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 - 기본에 충실하고 흔들림 없는 삶을 만드는 대화법
팀 혹스 지음, 곽성혜 옮김 / 글담출판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40대 후반인 남편과 나는 자라면서 부모와의 대화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필요한 대화는 하였겠지만 인생에 관한 혹은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부모와 함께 풀어내지를 못한 아쉬움이 크기에,

우리는 아들과 항상 열린 대화를 하고 아이의 마음을 진심으로 읽어주는 부모가 되고자 다짐한다.


6살이 되면서 부쩍 말도 많아지고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아들.

그런 아들과 대화하는 것이 즐겁고 아이와의 대화 속에서도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되기도 한다.

자녀에게  인생의 깊이와 재능을 찾게 해주고 싶은 부모 마음 , 그 중에서도 자녀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무언가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 부모이기에 더욱 절실히 삶의 지혜를 깨닫는 자녀가 되기를 원하기에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를 읽어보게 되었다.


"아이들은 대화하면서 사랑을 확인받고, 생활 습관을 익히고, 삶의 지혜를 배운다"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에서는 부모가 아들에게 세심하게 가르쳐야 할 선하고 올바르고 유익하고 적절한 인생의 열 가지 가치에 대해 알려 준다.

인생의 열 가지 가치는 사랑, 정체성, 가치, 리더십, 성취, 건강, 함께 살기, 돈, 성(性), 극복 이다.

이 인생의 열 가지 가치에 대한 대화는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가치들에 대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대화하는지에 따라 자녀가 그 가치들을 받아들이기는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하는 대화는 일방적인 대화가 많다.

즉 가르치기 식의 교훈적인 대화를 하게 되는데 이럴때는 듣는 이는 별 감흥을 받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일방적인, 혹은 주입식의 대화가 아닌 서로 공감하는 대화가 중요한데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에서 좋은 의사소통, 대화에 대한 방법도 알려준다.


아들과 효과적으로 대화하는 5가지 방법으로는 간단명료, 유머, 활동, 강화, 전자미디어라고 한다.

5가지 방법을 간단히 말하자면 간단명료와 유머는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고 활동으로는 특정 활동을 같이 함으로써 부모와 아들의 결속을 돈독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강화'는 잔소리하라는 뜻이 아니라 이미 이야기했던 주제를 똑같이 되풀이 하지 않으면서 책이나 동영상등으로 강화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자 미디어'는 인터넷 세대인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낸다던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는 등의 활동을 말하는 것이다.


아들과 대화할때 주의할 사항 역시 부모가 꼭 인지하고 익혀야 할 사항이다.

아들과 대화하여야 할 인생의 열 가지 가치에 대해 저자의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알려 주고 있기에 이해가 쉬우며 각 가치의 대화에 대한 핵심 사항도 알려주고 있어 무척이나 도움이 된다.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는 꼭 아들과의 대화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아들과 딸 모든 자녀와 나눌 수 있는 인생의 대화이기는 하지만, 유독 아들이라고 칭한 이유는 대체적으로 딸보다는 아들들이 과묵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춘기만 되면 입을 꼭 닫어버리는 것이 아들이기때문이 아닐까 싶다.

진정으로 소통이 되는 자녀와의 대화가 어느 한 순간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를 통해 부모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했지만 뜻대로 자녀와의 대화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그럴때마다 이 책을 다시 꺼내들어 읽고 배우면 하나 하나 해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

아이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치고자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를 읽고 대화를 하지만 그러다보면 부모와 자녀 모두 그 대화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으리라 본다.

나의 소중한 아들을 위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가 되어 줄 가치를 위해 자녀와 소중한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는 훌륭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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