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간식 다이어트

간식 다이어트
안나카 지에 지음, 김경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군것질을 멈출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간식 다이어트>

매일 군것질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아니 자주 빵과 과자류가 먹고 싶어서 사다가 먹게 된다.

문득 문득 나온 배를 보며 다이어트를 해야한다고 마음 먹으면서도 다이어트는 맛있게 보이는 빵과 과자류의 유혹에 무너져 버리곤 한다.

<간식 다이어트>는 이렇게 군것질에 무너지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간식 다이어트>는 간식에 대한 오해에서부터 간식으로 살을 빼는 간단한 방법, 행복감을 높이는 설탕의 본성, 다이어트 성공 비결과 목적별 건강 간식에 대해 알려준다.

우리 몸은 체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적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이 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아 비만이 되는 셈인데 체중 조절에는 렙팁이라는 호르몬이 중요하다고 한다. 렙틴 호르몬은 포만 호르몬이라고도 하는데 '단백질 제대로 섭취하기, 몸 자주 움직이기, 8시간 수면 취하기'의 세 가지 방법으로 렙틴을 늘리고 작용할 수 있게 한다.

하루 적정 간식량은 필요한 총 칼로리의 10% 라고 한다.

보통은 성인 기준으로 200kcal를 일본 영양사협회나 문부과학성에서 정하였다.

하지만 하루 세 끼의 식사가 하루 적정 kcal를 채우거나 넘겼다면 10%의 간식도 먹지 않거나, 간식을 포함한 하루 칼로리를 잘 계산해서 먹어야 할 듯 하다.

200kcal로 보면 과자류는 한 봉지에도 200kcal를 훌쩍 넘으니 역시 좋지 않은 간식이 된다.

그러므로 200kcal로 먹어야 하는 간식은 건강한 간식으로 단백질이나 비타민 미네랄이나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뜻이다.

먹은 과자의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한 운동량도 알려주고 있는데, 체중 60kg인 사람이 500kal를 태우는 데 필요한 운동량은 걷기가 2시간 15분, 수영 1시간 30분, 요가는 3시간 10분등이 걸린다고 한다.

과자가 먹고 싶을 때 2시간 동안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과자나 빵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도 있을 듯 하다.^

설탕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간식 다이어트>에서는 설탕 만큼이나 이성화당 섭취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성화당은 소화할 필요가 없어 일반 설탕보다 몸에 잘 흡수되고 혈당치도 빨리 올린다고 한다. 이 이성화당은 주로 주스나 과자, 조미료, 절임 반찬, 가공식품등 많은 곳에 들어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다이어트에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는 <간식 다이어트>이다.

다이어트 정보들은 익히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들이 많아서 좀 아쉽기도 했지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지를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고 있음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

<간식 다이어트>는 간식만으로 다이어트 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간식을 피할 수 없다면 간식에 대해 정확히 알고 건강한 간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