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 두 번째 이야기 - 조엘 오스틴이 전하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 글로세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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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오스틴 목사님의 <긍정의 힘>을 읽어본지 꽤 오래 되었다. 이제보니 <긍정의 힘>이 출간된지 10년이 지났고, 10년 전의 <긍정의 힘>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역시도 영향을 받은 사람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10년 전의 <긍정의 힘>을 읽을 당시, 내게 가장 감명깊었던 느낌은 나 같이 평범한 신앙인들도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라는 강한 믿음을 갖을 수 있었던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진 않지만 하나님께 이미 받은 줄 알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긍정의 힘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긍정의 힘> 두 번째 이야기..

기대를 갖고 읽어보았다.

긍정의 힘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읽어내려 갔다.

그러나 나의 기대와는, 아니 나의 신앙관과는  다르다고 해야 하나....

마음 한 켠의 무거움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에 대한 개념에 대한 차이가 <긍정의 힘 :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 하기도 하였던 것이다.

 

인간적인 눈으로는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명심하라, 우리는 초자연적인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하나님은 생각보다 빨리 은혜와 치유, 기회의 홍수를 일으키실 참이다. 그러니 부정적인 말과 생각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하지 마라. 뜻대로 풀리지 않을 이유만 떠올리지 마라. 아무렴 하나님이 이루어주실 생각도 없이 무작정 꿈을 주시겠는가. p 61

 

<긍정의 힘> 전반적으로 내가 받은 느낌은 하나님에게 은혜를 받았다고 하여 주는 선례들이 병원에서 시한부 선언을 받은 사람이 건강해졌다거나 안 풀리던 사업이 잘 되었다거나 생각보다 높은 자리에 승진하게 되었다거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거나 자녀가 잘 되었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기독교인들의 이런 성공과 건강회복을 두고 은혜를 홍수처럼 받았다고 하는 부분에서 내게 거부감이 생겼던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이유가 이런 은혜를 받기 위한 것인가?

이러한 성공이 없다면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인가?

 

처음엔 나도 하나님을 믿으면 물질적으로 사회적으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한 성공을 위해, 그러한 기도응답을 위해 하나님을 믿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게 되었다. 아니 어쩌면 지금 내가 하나님을 믿으면 받게 될 축복의 크기가 아직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나의 믿음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기때문에 나의 믿음을 합리화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긍정의 힘 : 두 번째 이야기>에서 보여준 기독교인들의 은혜의 증거들이 내게는 거부감이 들지언정 조엘 오스틴 목사는 나와 같은 거부감 자체도 부정적인 것이라고 한다.

나와 같은 생각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다는 이유만을 늘어놓는 격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회적인 잣대로 계산하지 말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모든 것을 벗엇나

그냥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은혜'만을 생각하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복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인가?

방법은 <긍정의 힘> 목차에서 살펴보자.

1. 더 큰 믿음을 품으라.

   일상적인 아니라 폭발적인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믿음의 그릇을 키워야 한다.

2. 상황이 아닌 하나님을 보라.

   지금 상황을 보면 어렵고  힘들고 제대로 안되는 것 같지만 앞으로 하나님께서 주실 복을 믿고 하나님만을 보라는 것이다. 많은 no를 헤치고 나면 yes가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3. 하나님 크기의 기도를 드리라.

  하나님께서 성경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약속해 주신 것을 기도로써 하나님께 상기시켜드리고 보기 드문 믿음을 품어야 한다.

4. 옳은 시각을 유지하라.

 내가 모르는 깊은 뜻이 하나님께 있으며 또 다른 문을 준비하고 계시며, 시련을 없애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풍랑이 우리를 가야 할 곳으로 데려갈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5. 적당한 수준에 만족하지 마라.

 행동으로 우리는 믿음을 증명하여야 한다고 하는데, 그 행동이란 매일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도, 아침에 일어나서 미소를 짓는 것도, 교회에 가는 것도 믿음을 증명하는 행동이 된다.

 

"하나님, 제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당신은 전능하신 줄 압니다. 당신꼐는 한계가 없는 줄 압니다. 당신꼐 너무 힘든 일이란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께 요청합니다. 은혜를 차고 넘치도록 부어주세요.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뚫어주세요. 그 어떤 인간도 닫을 수 없는 문을 열어주세요." p 158

 

"하나님, 제 기분이나 사람들의 말, 눈앞의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당신이 주신 약속을 끝까지 믿겠습니다. 하나님, 당신이 하신 말씀이 참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당신히 여전히 보좌에서 다스리는 줄로 믿습니다. 당신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신 줄 압니다. 당신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p349

 

물질적으로 풍성하게 되고, 사회적인 성공을 거두고, 시한부의 병이 나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직 그러한 상황이 되지 않은 나에게는 거부감을 주기도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셨고, 우리에게 차고 넘치는 복을 주시는 분이라는 조엘 오스틴 목사님에 말씀에는 많은 공감이 된다.

아니 어쩌면 내게도 그렇게 차고 넘치는 복을 언젠가는 주실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을 갖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토록 차고 넘치는 복을 받고 싶었음에도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는 왜 아직도 그런 복을 안주시는 걸까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그런 복이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은 아닌가 라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남아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하나님을 향한 무한 긍정의 힘을 키워야 겠다.

나의 믿음의 그릇을 아주 많이 크게 키워야 겠다.

그리고 하나님에게 항상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충실한 하루를 살아야 겠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길을 잃었는가?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라는가? 하나님에게 축복을 구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긍정의 힘 : 두 번째 이야기>를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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