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덕경 道德經 - 빈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노자의 진리
노자 지음, 김하풍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삶의 진리를 가르치고 있는 <도덕경 道德經>!
삶의 경전인 이 도덕경은 읽기에 매우 힘든 책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읽기에 힘들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진리를 말해주고 있는 것인데 말이다.
저자는 읽기에 힘든 이유를 우리의 머리 속에 온갖 개념이 차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의 머리와 마음 속에 이미 많은 고정관념과 신념들이 자리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 책을 읽은 나의 느낌으로는 주석으로 인하여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도덕경의 원문을 독음과 함께 실어주고 그 한자 풀이를 우리말로 옮겨놓은 상태는 읽기가
좋았다.
그러나 주석을 읽고보니 그 내용이 왠지 더 헷갈리는 느낌.
우리말로 옮겨놓은 도덕경을 읽기에 좋았어도, 그것을 깨닫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저자는 <도덕경>을 빈 마음으로 읽으면 누구나 다 파악할 수 있는 진리를
가르치고 있다고 본다. <도덕경>은 유독히도 많은 주석자들의 시비 논쟁이 되고 있기 떄문에 그러한 논쟁을 떠나 순한 마음으로 읽으며
주석을 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저자가 말하는 빈 마음을 가지고 우선은 도덕경 본문에만 중심을 갖고 읽고,
다시한번 읽을때는 주석과 같이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도덕경>의 상, 하 편과 2개의 부록으로 이루어졌다.
도덕경의 상편은 37장으로 도경이며, 하편은 44장으로 덕경이라고 한다.
2개의 부록은 도덕경을 역해하신 김하풍님의 두 편의 에세이인데, 공자와 노자를 대조하는
글과 <도덕경>에 나오는 "明"의 뜻을 구명하여 주고 있다.
도덕경의 저자인 노자의 사상은 공자의 가르침의 안티테제(정립에 반대되는 뜻이다. 일정한 긍정적 주장에 대응하여 부정적 주장을 내세우는 경우처럼,
정립에서 주장된 것이 반정립에서는 부정된다.)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부록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도덕경>은 정말이지 어려운 책이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책이기 때문일까?
아~~정말 깨달음은 너무도 어려운 길이다.
아니..옳은 말인 줄 알지만 실천하기가 힘들기 때문인걸까?
하긴 그래서 깨달음을 얻는 자가 얼마 되지 않는 것이겠지..애써 이 사실에 위안을
삼아본다.^^
<도덕경>은 삶의 경전이다.
한 두 번 읽어서는 오롯이 내것이 되기에는 부족하다.
삶에 있어서 항상 가까이 하며 경전이기에 매일 매일 읽고 새겨야 하는 것일게다.
학교에서도 지식만을 담아 주는 것이 아닌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이런 책들을 가까이
두고 학생들을 가르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순간 떠오른다.
나이 마흔이 넘어도 삶의 지혜가 턱없이 부족함을 느낀다.
이렇게 <도덕경>과 같은 삶의 지혜를 주는 고전들을 어릴때 부터 만날 수
있다면 더욱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아들이 어느 나이가 되면 같이 읽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발뒤꿈치를 드는 자는 서 있을 수 없고,
가랑이를 벌리는 자는 걸을 수 없다.
자기를 드러내는 자는 밝게 나타나지 않고,
자기를 옳다고 하는 자는 빛나지 않고,
자기를 자랑하는 자는 공이 없고,
뽐내는 자는 위에 서지 못한다.
이런 행동은 도의 입장에서는
먹고 남은 음식이나 혹과 같은 행동이라 한다.
만물이 이를 싫어한다.
그러므로 유도자는 이를 멀리한다. 제24장 p95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