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추장님! -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세요
원천희 지음 / 대성닷컴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굿모닝 추장님> 은 저자인 원천희 선교사님의 남태평양의 작은섬, 바누아투에서의 선교 활동을 담아낸 책이다.

 

바누아투는 뉴질랜드에서 세 시간 반, 호주에서는 세 시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나라라고 한다. 그렇지만 바누아투는 원시 부족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7세기 초 포르투갈의 탐험가인 케이로스 선장이 처음 발견하여 '성령의 섬'이라는 뜻의 '에스피리투산토'라고 지었다고 한다.

 

남태평양의 많은 섬나라가 그렇듯이 바누아투도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 경쟁으로 몸살을 앓았다고 한다. 이때 바누아투의 젊은이들이 납치되어 백인들의 농장에서 일하게 되는등 노예가 되었는데 이 납치사건으로 인해 백인들을 보면 폭행이나 살해등으로 보복하기도 한단다.

그래서 많은 백인 선교사들이 순교를 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바누아투에서는 사람을 죽이고 그 인육을 먹으면 저주를 끊을 수 있다는 미신이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바누아투는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라고 한다. 이들은 가족과 함께 지내고, 밭을 만들 수 있는 땅이 있고,잠을 잘 수 있는 집이 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직도 원시적인 문화와 생활 방식으로 살고 있는 바누아투.

고온 다습하고 현대인들이 살아가기에도 턱없이 많은 것이 부족하고 힘들지만 저자는 하나님께 모든것을 감사드리며 바누아투 생활에 적응해갔다고 한다.

 

아픈 사람을 위해 침을 놔주기도 하고 그러다 선교사님이 말라리아에 걸리기도 하였단다.

70년간 폐쇄적이였던 마을에서는 마을의 채소들로 비빔밥을 만들어 주어 나누어 먹게 했더니 적대적이든 그들이 원 선교사와 닟선이들을 환영해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여기 저기에 흩어져 살고 있는 여러 부족들과 마을들을 현지 선교사들과 함께 찾아다니며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한다고 한다.

매번 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힘들었고, 방문을 원치 않는 곳이 많았다고 한다.

비가 많이 오는 바누아투지만 물은 절벽 근처에서 가까스로 길어 왔는데 물탱크로 빗물을 받아둘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 물탱크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변화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현지 선교사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바누아투 사람으로 그들 역시 다른 마을에서 선교를 할때는 자신의 집에서 떠나 있어야 하므로 원선교사와 마찬가지로 외롭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원 선교사님의 침을 통하여 보여주시는 성령님의 기적에는 정말 감동적이였다. 그리고 바누아투의 주민들이 세레를 받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선교사...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정말 대단하다.

굳이 어려운 길을 택해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그들의 사명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특히나 아이들까지 데리고 가서 선교를 하는 분들을 보면, 그곳 생활이 많이 부족할텐데 어떻게 아이를 키우며 생활을 할까 무척 궁금하였였다.

이 책을 보니 선교사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명없이는 할 수 없는 선교사의 생활.

선교사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 말고도 부족민들에게 의사가 되어주기도 하고, 교사가 되어주기도 하고, 마을의 필요한 시설을 만들어 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것 같다.

 

이곳에서 물질적인 풍요가 하나님을 믿는 축복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는 많은 기독교인들, 말로는 믿는다 하면서 아직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전해지지 않는 나자신이 정말이지 부끄럽기만 하다.

 

바누아투 같이 아직 원시적인 문화가 남아있는 곳들.. 현대문명이 조금씩 들어가 자연이 파괴되기도 하고 오히려 그들의 삶이 더 불행해지기도 한다고도 한다.

이런 이기적이고 잘못된 현대문명이 아닌 원선교사님과 같이 그들의 자연을 이용할 줄 알고, 그들의 삶을 지켜줄 수 있는 선교사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이 더욱 많이 전파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런 선교사들에게 후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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