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합시다 함께 삽시다 - 생명 평화의 스님 도법 우리 인물 이야기 30
임어진 지음, 김무연 그림 / 우리교육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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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법 스님에 대한 이야기이다.

 

도법 스님의 어릴 적 이름은 홍익진.

익진은 제주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제주의 4.3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어, 아버지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단다.

어머니는 아버지 없이 자라는 익진을 엄하게 키웠고, 스님이 되기를 바랬다고 한다.

어머니와 익진은 제주를 떠나 전북 김제 모악산 근처로 이사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출가를 하였단다. 그때 받은 법명이 도법이란다.

도법은 수행을 열심히 하였지만 깨달음을 얻지 못함을 자책하다가 어느 날, 간디의 책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비폭력의 방법으로 인도를 구해 낸 간디. 새로운 마음으로 '화엄경'을 읽으며 ' 드디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세상 모든 것이 서로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나를 완성하는 일과 사람들을 완성시키는 일이 따로 떨어진 게 아니였어." p 32

 

도법은 스님들이 권력과 돈에 욕심을 내며 싸우는 것과 떳떳하지 못한 짓을 하는 것을 보며 부끄러워 하다가 80여명의 스님들과 히께 '선우도량'이라는 모임을 만들었단다.

모임에서 연구하고 토론한 내용들이 '조계종'의 승가 교육 체계의 기틀이 되었다고 한다.

도법은 정혜사 위에 있는 실상사로 옮기게 되었고 그곳에서 지역 농민들을 변화시키기도 하고, 정치권력을 뒤에 업고 온갖 비리와 폭력도 저질렀던 의현 스님을 몰아내고 종단 개혁을 위해 노력하기도 하였다.

이후 도법 스님은 ' 미워하지 않으면 편안해 진다. 나누면 풍요로워진다. 그 얼마나 간단하고 분명한가! 그게 바로 진리가 아닌가! 그런 삶을 살아보자.' 는 마음을 갖고 새로운 길을 찾은 것이 '귀농 학교'란다.

귀농 학교를 시작으로 '인드라망 생명 공동체'가 생기고 자연과 사람을 비롯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구슬처럼 이어져 있다는 믿음으로 귀농 운동, 생뢀 협동조합 운동, 대안 교육 운동, 생명과 환경 운동, 생태 공동체 운동을 벌여 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2004년 3월 1일, '생명 평화 탁발 순례'가 시작 되었고, 장작 5년간 3만리를 걷고 8만 명의 사람들을 만났다고 한다.

순례 중 교회에서 점심을, 성당에서 저녁을 먹기도 하고 교회 신도들 앞에서 설법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 도법은 5대 종교 단체 사람들을 모아 '종교인 33인 원탁회의'를 꾸리고, 화쟁위원장을 맡아. 투쟁하는 사람들과 회사가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고, 현재까지도 여전히 생명 평화 운동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내가 다니는 대한성공회 제주교회의 성요한 신부님도 생명평화 운동을 하시는 분이시다. 생명평화와 관련하여 노래도 만드시고 음반도 내시기도 하며, 제주의 강정 해군기지에 가셔서 참여도 하시고 운동하시는 분들을  도와주시는 등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나는 솔직히 지금까지 이런 생명평화운동이나 환경운동 같은 곳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본 적이 없다. 아니 어쩌면 관심도 그리 많이 갖고 있지 못하기도 하다. 부끄럽기만 하다..에혀.

 

운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도법스님처럼 자신의 안락한 삶을 버리고 생명평화에 정말 투철한 사명의식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에 비해 나는 아직 내게 닥쳐진 현실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걸까?

나는 비록 저끅적인 운동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

도법스님과 우리 신부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무분별한 계발을 막아내며 우리의 소중한 자연이 지켜질 수 있으며, 종교단체들의 화합도 조금씩 이루어 나가고 있으며, 사람들의 의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이제는 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아닌, 나의 아들이,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간 세상을 위해 조금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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