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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이북 : 공구놀이 (책 + 공구 장난감 28개) - 2012년 개정판 ㅣ 삼성토이북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이제 18개월된 아들.
아들이라 그런 것인지, 아빠가 이것 저것 농사에 필요한걸 직접 만드는 걸 봐서 그런것인지, 요즘 부쩍 공구에 관심을 갖는것 같다.
집에서 사용하는 공구는 직접 갖고 놀게 하지를 못하겠고, 아이들이 갖고 놀 수 있는 공구가 있나 찾아보았더니, 다행히도 저렴하게 몇가지
필요한 것만 쏙쏙 들어있는 삼성토이북이 있었다.
더군다나 삼성토이북은 공구 세트도 있었지만, 커다란 그림책도 같이 있었다.
공구에 얽힌 동화라 하여 어떤 내용일지가 궁금하였는데 읽어보니 동화의 소재가 참 좋았다.
그동안 여러 동화에서 나쁜 역할만 맡았던 늑대가 주인공이다.
늑대는 만들기를 아주 좋아하는데 자신에게는 왜 친구가 없는지를 고민하다가, 공구가방을 들고 친구들에게 찾아가 무언가를 고쳐주어야 겠다고
결심하고 친구들을 찾아 나선다.

그 친구들이란 기존의 동화에서 늑대가 괴롭히거나 늑대에게 잡아먹혔던 아기 돼지 삼형제, 새끼양들, 그리고 빨간모자의 소녀였다.
그 친구들은 늑대를 보자 당연히 겁을 먹었다.
늑대는 아기 돼지와 양, 그리고 빨간모자에게 집과 굴뚝, 침대를 고쳐주겠다고 하지만 모두 무서워서 거절을 하였다.
늑대는 다시 생각을 하다가 집에 돌아와서 열심히 친구들에게 줄 것들을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선물을 하고, 아기 돼지 삼형제와 새끼 양들과
빨간모자와 화해를 하고 서로 진짜 친구가 되었다.
공구를 좋아하는 늑대를 등장시켜 그동안의 동화에 대한 역발상이라고 해야할까!!
ㅎㅎ
동화의 이야기가 풋풋하다.
나쁜 역할만 담당했던 늑대가 착하게 선물도 만들어주고 친구도 되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기존의 동화와 다른 느낌을 갖을 수 있게 해줄 수도
있는 것 같다.

공구의 구성도 꽤 괜찮다.
모서리가 없어 아이가 갖고 놀아도 다칠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
스패너는 크기 조절도 조금 되기도 하고, 공구들이 또 가볍기도 하다.

공구놀이를 구매한지 좀 되었는데, 벌써 여기 저기 굴러다닌다..ㅎㅎ
드라이버가 드라이버 꽂이에 끼우면 자꾸 빠지는 불편함은 있었다.
아들이 공구를 좋아하는 것 같기에 사주기는 했지만, 아직은 18개월 아들에게는 좀 이른감이 있었다.
아직 드라이버나 스패너 조작이 좀 미숙해서 인지 잠깐씩만 갖고 논다.
하지만 좀 더 있으면 유용한 장난감이 될것 같다.
어린이용 공구 세트도 정말 비쌌는데, 삼성토이북은 저렴하고 그림책까지 있어 괜찮은 것 같다.
만 2세가 넘은 남자 아이들은 잘 갖고 놀 수 있는 토이북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