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과 함께한 점심식사 - 오마하의 현인에게 배우는 가치 있는 성공을 위한 6가지 지혜
고수유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픽션으로 쓰인 책이지만, 실제로 워런 버핏이라면 이런 충고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워런 버핏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 사람 같다. 그리고 그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그 비싼 기부금을 내는 사람들이 어떤 조언을 얻었는지 작가의 조사와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썼는데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갔다.

워런 버핏은 살아있는 현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그가 왜 존경을 받을까? 전 세계에서 1,2위 하는 부자라서? 그것은 아닐 것이다. 그가 생각하는 것. 그가 행동하는 것에서 그는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다. 돈에 대한 철학과 자신의 인생에 대한 철학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철학을 배우고 싶어하고 그것을 위해서 기꺼이 비싼 돈을 지급하면서까지 그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은 워런 버핏의 생각 + 작가의 생각이 결합되어 있는 작품이다. 워런 버핏의 인터뷰나 그의 책을 보면서 작가가 알게 된 사실도 있지만 픽션이기 때문에 작가의 생각도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워런 버핏의 조언은 어쩌면 자기 계발서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고, 또 그 일이 이루어진 것처럼 행동하라는 것. 베풀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정말로 기본 중에 기본인 것이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이런 기본적인 행동들을 하지 않고, 뭔가 특별한 것을 원한다.

그의 투자 원칙은 너무나도 기본적이어서 웃음이 나올 정도이지만, 정말로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첫 번째 조항을 잊지 않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최고의 투자자의 조언치고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만 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정말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을 잃지 않는 것인데, 그것을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그의 투자 원칙처럼 삶의 원칙도 가장 기본적인 것을 다룬다. 어쩌면 우리가 유치원에서 배웠던 것이 전부일 수도 있다.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잘 실천하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기본만 잘해도 중간 이상은 간다! 교과서만 보고 수업시간에 집중 잘해서 서울대 갔다는 학생들의 인터뷰처럼 삶의 진리는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 것 같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목표의식과 비전은 대단히 중요하지.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뭔지 아나?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의 자신에 대해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거라네.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해야만 미래의 목표와 비전이 의미가 있는 거라고. 자기만족감과 행복감이 결여된 사람은 주변 사람들도 불만으로 가득 차게 만들지. 생각해봐.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동료들을 만족시킬 수 있겠나?"

내가 벤저민 그레이엄 교수를 마나는 행운을 얻게 된 건 하버드 대학원에 낙방했기 때문이다. 어때? 인생이라는 게 묘하지 않나? 불행은 그 자체가 불행인 것이 아니란 말일세. 불행을 불행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불행이지만, 불행을 새로운 기회로 삼는 사람에게는 행운일 따름이지. 자네가 나를 만나게 딘 것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자네의 삶이 순탄하고 회사일이 잘 풀렸다면 나를 만날 생각을 했겠나? 그 반대 상황이다 보니 나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겠지. 또 그래서 성공적인 삶과 일에 대한 조언이 필요해진 거고. 어때 모든 게 행운으로 귀결되지 않나?

"어때? 이제 내가 행운아라는 사실이 믿어지나? 나는 이제껏 내가 행운아라는 걸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네. 그래서 늘 나 자신을 만족스럽게 생각했고, 또 행복감이 강하지. 행우나 의식은 자기만족과 행복감을 가져다주고, 주위의 악조건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버리는 연금술이라고 할 수 있네.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지? 사람들은 이를 간과하고 있어. 불만과 결핍으로 겹겹이 에워싸인 사람에게는 그 어떤 물질로도 만족감을 줄 수 없네. 설령 억만장자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는 곧 불만과 결여의 강박증에 시달릴 걸세. 그는 조금만 돈을 잃어도 좌절감에 빠지고 말겠지."

