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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감정 동화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ㅣ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4
에스티브 푸졸 이 폰스 지음, 정지현 옮김 / 가람어린이 / 2014년 12월
평점 :
마음을 다스린다는 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잘 알고 기쁨과 분노 등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과 자신의 감정이니 다스리는게 뭐 대수인가 싶지만, 사실은 마음을 다스리는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감정을 이해하고 마음을 다스릴 즐 알면 좋은 대인 관계뿐 만 아니라
행복할 수 있기에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읽어보게 되었다.
<마음을 다스리는 감정 동화> 는 스무 가지 동화로 주변 사람들과 좀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비결을 알려 주고 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는 총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나에게서 출발하기'에는 나 자신을 돌아보는 데 도움을 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앞으로 나아가기'에는 힘든 상황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이야기들이다.
세 번째 '어울려 살아가기'에서는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는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각가 스무 가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차근 차근 배워 나갈 수
있다.
자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용감한 사람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엄지손가락>
톰을 통해서 '감정 인식'을 배우고,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읽으며 '감정에 이름 붙이기'를 배울 수 있다.
잘나척 하는 독수리가 자신을 무시하자 화를 참지못한 거북이에게서는 '자기 제어', '감정
통제'를, 이누이트 족 이야기에서는 아름다움을 즐기는 방법을, 아들의 목숨을 구해준 개를 잘못알고 충동적인 행동을 한 백작에게서는 '충동
다스리기'를 배울 수 있다.
혼자 독차지하려고 모든 동물들에게 싸움을 걸던 코끼리 이야기를 통해 '화 다스르기'를,
오래된 나무를 유령이라고 생각하고 무서움에 떨던 재단사들의 이야기에서는
'공포다스리기'를,
궁에 갇혀 그림을 그려야만 하는 놋사에게서는 '슬픔 다스리기'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기다리는 돌이 된 이야기에서는 '죄책감 다스리기'를,
트로이의 몰락에서는 역경이나 문제에 부딪힌 후 회복하는 능력인 '탄력성
지니기'를,
세 마리의 물고기 이야기에서는 '현실적으로 생각하기'를,
파소 씨 이야기에서는 '책임감 있는 결정 내리기'를,
전설이 된 호앙오의 점프에서는 '기억 활용하기'를,
서로 서로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사랑스런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포도 한송이에서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기'를.
코가 크고 못생겨서 사랑 고백도 못하는 시라노에게서는 '수줍음 이겨내기'를,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중에서 아킬레우스의 이야기를 통해 '복수심 다스리기'를,
저마다 다른 모습이라는 이야기에서는 '단호하게 표현하기'를,
둑에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아 큰 재난을 막은 한스에게서는 '감사함을 표현하기'를,
로미오와 줄리엣에게서는 '용서하기'를,
이사벨과 로사의 따스한 감정을 통해 '감정 나누기'를 배울 수 있다.
각 동화를 읽고 나면 내 감정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도록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우리가 어릴때는 감정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표현 방법,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거나 들어보지도 못했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감정을 표출하는데 많이 서툴기도 하며 자신의 감정과는 다른 '화'로 많이 표출 되게
되기도 하고, 오해가 생겨 다툼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이제는 어른들도 자신에게 일어나는 감정에 대해서 이해하고 공부해야 할 때다.
<마음을 다스리는 감정 동화>는 아이들이 감정에 대해서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지만 부모들도 아이와 함께 읽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본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을 이해하고 감정을 올바르게 사용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 주변 사람들과 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관계를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