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아침 식탁 - 시간은 아끼고 영양은 높이고
가가와 요시코 지음, 안미현 옮김 / 리스컴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가족은 시어머님과 남편 나, 그리고 사랑스런 아들 성주 이렇게 4명이다.

우리 식구들은 누구 하나가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이 있고, 아침을 꼭 먹어야만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내가 아침 잠이 많다.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국과 반찬을 하는 것이 왜 이렇게도 힘이 든건지..ㅎㅎ

전날 저녁에 반찬을 할 때 조금 더 해서 아침까지 먹으면 좋으련만, 어머님과 남편은 전날 저녁에 먹은 것을 아침에 또 드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매 끼니마다 새롭게 해야 하는데, 아침 잠도 많고, 요리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정말이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 아침 식탁을 위한 요리 책이 나온 것이다.

그것도 5분만에 준비할 수 있단다. 우와..

아무리 빨라도 아침을 준비하려면 30분 이상이 걸리지 않던가.

그러니 어떤 음식을 5분 만에 준비할 수 있는 지 궁금하여 <5분 아침 식탁>을 보게 되었다.

 

<5분 아침 식탁>에는 31가지의 식단이 레시피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바쁜 날 만드는 후다닥 아침식사, 활기찬 하루를 위한 든든한 아침 식사, 속이 편안해지는 따듯한 아침식사, 가뿐하게 식사하는 저칼로리 아침식사, 여유롭게 즐기는 브런치 스타일 아침식사로 구분하여 그 식단과 레시피들을 보여 주고 있다.

 

 

 

<5분 아침 식탁>의 처음 몇 장을 펼쳐보았을때는 걱정이 먼저 들었다.

어~ 이걸 어떻게 해 먹지? 싶었다.

낯선 이름의 재료들과 내가 사는 곳에서는 사기 어려울 것 같은 재료들이 레시피로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침에도 밥을 먹어야 하는 우리 식구들에게는 약간은 불편할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이걸로 배가 부를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 수록 마음에 들었다.

일을 하지 않는 날, 밥하기 정말 싫은 날은 <5분 아침 식탁>의 메뉴로 아침을 떼울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나 아들의 식단으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식구들이야 그렇다 치고, <5분 아침 식탁>의 메뉴들을 보니 학생들이 있는 가족들에게 더 어울릴 메뉴인 것 같다.

아이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밥 먹는 것이 힘들기도 한데 이 책의 메뉴들은 이른 아침에도 부담되지 않으면서 영양가를 챙길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5분 아침 식탁>의 특징은 '탄수화물 식품 + 유제품'이다. 그리고 채소 저장식이 곁들여 진다.

이 채소 저장식을 만드는 방법도 수록되어 있어 어떻게 만들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5분 아침 식탁>에는 메뉴들이 간단해 보이지만 기초식품군을 4가지로 분류한 4군 점수법으로 영양 밸런스도 맞춰주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더욱 맞는 요리법이 아닌가 싶다.

 

 

 

메뉴들의 이쁜 사진과 함께 찾아보기가 쉽게 나와있다. 또 알아두기를 통하여 계량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잘못 표기 되어 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1작은술=500ml, 1큰술= 15ml, 1컵=200ml 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1 작은술은 5ml가 맞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요즘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많은 걸로 아는데, 아침 식사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침 식사를 해야 머리도 맑아지고, 초초해하지도 않으며 병에 걸리지도 않는다고 하는데 이외에도 여러 이유로 아침 식사는 꼭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너무도 바쁜 우리들의 아침 시간이다.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바쁜 시간인 아침인데 <5분 아침 식탁>으로 간단하면서 영양도 챙겨주는 아침 식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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