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의 충격 - 심리학의 종말
이일용 지음 / 글드림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지능의 충격>이라...

 

요즘은 아니 전에도 그랬겠지만 아이들의 지능 계발이나 지능을 올리기 위해 많은 부모들이 혈안이 되어 있지 않나 싶다. 물론 나도 그런편이라고 말하 수 있다.

보통은 지능이라 하면 학습을 잘할 수 있는 능력, 즉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능력과  IQ 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데 저자는 우리가 지금까지 '지능'이란 개념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 주장한다.

그래서 <지능의 충격>을 통해 우리가 왜 '지능'이란 개념을 잘 못 알고 있는 것인지, 그렇다면 지능이 무엇이며 그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아마도 지금까지 '지능'이 무엇인지에 대한 책은 없었을 것 같다.

저자는 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왜 '지능 연구'를 하게 되었는지 말해 주고 있는데 학습과 사고력,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려면 '지능'이란 것에 자꾸 부딪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우선적으로 저자가 주장하는 '지능'이란 무엇인가?

 

'지능'이란, 그저 타고난 똑똑함이나 영리함이 아니라, 스스로 욕구를 창출해낼 수 있는 능력이었던 것입니다. p 420

 

욕구 해결 능력과 욕구 창출 능력은 서로 다른 것이며, 욕구 해결 능력은 동물들도 가지고 있은 것이기도 하나, 욕구 창출 능력은 인간에게만 있다는 것이다.

또 '욕구'라는 것은 타인에게 가르칠 수도, 억지로 주입할 수도 없는 것으로, 자신이 내부적으로 감지하여 스스로 창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공부를 하고자 하는 욕구를 만들어 주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일이였던것인가!

아무튼 이 욕구를 스스로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아쉽게도 <지능의 충격>에는 없고, 나중에 사고학 책을 통해 제시할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서 저자는 지능에 대한 억지 주장들에 대해 말해주고 있는데

첫쨰는 뇌가 커졌기 때문에 지능이 진화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하긴 머리가 큰 사람이 다 똑똑한 것은 아닌 듯 하니 공감이 되기는 한다.ㅎㅎ

둘째는 지능 유전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능'이란 지적 능력과 욕구 해결 능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공통적인 유전자를 보유한다고 해서, 그것을 '지능 유전자'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능'과 '재능'이 구별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넷째로 지능은 '퍼즐 문제'를 푸는 능력도 아니며 다섯째로 사회적 위치와 위계질서에 너무 신경을 쓰느라 다양한 욕구를 창출하기 힘든 구조를 갖고 있기에 '욕구 창출'이 힘든 침팬지나 보노보를 인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론들이 말하고 있는 지능들에 대해서 저자는 잘못된 것임을 말하고 있다.

 

<지능의 충격>은 제목 그대로 충격이기는 하다.

제일 충격적인 저자의 주장은 '지능'에 대해서 우리에게 잘못 인식시킨 것이 바로 '심리학'이라는 것이다. 심리학의 지능 이론들이 '인간의 관점'이 아닌 '생명체의 관점'에서 지능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았기에 생긴 잘못된 인식이라는 것이다.

 

아~ 나 심리학 무지 좋아하는데...

 

창의력이, 두뇌력이, 지식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자발적인 욕구 창출 능력'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저 먹고 즐기고 성공만 하려는 '1차적인 욕구'에 종속되지 않게 '다양한 욕구' 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지능 교육'이며, 나만의 욕구가 아닌 우리들의 욕구. 더 나아가 인류의 욕구처럼 '보다 고차원적인 욕구'에도 다양하게 관심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지능을 발달시키는 방법'이라는 예기입니다. p 207

 

요즘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많이 권하고 있는 추세다.

자기 주도적이라는 것이 자신이 공부를 해야 하는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공부를 하는 의미인데 사실 이 주도적인 학습에서도 자신에게서 생기는 공부동기나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어야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공부동기와 의욕이 '욕구 창출' 이였던 것이다.

스스로 욕구를 창출해 내야 하는데, 에혀....쉽지 않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 타인의 기준에서가 아닌 진정으로 나 자신을 위한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고 아이들은 더군다나 부모의 개입이 있기때문에 더욱 쉽지 않으리라.

 

저자의 이 책을 쓴 의도는 정말 좋다.

'지능 지수'를 빙자하여 인종 차별적인 교육 정책과 사회 계층화를 조장하는 일부 편협한 인사들을 보고 인생을 의욕적으로 살아가는 멋진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였다고 한다.

 

<지능의 충격>의 내용들이 '지능의 본질'을 말해주고 지능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는 했지만 다 읽고 나니 하나의 질문이 떠오른다.

'욕구 창출'을 어떻게 계발해야 하는 것인가?

이러한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저자가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지능'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아주 많이 낯설기도 하고, 혼돈되기도 하고, 이해가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욕구 창출'이라는 지능의 개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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