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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힘 살아가는 힘
도몬 후유지 지음, 전선영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공부하는 힘 살아가는 힘>의 작가인 도몬 후유지는 1927년 도쿄 출생으로 30년 남짓의 공무원으로 근무하였다고 한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글을 썼고, 56세에 베스트 셀러를 출판하게 되고, 86세가 되는 현재에도 현역 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라고
한다.
그런 그가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말해 주고자 하는 것은 인생 후반기의 나날들을 의미있고 풍성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배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배움이란 자격증을 위한 공부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를 돌아보고 재검토하는 일이라고 한다.
저자는 인생 후반기에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4개의 주제로 알려주고 있다.
나를 깨우고 삶을 바꾸는 공부법에서는 '세상의 온도를 느끼는 것도 사람에게는 중요한 것임을.
경험과 지혜를 엮는 생각법에서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 사람을 만나는 것이 공부임을.
인생학교에서 배우는 공부에서는 차별없이 귀를 기울여야 함과 한 인물에게 모든 것을 배울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서 '부분적'으로 배워야
함을.
평생 일하면서 공부하는 삶에서는 고요하지만 흔들림 없는 견고한 각오를 굳히는 것을.
다른 많은 좋은 글들과 함께 말해주고 있다.
내 나이 40 중반이다.
지금껏 내 자신의 경험으로도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내내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신의 스펙을 위한 공부도 좋지만 언제나 배움의 자세로 사람들을 만나며 그 속에서 배워야 하며 책을 통해서도 자신이 알지 못했던 것들을,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배워 나가야 한다. 배움을 항상 곁에 두고 사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를 할 수 있으며 마음 또한
넓어지며 어떠한 것이든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배움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으며 저자의 경험을 통한 이야기가 읽는 이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기도 하다.
인생 중반, 또는 후반의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