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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 쿵! - 실내 안전 ㅣ 출동! 번개맨 안전동화
금좌현 글, 김세영 그림,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외 감수 / 아이맘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아들 성주는 이제 만 두 돌이 되어간다.
이제 걷기도 잘하고, 뛰어다닐 줄도 알고, 계단도 잘 오르고, 쇼파나 침대에도 곧잘
올라간다.
어디든 올라가보려 하고, 뛰어보기도 하는 아들,
위험하고 불안하기에 하지말라고 자꾸 주의를 주지만, 그래도 엄마가 보기에 위험하고 다칠
것 같은 행동을 멈추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아이들이 우리 성주 만할 때가 되고, 한 두살 더 나이를 먹게 되도 아이들은 보기에
위험한 놀이를 하게 되곤 하는데, 부모가 주의를 주어도 사실 그때 뿐인 경우가 많다.
그럴땐 EBS 출동! 번개맨 안전동화가 필요한 시기가 된다.
번개맨 안전동화 시리즈 중에서 <위험해, 쿵!>을 읽어보게 되었다.
등장인물은 번개맨과 마리오, 별이와 달이, 너잘난, 나잘나, 땡이, 콩콩조이다.
이들이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아이들에게 '안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위험해, 쿵!>에서는 어떤 '안전'을 들려 주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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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
달이와 콩콩조이, 땡이가 별이네 집으로 놀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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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놀고 있는 친구들,
콩콩조이는 더 높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기 위해 쇼파로 올라간다.
뒤늦게 별이네 집에 마리오가 도착하자 마자, 콩콩조이가 쇼파에서 떨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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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들리는 진짜 비행기 소리에, 별이와 달이가 베란다로 달려가고, 나잘난과 더잘난이
다가와서는 베란다에 있는 별이와 달이에게 변신로봇을 보여준다.
변신 로봇을 더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으로 난간 앞으로 몸을 내미는 별이,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는 순간~~
번개맨의 번개 파워로 다행히 떨어지지는 않았다.
번개맨은 난간에 기대면 떨어져 크게 다칠 수 있고, 난간에서 몸을 앞으로 내미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됀다고.
침대에서 뛰면 위험하다고, 욕실 바닥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뛰면 안된다고 친구들에게
알려준다.
친구들은 번개맨과 조심하겠다고 약속하고 즐겁게 간식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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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성주도 좋아하는 번개맨,
번개 파워가 나올때면 어김없이 따라하는 성주, 아빠와 놀때도 번개파워를 날리기도
한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좋아하는 번개맨이 친구들이 위험하게 놀고 있는 것을 제지해주고
안전을 위해서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동화로 들려주고 있어 좋은 것 같다.
번개맨이 들려주는 안전이야기와 안전 약속 하나 둘을 통해서는 아이들이 번개맨과 약속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아이들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위험하니 하지말라고 말하게 된다.
부모들이 말하면 어린 아이들이라도 잔소리로 들리나 보다, 어느새 금세 잊고 또 높은데
올라가려 하는 걸 보면 말이다. ㅎㅎ
아이들과 함께 <위험해, 쿵!>을 같이 읽으면, 왜 위험한 것인지, 안전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번개맨에게서 듣게 되면 좀 더 이해하고 수긍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해, 쿵!>과 같은 안전동화를 자주 읽을 수 있고,
안전하게 놀았으면 좋겠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