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전기가 집을 나갔어요! - 절약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11
신순재 글, 김고은 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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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전기가 집을 나갔어요!> 는 어린 아이들에게 전기가 없다면 우리의 생활에서 어떤 것이 불편한 일인지를 보여주고 전기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여주는 재미있는 그림동화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냉장고 문에 '우리는 집을 나갑니다. 우리를 찾지 마세요. 전기일동' 하고 붙여져 있는 것이 아닌가!

형의 장난일거라 생각했는데, 이런일이,

아이스크림이 녹아 있고, 냉장고에 있던 주스도 시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청소기도 안되고, 컴퓨터도 안 켜지고, 헤어드라이기도 안된다.

정말 전기가 집을 나간 것일까?

후다닥 달려가 쓰레기통에서 쪽지를 찾아내었는데...


 

 

아, 글쎄..

전기가 써놓은 편지.

전기는 열심히 일했지만 고마워하기는 커녕 너무 마구잡이로 쓰는 철이네 가족들 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집을 나간다는 것이었다.

이런 어찌해야 할까?

철이네 가족은 어두워지면 전기가 돌아올 것이라 기대했지만 전기는 밤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캄캄한 곳에서 집안을 더듬더듬 거리다 이리쿵 저리쿵 부딪히게 되기도 하고,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렸다.


 

 

철이네 가족은 전기가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회의를 하고 집 나간 전기에게 7가지 약속을 한다.

전기는 철이네 가족의 약속을 믿고 드디어 철이네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철이네는 전기와 약속한 대로 지켜나간다.


 

앗, 그런데 이번엔 물이 집을 나갔다.

이런, 집 나간 물을 다시 돌아오게 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아이들에게 전기를 절약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이 철이네 가족을 통해서 참 재미있게 표현되었다.

철이네 가족이 전기에게 약속한 7가지 행동 규칙은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 여겨지기는 것이기에 어쩌면 좀처럼 7가지 규칙을  무시하고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기도 할 것이다.

사실 부끄러운 것이 사용하지 않는 전기는 플러그를 빼놓는 것을 나는 잘 실천하지 못한다.

플러그를 꼽았다 뺐다 하는 것이 여간 귀찮다고 여겨지기 때문인데.. 이 책을 보니, 아니 아이에게 모범이 되기위해서는 나부터 실천을 꼭 해야겠다.^^

 

우리가 귀찮다고, 뭐 이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전기를 아끼지 않는다면 전기와 같은 에너지가 부족해질 수도 있으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면 환경오염이 될 수 도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에게 여러말의 가르침보다는 <우리 집 전기가 나갔어요!>를 같이 읽고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전기에 대해,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되고 자연스레 실천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는 특별 부록으로 아이들을 위한 컬러링북도 있었다.

큼지막한 그림이라 어린 아이들이 색칠하기 참 좋을 듯 싶다.

이 컬러링북은 누리과정에 있는 주제들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고 한다.

그림이 15개나 있으며, <우리 집 전기가 나갔어요!>와 함께 아이들의 좋은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책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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