<'감사의 힘' 일곱 가지>

1. 행복의 조건 2. 자신감 부여를 통한 동기부여 3. 사회 공헌의 동인 4. 건전한 자아 확립 5. 마음의 치유 6. 고난과 역경의 극복 7. 자아의 만족감 형성

또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네. 노벨상 수상자들은 누구보다 뛰어난 집중력과 창의성을 가진 사람들이야. 그런데 집중력과 창의력도 사랑하는 일을 할 때 더 크게 발휘되지. 이들은 일과 삶이 구분되지 않아. 일이 삶이고 삶이 곧 일이지. 또한 일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일이 된다네. 바로 이 행복한 통일 속에서 엄청난 집중력이 발휘되고 아이디어들이 별처럼 쏟아진다네."

나는 바로 야구 선수와 똑같네. 돈이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얻게 되는 부산물일 뿐이야. 중요한 건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데 있지. 이게 바로 삶과 일에서 성공에 이르는 두 번째 법칙이네.

현명한 동료를 사귀어라.

동료와 동료가 서로 멘토가 되고 멘티가 되는 수평 관계를 유지하라.

나 혼자만의 성공보다 동료의 협력을 통한 성공이 우선이다.

현명한 동료를 사귀는 법

1. 모든 동료를 현명하다고 받아들여라.

2. 비전을 공유하라.

3. 서로의 역할을 확실히 하라.

4. 서로의 장점과 약점을 이해하라.

5. 정직을 중요시하라.

6. 동료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라.

"이건 암시나 주문, 최면이 결코 아닐세. 파동과 주파수로 봐야 해. 생생한 사실인 거야. '나는 백만장자다'하는 믿음을 오감을 총동원해서 생생하게 느꼈네. 그렇게 해서 고등학생 때 난 벌써 백만장자가 되어버렸다네. 여기에서도 파동과 주파수가 작용한다고 봐야 해. 오감을 총동원할 경우 그 믿음의 힘, 믿음의 진동과 주파수가 엄청나게 강해지는 거지. 오감으로 이미 모두 이루어진 양 느끼는 것은 꿈을 이루어주는 과학이네.

자신을 행운아로 생각하라.

정말로 사랑하는 일을 하라.

현명한 동료를 사귀어라.

스스로 판단하고 인내하라.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어라.

베풀며 검소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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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재키 - 당당한 여자를 만드는 8가지 자기주문법 Wannabe Series
티나 산티 플래허티 지음, 이은선 옮김 / 웅진윙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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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그녀를 닮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의 영부인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재클린이다. 왜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가 된 것일까? 실제로 그녀의 삶을 보면 부러워할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 남편이 암살 당했고, 두 번째 남편과는 이혼 도중 사망했다. 세 번째는 결혼하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다른 남자의 품에서 죽게 된 것이다.

많은 남자들이 그녀를 사랑했다고 한다. 그녀가 재산이 많아서는 아니다. 미망인이지만 모두 그녀를 만나고 싶어 했고 그녀와 함께 하고 싶었던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여성들도 그녀를 동경했다. 왜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했을까? 분명 그녀의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녀는 어떤 상황에도 용기를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다. 남편이 암살당했을 때, 남편의 피가 그녀의 옷을 뒤덮었을 때도 그녀는 피하지 않고 끝까지 남편의 곁을 지켰다고 한다. 암살자들이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을 노렸을 때도 그녀는 남편의 마지막 길을 함께 걸었던 것으로 신문을 떠들썩 하게 했다고 한다. 단지 용기만을 가지고 그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보기에 그녀는 현명한 여성이었다. 책에서도 말한다. 그녀가 아름다운 여성은 아니었다는 것을... 하지만 그녀는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여성이었다고 한다. 항상 배움에 굶주려 있었고,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예술과 언어 공부를 해서 남편이 외교활동할 때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스스로 맡아서 했다는 재클린.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하면서 단정했던 그녀의 옷차림은 아직도 언급이 될 정도로 센스 있게 잘 입었던 것 같다. 그녀가 해서 더 유명하게 된 진주 목걸이 및 가방은 아직도 유행을 하기도 한다. 그녀를 보면서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결코 화려함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녀의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녀의 용기가 아름다웠고, 그녀의 행동, 그녀의 말투, 그녀의 현명함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여성으로 손꼽히게 되는 것 같다. 그녀의 남편들이 대통령, 혹은 최고의 갑부여서 그녀가 유명하게 된 것은 아니다. 그녀는 충분히 아름다웠고 현명했으며, 어머니로서 일하는 여성으로서도 멋진 여성이었다.

