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빠지다 - 날마다 말씀과 함께 사는 그리스도인
김철우 외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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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빠지다>는 성경과 함께 크리스천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였다!!

 

성경을 읽다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성경 말씀과 관련된 책들을 통하여 그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성경 개론서나 주석이 되어있는 것들을 읽기도 하는데 전체적인 감을 잡기에는 너무 폭이 넓다.

 

그러나 <말씀이 빠지다>는 차원이 다르다고 해야 할까?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창세기를 읽자마자 그동안 내가 원하던, 그동안 내가 찾던, 그동안 내게 필요로 하던 책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구약 39권, 신약 27권의 성경 전체의 흐름을 알게해주고 핵심을 묵상하듯 읽기 편하게 들려주고 있기때문이었다.

물론 성경 전체를 책 한권으로 요약하였기때문에 성경 말씀의 세부적인 구절들에 대한 설명이나 주석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경의 각 권에서 말씀들을 일목요연하게 핵심만을  정리하여 주고 있기 때문에 성경의 이해를 충분히 도와주고 있었다.

 

<말씀에 빠지다>는 매달 출간되는 <날마다 솟는 샘물>이라는 큐티지의 10년 동안 수록된 본문을 정리하여 만든 결과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깊이가 느껴진다. 그리고 본문의 서술 방식도 큐티지의 특징이 고스란히 베어있어서인지 해설서의 느낌이 아니라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 소설을 읽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성경 전체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많은 분량이겠지만  술술 넘어가는 것이 읽기에 편하고 재미까지 느낄수 있었다. (성경 말씀에 재미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말씀에 빠지다>는 총 3부로 구성이 되어있다.

1부에서는 신구약 66권에 대한 권별 성경개론을, 2부에서는 40여명의 성경인물 탐구를, 3부에서는 성서 지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진에서처럼 성경의 각 권에서 같은 주제로 되어 있는 장을 묶어서 설명을 하여 주고 있으며 몇 장에 포함되는지도 나와있기에 성경의 말씀을 읽으면서 확인을 하여 볼 수도 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시작이라는 거대한 담론을 내포하고 있는 창세기.

하나님의 영광이란 어떤 것이며, 그 영광을 구하는 자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출애굽기.

정말 지루해서 제일 읽기 힘든 부분 중에 하나인 레위기, 레위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마땅히 지켜야 할 가치인 '거룩함'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시청각 교육서라고 한다.^^

얼마전에 <팀 켈러, 당신을 위한 로마서>를 읽은 탓인지 로마서에 대한 부분은 더욱 눈에 들어온다.

로마서는 팀 켈러의 말처럼 기독교 복음의 정수를 보여 주는 탁월하고 귀중한 유산이라고 한다.

난해하거나 위협적인 내용의 책이라고 알고 있는 요한계시록, 그러나 요한계시록은 그러한 책이 아니라 주님께서 이 세상을 통치하고 계심을 가장 극적으로 묘사하는 책이라고 말하여 주고 있다.

 

그러고는 두려워하는 형들에게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이곳에 먼저 보내셨다는 놀라운 신앙고백을 한다(창45:3~8).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었던 요셉, 그의 오늘은 이 믿음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p23

 

아들 성주의 세례명이 요셉이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신뢰하고 축복받은 요셉.

성주가 그런 요셉을 닮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것이다.

 

형통이란 환경이 점점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의미한다. p 22

 

형통이 이런 의미인 줄 몰랐다. 형통이 그저 물질적인 축복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말씀에 빠지다>의 신구약말씀을 읽으니 마음이 확 트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뭔가 제대로 넘어가지 않고 남아있던 체증이 확 뚫리는 기분이다.^^

 

 

<말씀에 빠지다>의 2부에 있는 40여명의 성경 인물 탐구를 통해서 신구약안에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성경 인물들의 삶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다.

아담에서부터 디모데에 이르기까지 신구약의 인물들인데 우리가 그냥 스치듯 잊을 수 있는 인물들에 대해서도 담겨있다.

사울의 손자였지만  다윗과 적수가 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신의 위치를 넘어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 므비보셋,

맹인 거지에서 복음의 중심에 서게된 바디매오,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한 이름 없는 여인들에 이르기까지.

성경 인물들의 삶과 하나님과 관계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 지를 느끼고 배울 수 있다.

 

 

마지막 3부인 성서지리에서는 성경의 주요지명을 통한 성서지리의 개요를 담고 있어 성서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말씀에 빠지다>! 정말 이런 책이 필요하였다.

성경의 각 권을 이해할 수 있는 책.

각 권의 핵심이 정리되어 있는 책.

성경 인물을 말하여 주고 있는 책..

 

<말씀에 빠지다>는 초신자들이 보기에도,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이 읽더라도 성경의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책이라고 본다.

또 말씀의 장이 표시가 되어있기에 성경과 함께 <말씀에 빠지다>를 읽고 묵상을 하여도 좋을 그런 책이다.

많은 찬사를 받은 것에는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었기때문이었다.^^

<말씀에 빠지다>를 읽고 보니 성경이 지루하거나 읽기 힘든 책이라는 생각보다는 성경의 내용들에 흥미가 생겨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다.^^

 

<말씀에 빠지다>를 통해 성경의 나무만 보지 말고, 성경의 숲을 보는 기독교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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