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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심리 코칭 - 성장하는 십대,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기
매들린 러빈 지음, 김소정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3월
평점 :
내 자녀가 성공하길 바라고 행복하길 바라는 것은 우리 모든 부모의 바람일게다.
자녀들 역시도 자신들이 어른이 되어 성공하길 바라고 행복하길 원한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공부를 더 잘하기를 바라고, 좋은 대학을 가기를 바라고, 좋은
직장을 얻기를 바라고, 그렇게 하는 것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고 자녀들이 따라와주길 바란다.
하지만 부모들의 마음처럼 아이들이 쉽게 따라와주지 않는다.
특히나 사춘기가 되어가면 부모와 아이들이 곧잘 부딪히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부모들은
자신들이 잘 하고 있는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되기도 하고, 아이를 위하여 어떤 것이 최선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기도 한다.
<내 아이를 위한 심리 코칭>은 이렇게 고민하고 있을 부모들에게 지침이 되어
줄만한 책이다.
우선 <내 아이를 위한 심리 코칭>은 이런 일반적인 우리 부모들의 관점을
바꾸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어려운 일을 격어도 이겨낼 수 있도록 대처 기술과 자생력을 길러주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내 아이를 위한 심리 코칭>은 부모들이 자신의 가치관과 성공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우선순위를 정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럼 <내 아이를 위한 심리 코칭>은 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는가?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현대 문화가 우리 아이들에 주는 압박은 어떤 것이며, 성공에 대한 시각과 왜
이런 혼란에 빠지게 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2부에서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구분하여 각 시기별로 아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부모가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방법를 알려준다.
초등학생때는 아버지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이의 공감 능력에 좋은 효과를
준다고 한다. 그리고 교육적인 장난감은 절대 교육적이지 않으니 버리라고 한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에게는 독립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어야 하며, 가장
옳고 좋은 방법은 아이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한다.
고등학생이 되면 어른처럼 생각할 수 있게 되는 시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이
시기에는 어른처럼 행동하려고 (진짜 어른만 해야 하는 행동들을..)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게 되는가 보다.
고등학생때는 특히나 성문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고 있다.
3부에서는 아이들이 자생력과 자아감을 발전시킬 수 있는 7가지 대처기술을
알려준다.
여기에서는 해야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4부에서는 부모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부모의 가치관을 세우고 그 가치관을 자녀의
삶과 가정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학교에서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길러줄 것을
요구해야 하며, 학업성적을 높이는 데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p
28
학업성적이 아이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버린 듯한 요즘의 학교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보아도 하루 종일 공부를 해야 하는 모습도 안타깝기만
하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을 돌아볼 시간 조차 없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더욱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점차 사춘기의 증세가 심해지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정말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는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학교가 당장 바뀌는 것은 힘들겠지만, 가정에서 조금씩이라도 변화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내 아이를 위한 심리 코칭>은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부모들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알려주고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안내서이다.
이 책을 통하여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고, 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