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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지식 세계고전 -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꾸다! ㅣ 절대지식 시리즈
사사키 다케시 외 83명 지음, 윤철규 옮김 / 이다미디어 / 2015년 2월
평점 :
<절대지식 세계고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세계고전의 '참고서'라 말하고
싶다.
<절대지식 세계고전>은 총 94편의 고전을 요약하여 주제나 의미를 정리하여
주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세계고전은 역사의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여왔다고 말할 수 있다.
현대를 이루고 있는 과정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지식들이기에 고전 읽기에 대해 강조하고
있지만 이 많은 고전들을 읽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그나마 고전 문학들은 우리가 접하기도 쉽고 읽기에도 덜 부담이 되지만, 이 책에 실린
고전들은 우리가 일부러 찾아서 읽기에는 사실 부담되는 고전들이라 생각한다.
<절대지식 세계고전>에서 다루고 있는 고전은 정치, 경제, 법 사상, 철학
사상, 여성론,
종교, 교육, 역사. 카운터 컬쳐이다.
이러한 주제들에 관한 고전을 읽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독자들의 그런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각 주제에 해당하는 고전들을 묶어
분류하고 요약하여 해설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해설 뿐만이 아니라 저자의 사상적 배경이나 그 고전이 쓰여질 당시의 시대적 상황도
상세하게 설명을 하여 주고 있다.
<절대지식 세계고전>의 구성과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자.
Intro를 통하여 시대적 상황과 저자의 사상적 배경, 저자의 주요 저작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본 책을 이해하기 쉽도록 주요한 내용들을 요약하여 해설하여 주는 부분이 있고,
Notes를 통하여 해당 고전의 필수 용어나 개념, 관련 인물들을 설명하여 준다.
1장에는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직시하는 데 밑거름이 되어 줄 수 있는
'정치'로 아리스토텔레스의 '폴리스'의 개념이 들어간 '정치학'에서부터 위르겐 하버마스의 '후기 자본주의 정당성 연구'가 있다.
2장에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마르크스의 자본론등이 담겨있는 '경제' 그 자체를 밝힌
저술들이다.
3장에는 현실의 법 제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 보댕의 국가론에서부터
한스 켈젠의 자연법론과 법 실증주의까지 담겨있다.
4장에는 '철학,사상'으로 근현대의 철학과 사장의 대표작들 소개하여 준다.
5장에는 다른 학문에 비해 역사가 길지는 않은 '여성론'이다.
남성 우위의 문화 속에서 자라난 소년은 다만 남자로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인류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모두보다 당연히 뛰어나다는 신념 속에서 성인으로 자라게 된다. 이 같은 사고방식이 한
개인으로서나 한 사회인으로서 남성의 생활 태도를 그르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p 534
6장에는 '종교'에 관한 것으로 인간과 인간 삶의 궁극적 의미를 탐구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7장에는 '교육'으로 현대의 교육 철학이 있게 한 교욱의 선각자들의 저서를 설명하여 주고
있다.
8장에는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에서부터 윈스턴 처칠의 제2차 세계대전이 있는 '역사'에
관련된 고전이다.
9장에는 '카운터 컬쳐'인데 이 말은 주류 문화와는 반대되는 입장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움직임, 그 문화를 뜻하는 것이라 한다. 그 대표격인 월든의 숲 속의 생활에서부터 카를 힐티의 행복론을 설명하여 준다.
지금까지의 인류를 있게 해온 여러 사상과 이론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절대지식 세계고전>!
94편의 고전들을 전부다 읽지 않았어도 좋다.
<절대지식 세계고전> 한 권이면 이 많은 고전들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충분하리라 본다.
물론 이 책을 읽다가 더욱 궁금하면 해당 고전을 찾아서 읽는다면 더욱 좋으리라.
각 각의 고전들을 요약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주고 있기에 읽기에 덜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내게는 정치나 국가에 관한 고전들의 이해는 어려웠다.ㅠㅠ
어렵다고 느껴지는 고전들을 읽겠다는 마음으로 덜컥 사서는 몇 장 읽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고는 고전을 또 멀리하게 되기도 하는데...
<절대지식 세계고전>은 고전에 대한 어려움을, 두려움을 떨쳐내는데 도움이
되어 줄 책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