이 책 한 권으로 그녀를 다 알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같은 여성이 보아도 조금 더 알고 싶은 매력적인 여성임은 분명한 것 같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재키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처럼 살아가면서 가장 끔찍한 순간을 이겨내려면 반드시 용기가 있어야 한다. 씩씩했던 그녀를 떠올리면 일상의 좌절에 대해 침착하고 점잖게 살아가겠다는 굳은 의지와 더불어 대처하려고 이식적으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키가 일생 동안 겪은 수많은 사건들을 그보다 나약한 사람이 겪었더라면 좌절했을지 모른다. 그녀는 우울증으로 고생했고 특히 남편이 암살당한 뒤에는 가끔 절망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전보다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게 바로 용기의 본질이다.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게 용기다.

언론을 상대하는 게 영부인의 의무 아니던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재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책임지는 것이고 어떤 역할을 맡을지를 결정하는 것도 우리 자신이다. 재키는 정말로 사소한 부분이 아닌 한 영부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남한테 맡기는 법이 없었다. 워낙 꼼꼼한 성격이라 머리맡에 항상 노란색 메모지를 두고 한밤중이라도 뭔가 생각이 떠오르면 해야 할 일 목록에 적어 놓았다.

댈러스에서 남편이 암살당하고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재키는 고통을 견디는 데 모든 집중력을 동원했다. 존 F. 케네디의 영웅이었던 윈스턴 처칠이라면 이런 그녀의 태도를 아마 이렇게 표현했을 것이다. "지옥을 통과하는 중이면 계속 걷는 수밖에."

영부인 일리노어 루스벨트는 이렇게 말했다. "배움을 포기하는 것은 활기 있고 의미 있는 삶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그녀는 신체적인 단점을 감추는 방법을 배우기로 작정한 뒤 패션 잡지를 꼼꼼히 연구하고, 헤어와 뷰티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단점 때문에 좌절하기보다는 타고난 부분을 최대한 활용했다. 재키 스스로 꼽은 최대의 장점은 학벌이 좋다는 것과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것, 머리가 좋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외국 여행을 통해 쌓은 교양은 아무 여자나 흉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렸을 때는 옷을 사는 데 많은 돈을 쓸 수 없지만 매력적인 외모의 중요성을 가르친 부모님에게 훌륭한 안목을 물려받았음을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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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트렌드 노트 - 생활 변화 관찰기 트렌드 노트
김정구 외 지음 / 북스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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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트렌드 노트를 보면서 느낀 점은 생활의 변화라는 점을 느끼게 된 것 같다. 대부분의 트렌드가 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세태의 변화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으로 80년~2000에 태어난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다. 아무래도 이들이 주역이 되는 사회가 되기 때문에 이들의 특징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이들은 인강을 보고 자란 세대들이라 글을 읽는 것보다 보는 것이 훨씬 더 편한 세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튜브가 더 활성화된 것 같다. 가족들이 거실에 모여 텔레비전 채널을 가지고 다툼이 있었던 우리와는 달리 각자의 방에서 각자 보고 싶은 채널을 볼 수 있는 것이 요즘이다.

그런 것이 자연스럽게 1인 가구와도 연결이 되는 것 같다. 같이 살고 있어도 따로 사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도 그렇고, 부부가 함께 살아도 각방을 쓰는 요즘 세대처럼 개인의 사생활도 무척이나 중요시하게 된 사회인 것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함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집밥을 선호하며 1인 가구가 혼자 살아도 멋스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집밥요리 세트까지 잘 나와있다.

