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괜찮아, 다시 시작해 - 넘어져도 어디로 갈지 몰라도 잘하지 못해도
김형준 지음 / 두란노 / 2014년 10월
평점 :
지금으로부터 한 7~8년 전의 일입니다.
그당시 저는 삶에 지쳐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공허했고,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 모든 선택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항상 마음 한 켠이 갑갑하여 잠을 자도 가위에 눌리는 밤이 많았고, 이 세상이 싫었고,
나 자신도 싫었습니다.
어느 날 밤, 그날도 가위에 눌려 온 몸이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은 유독히도
심하게 가위에 눌려 눈감고 있는 내가 꼭 천장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 한 느낌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가위에 눌려 무서움에 떨기만 했던 다른 날 과는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불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 당시 여동생이 교회를 다시 나가자고 했었고, 형식적으로 교회를 몇 번 다녔던
때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 죽을것만 같던 밤에 '하나님'이 생각났었나 봅니다.
아니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를 찾아주신
것이지요.
그러나 온몸이 꼼짝 않던 나는 입으로 하나님을 부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머리라도
하나님을 애타게 불렀지요. 그렇게 얼마동안 하나님을 부르던 나는 어떤 음성을 들었습니다.
"나를 믿느냐?"
나는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또다시 "나를 믿느냐?"
나는 또 "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나를 믿지 않는 자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답했습니다.
" 네, 믿겠습니다!!"
그런 후에 나의 입술이 풀렸습니다. 내 입으로 말하고 있는 것을 눈 감은 상태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내가 살았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꼼짝도 못하던 몸들도 움직일 수가 있었습니다.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킨 후 하나님께 감사함에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약속을 드렸지요.
'주님..온전히 주님만을 믿겠습니다!'
서두에 저의 체험을 이렇게 쓴 까닭은,
<괜찮아, 다시 시작해>를 읽으면서, 자꾸만 제가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되어
믿음의 생활을 시작했던 일을 생각나게 했기 때문입니다.
<괜찮아, 다시 시작해>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의 동안교회 큐티집
속의 김형준 목사님의 글을 모은 것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꼭 고통과 힘겨움과 시련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때 신앙인은 '하나님은 과연 계신가?',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셨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까지도 흔들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사님은 그렇게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갈구하는 사람에게 <괜찮아, 다시 시작해>라며 우리를 하나님 품으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이 사랑 때문에 나를 찾아오셨습니다.
나를 붙들어 깨닫게 하시고 회복시키시려고, 또 나를 존귀하고 복된 삶의 자리로 초대하시려고 오셨습니다. p 20
우리가 죽음의 골짜기와 구렁텅이 인생을 살지라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의지할 때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p 63

목사님은 작은 일에도, 좋지 않은 일에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외치라고
합니다.
다니엘처럼 자신을 이 땅에 두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며 살겠다는 분명한 목적이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때가 이를 때까지 기다리는 믿음과 진정한 나눔의 삶을 살라고도 하십니다.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소유나 위치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p78
온전히 하나님만을 믿겠다고 약속을 드렸음에도 저는 아직도 많은것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괜찮아, 다시 시작해>를 읽고 보니, 용기가 생깁니다. 그리고 믿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때를 조급해 하지 않고, 불안해 하지 않고 기다려야 함을...
그리고 고백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넘어져도 괜찮아
주님이 널 사랑하시니까
어디로 갈지 몰라도 괜찮아
주님이 네 길 되어 주시니까
잘 하지 못해도 괜찮아
주님이 널 기다려 주시니까
그래, 거기서 다시 시작해
주님이 널 부르신 그곳에서..
하나님...저를 붙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