 옆에 글을 읽으면 더욱 재미있다.

 

 

한 시대가 끝나면 사진으로 유물과 유적을 보여 주는 박물관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그림에 있었던 작은 아이콘으로 표시되었던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의 그 많은 역사를 담은 것에 비해 좀 얇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장소'에 중점을 두어 그 장소에 관련된 역사만을 담았기에 짧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인지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유쾌발랄 역사지도>는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나 역사를 어려워 하는 아이들에게 또는 역사 지도 보는 것을 어려워 하는 아이들이에게는 참 유익할 것으로 본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장소'에 따른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기에도 도움이 되어줄 책인 것 같다.

 

역사는 시간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소도 아주 중요하다.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안다면, 그 사건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역사는 시간과 공간이 서로 엮어져서 만들어지는 거예요. p4

 

이 책에 다 담지 못한 역사 이야기를 따로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이 책의 지도를 펼쳐놓고 같이 들여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구석기 시대에서 부터 근 현대까지 48가지의 지도를 담고 있는 <유쾌발랄 역사지도>.

아이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서로 엮어 역사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되리라 본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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