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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힘 - 원하는 것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한마디
제임스 파일 & 메리앤 커린치 지음, 권오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누군가와 대화하기를 좋아한다.
그냥 대화라기 보다는 그 대화를 통해서 나는 무언가를 배우고 깨닫기 위해 대화를 즐긴다.
나와 대화하는 상대방도 나와의 대화를 통해서 얻어가는 것이 있기를 바라며 때로는 상대방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기도 한다.
하지만 나와의 대화로 인해 상대방의 생각이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은 나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대화가 상대방을 가르치려고 하는 데서 오는 한계인것 같다.
질문을 통해서 상대방 스스로 해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질문이라는 것이 보통은 뻔한 대답을 만들어낼 뿐이였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항상 고민해오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심문관이였다고 한다. 25년간 주요기관에서 심문 기술과 전략을 가르치기도 하였는데 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심문관이라고 하니 왠지 섬뜩하기도 하지만, 그는 질문을 다른 사람과 유대를 맺고 공유하고 싶어하는 것을 나누는 과정이라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제와 상관없이 기술적으로 단순한 질문을 던져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과정을 보여 준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초점의 문제이다. 아이들이 질문을 할 때는 단 한가지만을 알고 싶어 한다. 아이들은
이제까지 본 적이없던 벌레를 보면 묻는다. "저게 뭐죠?" 반면 성인들이 질문할 때 보이는 가장 큰 문제는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는 점이다. p26
질문 과정의 기본원칙은 '한 번에 하나씩 질문하라'이다.
특정한 한가지 질문에 집중하고 그에 대한 답을 얻은 다음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단계로 넘어가라.
"그리고 또?"는 중요하다.
좋은 질문은 항상 의문사로 시작해야 한다.p63
좋은 질문의 결정적인 요소들을 각인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등식
○ 두 살짜리 아이의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라.
○ 여섯 개의 의문사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를 사용하라.
○ 후속질문(Follow-up)으로 보강하라.
○ 반드시 네 가지 발견 영역인 사람, 장소, 사물, 시간 속의 사건을 모두
다루어라.
저자가 말해주는 좋은 질문이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였다.
그런데 왜 그렇게 우리는 좋은 질문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일까?
아마도 기다림이 부족해서가 아닌가 싶다.
자녀와의 대화에서도 마찬가지 일게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4/07/16/21/octhy24_6295329893.jpg)
자녀와의 대화중 나쁜 사례와 좋은 사례를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는데, 대화에서 빨리 결과를 만들어 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한 번에 하나씩만
물어보면서 기다릴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좋은 질문이란 어떤것이며 직업별로 상황별로 어떤 질문을 하여야 하는지 알려 주고 있다.
앞으로는 저자가 말해준 좋은 질문의 공식을 생각하며 질문을 해야 겠다.
좋은 관계를 위해선 어떻게 질문을 하여야 하는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질문은 무엇인지,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선 어떤 질문을 하여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