혼자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요즘 세대들은 52시간 근무로 인해 더더욱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것이 힐링과도 연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가급적 돈을 아끼다가도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으로 소확행을 하는 친구들이 늘었고, 나를 위해서라면 비싸더라도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는 것이다. 이전에 내가 받았던 코칭 수업도 2일 수업에 100만 원 가까이하는 수업이었는데,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듣는다는 젊은 친구들을 보며 확실히 나 자신에 대한 투자는 과감해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 적이 있다.

그리고 브랜드 변화에 있어서 더 이상 비싼 가격의 화장품을 쓰는 소비자들보다 성분을 따져가며 가성비 좋은 화장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점점 더 현명해지고 있음을 알게 되는 것 같다. 나는 화장품을 살 때 성분까지 보면서 사지는 않는다. 내가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 일 수도 있다. 대부분 브랜드에 의존하거나 지인 추천이 있는 제품으로 구매를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 친구들을 보면 내 피부 타입을 고려해서 화학성분이 많지 않은 제품을 고른다. 광고도 안 하고, 로드숍도 없지만 인터넷 구매만 가능한 제품을 어떻게든 찾아내서 구매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소비자가 똑똑해야 기업도 발전하고 서로가 원인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더 이상 돈을 써가며 광고를 많이 하는 실속 없는 화장품보다 광고를 안 하더라도 제품의 입소문만으로도 판매가 되는 그런 구조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한 가지 더 재미있었던 내용은 다이슨의 청소기를 선호하지만 너무 비싸서 구매하기 선뜻 망설이는 사람들은 그와 비슷한 중국 제품인 차이슨을 구매한다는 것이다. 물론 짝퉁 냄새가 풀풀 나기는 하지만 대륙의 실수라고 할 정도로 제품 성능이 좋아서 오히려 완판이 되는 성향까지 보이고 있으니, 더 이상 브랜드만을 쫓는 소비자는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본다.

트렌드 변화에 대한 책은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알고는 있었지만 왠지 이렇게 정리해 주면 "맞아... 맞아.."하며 읽게 되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2019년 트렌드는 똑똑한 소비자 덕분에 기업은 더 좋은 제품, 성능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는 반면 더 이상 광고비에 많은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수익도 얻은 것 같다. 그리고 점점 더 혼자이면서도 외롭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콘텐츠가 나올 것이고,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소규모 모임이 증가할 것 같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희생보다는 삶의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되는 2019년 트렌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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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남겨두길 잘했어 - 29CM 카피라이터의 조금은 사적인 카피들
이유미 지음 / 북라이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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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다시 맨 앞으로 돌아가 작가의 직업을 다시 보게 되었다. 역시... 그녀는 카피라이터였다. 그래서 그런지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남다르게 느껴졌다. 작은 것 하나라도 허투루 볼 것 같지 않은 사람인 것 같다. 관찰력이 매우 좋다고나 할까?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보았던 카피들을 가지고 자신의 삶에 녹였다. 그리고 그 카피들이 주는 말의 해석을 자기 나름대로 받아들인 것 같아서 그런 점이 나는 참 좋았던 것 같다. 똑같은 글을 보고도 느끼는 점은 다 다르다. 그녀는 그런 카피들을 자신의 삶으로 가지고 왔다. 재해석까지는 아니지만, 자신이 받아들인 그 카피들을 나름 정리해 본 것이다. 그녀의 일기장을 본 느낌이라고 할까? 짧은 카피들을 가지고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하는 다른 사람의 모습이다.

