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밴드 1 : 버려진 아이들 (상) 브라더밴드 1
존 플래너건 지음, 김경숙 옮김 / 챕터하우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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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판타지 소설을 잘 읽지 않는 편이였다.

예전 해리포터를 시작으로 환타지 소설이 지금까지도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데, 나는 해리포터도 영화로만 보고 책으로는 읽지 않았었다.

이유는 판타지 소설은 일반 소설과는 달리 거대한 상상력을 가지고 쓰여지게 되는데 나는 왠지 책으로 읽으면 책 속에 있는 배경들이 제대로 상상이 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다. ^^ 영화로 보면 작가가 상상한 것들을 만들어 놓아 내 눈으로 그 상상의 나래들을 확인할 수 있어 편한데, 책으로는 나의 상상력을 한계만을 느끼기 때문이였다.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더 밴드를 선택한 이유는,

레인저스라는 소설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고,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것이 나의 고정적인 두뇌 활동을 좀 깨워 보고 싶은 마음에서였다.ㅎㅎ

아무래도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가득한 이런 책을 읽어보면 나도 상상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왜 아이들이 판타지 소설에 열광하는지 나도 느껴보고 싶어서 였다.

 

<브라더밴드>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거친 바다 위에서 스캔디아 최고의 소년 전사들과 악랄한 해적들의 모험과 결투를 담아낸 해양 추리 판타지이다.

<브라더밴드> 시리즈는 현재 아마존에서 5부까지 출간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는 현재 1부인 <버려진 아이들>만 출판이 되었다.

1부인 <버려진 아이들>은 상, 하로 이루어 졌으며 부제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브라더 밴드의 주인공들은 각각의 다른 이유로 사회로부터 버림을 받은 아이들이다.

 

기발한 재주와 리더십이 뛰어난 주인공 소년 .

할은 외모와 출신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당하며 외톨이로 성장하였다. 외팔이 쏜에게서 전투 기술을 전수 받아 브라더밴드의 리더가 된다.

상습 도박꾼 아버지의 범죄에 대한 수치심과 버림받았다는 생각으로 수시로 싸움질에 휘말리는 민첩하고 할과 우정이 두터운 스티그.

 도벽이 습관인 제스퍼,

눈앞의 사람이 적군인지 아군인지도 구별 못하는 시력에 덩치는 곰만 한 잉바르,

 모사꾼 스테판,

 누구도 구별 못하는 쌍둥이 울프불프,

존재감도 특징도 없는 에드빈이 있다.

 

이렇게 여덟 명의 아이들과 할의 인생 길장이인 .

쏜은 스캔디아 사람들 중 최고의 전사였다. 그런 그가 친구의 죽음과 한 팔마저 잃어 폐인으로 살다가 주인공 할에게 전투 기술도 전수해 주고 인생의 길장이가 되어 준다.

 

그리고 그외 중요한 인물로는, 당연히 악당 역할이다.^^ 

오만한 운동선수, 외톨이를 괴롭히며 할에 대한 두려움을 적대감으로 표출하며 할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터스구드와 약탈과 살인을 일삼는 쓰레기들의 우두머리 자바크등이 있다.

 

<버려진 아이들 >상편에서는 할을 비롯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와 할의 배 헤론, 그리고 다른아이들의 비웃음을 받으며 할이 리더로 결성된 헤론 밴드와 그들의 전사가 되기 위한 고된 훈련의 시작이 담겨있다.

 

<버려진 아이들> 하편에서는 각 브라더 밴드 들간에 벌어지는 경쟁과 모험, 속임수 화해등이 담겨져 있다.

 

링스가 돛대가 부러져서 침몰 위기에 놓였는데, 헤론 대원들이 눈앞에 다가온 승리를 포기하고 돌아가서 그들을 도와주었다는 말이 어느새 온 마을에 퍼져 있었다.

....

"점수야 언제든 얻을 수 있지만, 사람들의 존경을 얻는 것은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하단다. " 하편 p 141

 

각고의 노력끝에 헤론 대원들의 명예의 브라더 밴드가 되지만 스캔디아의 보물 앤더멀을 잃어버리게 되어 헤론 밴드는 해체되는 위기에 몰리지만, 이것이 그들에게는 진짜 모험이 시작이 되는 기회가 된다.

 

<브라더 밴드>는 다른 판타지 소설과는 다른것 같다.

보통 판타지 소설이라 하면 마법이나 전설 이런 것들이 주로 이루어 지고, 사건이 이루어 지는 배경도 상상속의 나라나 장소가 되는것이라 알고 있었는데, <브라더 밴드>에는 그런 마법이 없다.

그래서 판타지소설을 읽기 힘들어하는 내게는 오히려 부담되지 않는 판타지 소설이였다.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버려진 아이들을 통해 마법이 없이도 해낼 수 있었던 그들의

진정한 모험과 도전, 용기와 협력 그리고 지혜를 느낄 수 있었던 재미있는 소설이였다.

앤더멀을 찾아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겠다고 떠난 아이들..

그 아이들의 진짜 모험이 담겨있을 <브라더 밴드>의 다른 시리즈들이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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