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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집
조앤 바우어 지음, 이순영 옮김 / 꽃삽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달콤한 나의 집>!
우리 모두가 꿈꾸는 집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 달콤한 집이란 어떤 집일까?
이 책의 주인공 슈가를 통해서 달콤한 집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했다.
도박에 빠져있는 아빠. 무슨 일에든 감사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시는 엄마. 그리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열 여섯살의 슈가.
슈가네 집은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것인데 아빠의 도박빚 때문에 은행에 넘어가게 되었다. 슈가네는 결국 집에서 쫒겨 났고, 학교를 가려면
버스를 두번 타야하는 건지 삼촌네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슈가와 엄마는 결국 노숙자 보호소인 은혜의 집에 들어갔다. 보호소의 생활을 좀 하다가 엄마는 안정되고 보험이 되는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시카고로 가자고 하신다.
그러나 그것도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
엄마는 에비 아줌마를 믿고 시카고로 온것인데, 시카고로 오라는 메일은 다섯 달 전것으로 불행하게도 에비 아줌마가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이다.
엄마는 충격을 받고는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엄마는 심각한 우울증이란다.
슈가는 보육원과 위탁가정에 들어가게 되고, 엄마가 정신병원에서 나오자 렉시 아줌마네서 같이 지내게 되면서 엄마는 다시 용기를 찾게
된다.
슈가는 열 여섯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힘겨운 날들을 보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심지어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에게까지 감사의 편지를 쓴다. 그리고 멘토인 베넷선생님과의 편지로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
이런 슈가를 보면서 달콤한 집이란 서로에게 원하는 사랑을 주고, 감사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우리가 열심히 찾아본다면, 감사할 일은 언제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p31
'힘든 시간을 겪을 때마다, 그 시간 속에서 뭔가를 배우려고 노력하라. 그러면 그 일을 다시 겪지
않을 것이다.' p71
사람에게 있어 고난은 전혀 없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그러나 우리는 고난이나 걱정거리가 없어야만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 싶다.
예전에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고난이나 걱정거리가 우리를 행복하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이겨냈을때에 진정으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고난과 걱정거리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그 속에서도 배우며, 감사할 줄 아는 것..
그런 가족이 있는 언제나 달콤한 나의 집이 될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