나의 생각이 다 맞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많이 보려고 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 내가 보는 것에 대한 한계를 느낄 때 다른 사람의 글이 보이는 것 같다. 배우려고 할 때 마음이 오픈이 되면서 받아들이게 되는 것처럼... 제목 그대로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카피를 잊지 않고 남겨두었다. 일기 같으면서도 일기가 아닌 듯, 쉽고 편안하게 읽게 되지만 결코 편하지 않는 그녀의 글 덕분에 주말을 잘 보내게 된 것 같다.

한 번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고 싶을 때, 후루룩 넘기면서 가볍지만 절대 가벼움이 느껴지지 않는 이 책은 이 책의 표지처럼 카페에서 나를 위한 한 잔의 커피와 함께해도 좋을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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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수지 박람강기 프로젝트 8
모리 히로시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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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책을 읽고 작가라는 직업이 일본에서는 이렇구나...라는 사정을 알게 된 것 같다. 물론 대한민국에서도 작가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이분처럼 유명해 지거나 돈을 많이 번 사람들도 있을 것이긴 하지만 정말 소수에 불과하다. 모리 히로시님은 왜 이런 책을 썼을까? 이 책을 읽어보면 정말로 작가가 되어서 자신이 벌었던 돈의 숫자와 어떻게 해서 돈을 얼마씩 받을 수 있다는 정확한 수지를 작성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278권이라는 책을 썼고, 총 판매량은 1,400만 부, 이것으로 벌어드린 돈은 155억이다. 그 외 기타 수입까지 생각하면 대략 200억을 번 것이고, 그러면 1년에 10억 이상 벌어드린 셈이다. 원래 직업인 대학교수로서의 일이 아니라 부업으로 말이다. 부업으로 200억을 벌 수 있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지 않을까? 아니면 그는 글쓰기 천재였던 것일까? 지금은 대학 일도 그만두고, 글 쓰는 일도 은퇴했다고 한다. 이제는 정말 돈을 벌기 위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만 글을 쓴다는 어쩌면 약간은 이기주의적인 삶을 살고 있다.

20년이면 240개월인데, 총 278권의 책을 쓴 것이라면 한 달에 1권 이상씩 썼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무리 일본 책은 책 두께가 얇다고는 하지만 과연 가능한 일인지... 정말 글쓰기의 천재라 할지라도 대단한 결과임은 분명하다. 소설이 드라마가 되고, 또 만화책으로 나오기까지 되었기 때문에 이분의 부과 수입은 더 늘었다. 우리들이 생각하기에 글을 쓴다고 하면 한국에서는 밥 먹고살기 힘든 직업에 속한다. 글을 아주 잘 쓰는 드라마 작가일 경우만 빼고 소설을 쓴다거나, 혹은 시를 쓴다고 해도 투잡이나 좋은 취미로만 생각하지 그것을 일로 생각하는 사람도 드문다는 것이다.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요즘 사람들은 책을 안 읽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일본은 한국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선 인구 수만도 한국보다 많고, 또 지하철에서 핸드폰만 보는 학생들이 분명 있지만, 아직도 책을 보는 사람들이 한국보다는 많게 느껴진다. 또 책값도 1천 엔이 넘지 않도록 작고 얇은 문고용 책들이 많아서 가방 속에 넣고 다녀도 무겁거나 책값의 부담도 없다. 한국에는 도서 정찰제가 되면서 책값은 이제 15000원이 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조금 페이지 수가 있으면 2만 원 가까이 되는 책들도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가뜩이나 청년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그나마 읽는 사람들의 주머니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도 책은 나 자신에 대한 투자비용이다 생각하고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구입하는 편이다. 그런데 읽다 보면 제목에 현혹된 책도 있었고, 15,000원이 아깝다는 책도 많았다.

누구나도 책을 읽고 쓰는 법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양의 책들이 나온다는 것은 좋지만,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질은 떨어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책을 매년 써서 출판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감도 있다. 내 글 또한 종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잘 쓰고 싶다. 그래도 책을 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 책을 쓰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하기 때문에 책 쓰기를 위한 책 읽기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교보문고의 말처럼 책을 통해서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삶에 적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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