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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여우 ㅣ 달마중 7
김기정 지음, 김홍모 그림 / 별숲 / 2014년 11월
평점 :
<빨간 여우>는 4편의 동화가 실린 김기정님의 작품이다.
저자는 여기 실린 네 편의 작품은 어린 시절의 자신의 모습과 닮았다고 한다.
거짓말을 잘하고, 언제나 배가 고프고 떡을 엄청 좋아하며, 되고픈 게 많았던 욕심쟁이
이셨다고 한다.^^
<빨간 여우>의 4편의 주인공들은 어린 시절 작가의 그런 모습들을 하나씩
옮겨놓은 듯 저자의 이야기의 출점이이기도 한다고 하신다..^^

4편의 동화 중 책의 제목으로 선택한 <빨간 여우>
꼬리가 아홈 달린 여우도 살던 시절.
서당에 가려면 고개를 세 번이나 넘어야 하는 곳에 사는 개동이는 항상 지각을 하였지만 다
까닭이 있기 때문이란다.^^
어느날은 개동이가 늦은 이유가 여우를 만났기 때문이라는데, 훈장님의 개동이의 말이
거짓말이라 생각하며 웃으신다.
첫날은 사람으로 둔갑하여 빨간 댕기를 한 여우를 만나서, 둘쨋 날은 여우가 피자두를 같이
먹자고 해서, 세쨋 날은 여우가 훈장님을 찾아와서 누가 더 무서운지 내기 하겠다는 것을 말리느라 늦었다고 한다.
훈장님은 개동이에게 여우랑 놀지 말고 서당에 빨리 오라고 하셨다.
하지만 여우가 찾아온다는 말에 훈장님은 개동이에게 여우랑 놀아도 좋다고 허락하신다. 대신
너무 늦지만 말라면서.....ㅎㅎ
훈장님도 빨간 댕기 머리의 여우가 무서우셨을까? ㅎㅎ

지난 겨울부터 단벌옷으로 지내는 아이는 떡이라도 몇개 얻어 먹을 수 있나 싶어 절에 가
보았다.
아이는 불당 앞에 서서 " 떡 하나만 먹게 해 주세요." 하고 부처님께 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조아려 작은 소리로 말한다.
스님 한 분이 아이를 부르고는 빌려온 나귀를 몰아 김 초시 댁에 데려다 주면 동전 한
닢을 주신다 하여 아이는 나귀를 몰고 갔다.
아이에게는 온통 받은 동전으로 떡 사먹을 생각만 가득~
그러다 나귀가 갑자기 뛰기 시작했고, 아이는 안간힘을 쓰고 고삐를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데
나귀가 물가에 서더니 이번에는 또 꼼짝도 안한다..
ㅎㅎㅎ 아이는 과연 나귀를 김 초시 댁에 무사히 잘 데려다 줄 수 있을까?

주인공은 두꺼비.
늙은 수탁이 햇병아리였을때, 아홉 살 먹은 집 주인 아들 녀석이 꼬챙이로 두꺼비의 등짝을
찔러 대고 있었는데 그때 햇병아리가 동인가, 똥인가 하는 주인 아들 녀석의 발등에 물똥을 찍 갈기고 갔다고 한다.
그날 이후로 두꺼비는 수탉을 은인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목숨이 위태롭다 싶을 때마다 지붕 위로 올라가서는 사흘이고 나흘이고 내려오질 않아서인지,
아직까지 목숨 붙이고 살아있는 수탉이 어느 날은 한숨을 푹 쉬고 있다.
까닭은 마을의 수탉들이 모두 사라지고 자기가 마지막 남은 수탉이라는 것이다.
범인은 솔개라는 것을 아는 두꺼비.
두꺼비는 사실을 수탉에게 말해주는데.....
과연 수탉은 솔개의 무서운 사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초등학교 2학년의 눈치빠른 무지.
어른들이 "뭐가 될래?"하고 물으면 엄마와 아빠가 좋아할 것 같은 대답을 한다.
어느 일요일.
노란 옷에 노란 모자를 쓴 아저씨가 찾아와 되고 싶은 것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의사도 골라보고, 경찰도 골라보고 만화가도 골라봤지만, 모두 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지막에 아저씨는 무지에게 고르지 말고 직접 쓰라고 한다.^^
무지는 과연 무엇이라고 쓸까?
4편의 동화가 소박하면서 재미있다.
아이들의 순수하고 발랄한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아이들의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해주는 짧으면서도 아름다운 동화들이였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