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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을 떠나요 ㅣ 좋아요 떠나요 3
한주형 그림, 김남길 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없네요.
그렇지만 열매 모자를 쓴 아빠, 파마머리 엄마, 호랑이 옷을 입은 첫째, 토끼 모자를 쓴 둘째, 미니마우스를 닮은 셋째, 로봇 아이 막내,
이렇게 귀엽고 깜찍가 여섯 식구가 모두 같이 소풍을 떠납니다.
발걸음 사뿐사뿐하게 뒤죽박죽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소풍을 갑니다.

소풍을 가다가 소나기를 만나도 룰루랄라♬
길을 살짝 해매는 듯 앞으오 갔다, 뒤로갔다해도 소풍길은 신이 납니다.
새들도 만나고, 꽃들도 만나고, 졸졸졸 시냇물과는 달리기 한판해보기도 합니다.
고갯길을 올라갈때도 힘들지 않고, 꼬불 꼬불은 꼬부랑길은 재미있기만 합니다.

두둥실 구름타고 바람따라 아기 곰을 만나면 폴짝폴짝 닭싸움도 해보고 싶어 합니다.
숲 속 초록색 돗자리위에 도시락을 펼치고 모두 즐겁게 같이 먹기도 합니다.
소풍은 우리에게 특별한 선물입니다.
소풍을 떠나는 가족의 모습들이 너무나 유쾌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모자들을 쓰고, 소풍을 떠나면서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자연속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듯 합니다.
꽃과 새, 그리고 시냇물과 곤충들...
간단하지만 자연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음을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는 그림책이네요.
또 그림동화의 글들은 쉬운 단어와 문장들로 아이가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구요.
특히나 문장들 속에 있는 리듬감 있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너무나도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아이에게 반복해서 읽어주다 보면 노래 하듯 읽어주게 되고 아이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겠더라구요.

또 책의 마지막에는 친절하게도 영어까지 있네요.
글의 내용이 간단하기에 영어도 간단하게 쉽고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유쾌한 그림과 노래하듯 신나는 의성어와 의태어들이 많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아이에게 어휘력 뿐만 아니라 자연과 가족에
대해서도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을 만나 저도 즐거웠습니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