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빛나는 미술가 1
최한중 지음, 오승민 그림 / 사계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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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화가 <이중섭>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이다.

특히나 소를 주제로 하여 그린 그의 그림 또한 한번쯤은 모두 봤을것이다.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려서 보게 되었던 <이중섭>의 <황소>는 그리 쉽게 잊혀지지 않는 그림인듯하다.

 

나는 그림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이중섭의 그림을 보면 왠지 시원한 느낌이 든다.

따듯한 정 같은것도 느껴지고, 소년 같은 씩씩함과 밝음, 그리고 힘이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이 책 <이중섭,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를 통해 화가 이중섭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그의 그림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고자 하였다.

 

이 책은 이중섭의 어린시절에서 부터 학창시절과 유학시절, 그리고 그의 결혼생활과 화가로서의 이야기가 있다.

이중섭은 젊디 젊은 40살에 생을 마감하였다.

생을 마감하기까지 그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였다.

그러한 이유는 시대적인 탓도 있었으리라.

그에게는 불행이라고 해야할까?

살아생전에 화가로서 커다란 명예를 얻지 못하고 마감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좋아하고 제일 잘 하는 그림을 끝까지 놓지 않고 많은 작품들을 그렸다. 그림을 그리면서는 그는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중섭의 그림은 독특하다.

피카소를 닮은듯 하지만 이중섭의 그림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이다.

사랑하는 여인과 가족들에게 보내는 엽서에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담뱃갑의 은지에 상감청자와 같은 기법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이중섭의 많은 그림중 몇개의 작품이 같이 실려있다.

그의 그림을 이렇게라도 볼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나는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 박물관을 같은 제주도에 살면서 아직 가보지를 못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꼭 조만간에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이중섭의 삶은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였지만, 그의 그림은 왠지 생기가 있는것 같다.

미래의 꿈이  있는것 같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빛나는 미술가 시리즈 중의 한권이다.

 

이중섭의 삶이 어떠하였는지를 알고 나니 그의 그림이 더욱 간절히 다가오는 듯 하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가 같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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