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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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보다 이 책의 제목이 나를 이끌었다. 내가 요즘 나 자신에게 하는 질문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진짜 잘 모를 때가 있다. 나는 정말 잘 살고 있다. 이 말이 정말 광범위하긴 하지만 잘 살고 싶다. 그리고 선하게 살고 싶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그에 맞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이나 강하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런 나를 시험이라고 하듯 할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때로는 너 얼마까지 버티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앙심을 품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그럴 때는 진짜 속상하다. 이런 나의 생각을 무참히 짓밟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요즘 내가 하는 고민일 수도 있다. 세상 사람들처럼 내 이익 챙기고 악착같이 달려들어서 1원이라도 손해 보지 않으려고 살아야 하나?

하나를 내어 주었더니 두 개 세 개를 요청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이런 사람들보다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 그렇게 때문에 아직은 사회가 아름답다 말할 수 있고 세상은 살만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한두 명의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탁하고 우울해진다. 그리고 자꾸 내 삶을 흔들어 놓을 때마다 이 책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나는 정답을 얻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삶에서 정답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 분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내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책이 좋은 것 같다. 정답은 없지만 스스로 찾게 하기 때문이다. 아마 나는 앞으로도 이런 삶에 대한 책들을 많이 볼 것 같다. 그리고 보고 싶다. 정의를 내릴 수는 없어도 알아가고 싶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그리고 잘 사는 게 무엇인지를...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아프고 지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요즘은 책도 신문 방송도 모두 '힐링'이 대세다. 그런데 나는 그런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가 위로와 치유의 효과를 내는지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다. 자기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타인의 위로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청년은 아기가 아니다. 넘어져 무릎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상처를 입어도 혼자 힘으로 일어나야 한다. 그런 사람이라야 비로소 타인의 위로를 받아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상처를 받지 않는 삶은 없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야 행복한 것도 아니다. 누구나 다치면서 살아간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 세상의 그 어떤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쳐도 치명상을 입지 않을 내면의 힘, 상처받아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정신적 정서적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 힘과 능력은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 사는 방법을 스스로 찾으려는 의지에서 나온다. 그렇게 자신의 인격적 존엄과 인생의 품격을 지켜나가려고 분투하는 사람만이 타인의 위로를 받아 상처를 치유할 수 있으며 타인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다.

'왜 자살하지 않는가??" 카뮈의 질문에 나는 대답한다. 가슴이 설레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있다.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너무 좋아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뛰어오를 것 같은 일이 있다. 누군가 못 견디게 그리워지는 시간이 있다.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어 미안한 사람들이 있다. 설렘과 황홀, 그리움, 사람의 느낌... 이런 것들이 살아 있음을 기쁘게 만든다. 나는 더 즐겁게 일하고, 더 열심히 놀고, 더 많이 더 깊게 사랑하고 싶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손잡고 어 아름다운 것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 미래의 어느 날이나 피안의 세상에서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그렇게 살고 싶다.

삶은 좋다. 죽음은 좋지 않다. 옳은 말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삶이 죽음보다 좋은 건 아니다. 삶이 더 견디기 힘들어서, 또는 계속해서 살아야 할 의미를 찾을 수 없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숱하게 많다. 그럴 때 흔히들 이렇게 말한다.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걸로 살아볼 일이지!" 그러나 자살을 용기로만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삶도 용기만 있다고 해서 마냥 잘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사는 데도 죽는 데도 다른 것이 있어야 한다. 삶의 그리고 죽음의 의미에 대한 확신이다. 그것이 없으면 삶도 죽음도 주체적 선택일 수 없다. 삶은 습관이고 죽음은 패배일 뿐이다.

라몬 삼페드로가 남긴 글을 읽으면서 육체, 욕망 충동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 보게 되었다. 사랑의 의미, 감각과 이성의 관계에 대해서도 예전과 달리 해석하게 되었다. 우리는 많은 것들로 삶을 채운다. 그런 것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 일, 놀이, 사랑, 이념, 지식, 돈, 명예, 권력... 무엇이든 기쁨의 원천이 될 수 있고 삶의 의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것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내 삶에 주는 기쁨과 의미를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은 무엇으로 인생을 채우고 있는가? 그것이 당신의 삶에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는가? 살아 있는 순간마다 당신은 기쁨을 느끼는가? 라몬 삼페드로가 이렇게 묻는 것만 같다.

인생의 성공은 멀리 있지 않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그것을 남들만큼 잘하고, 그 일을 해서 밥을 먹고 살면 최소한 절반은 성공한 인생이다. 돈 때문에, 남의 눈을 의식해서,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서, 또는 사회의 평판 때문에 즐겁지 않은 일을 집업으로 선택한다면 그 인생은 처음부터 절반 실패하고 들어가는 것이다. 꼭 즐겁지 않더라도 최소한 괴롭지 않은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

놀이는 즐거워서 스스로 하는 활동이다. 생존에 꼭 필요한 활동이 아니라는 이유로 '일'의 반대말처럼 쓰기도 한다. 그러나 놀이와 일을 명확하게 나누기를 어렵다. 일도 즐거울 수 있다. 돈 때문이 아니라 좋아서 일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일과 놀이가 같은 건 아니다. 놀이는 반드시 즐거운 것이어야 한다. 즐겁기 때문에 누가 가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한다. 일은 그렇지 않다. 즐거워도, 즐겁지 않아도 해야 하는 게 일이다.

나는 늙어가고 있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도 삶은 똑같이 귀한 것이다. 여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결정권이다. 자기 힘으로 삶을 꾸려야 존엄과 품위를 지킬 수 있다. 자식이든 친구이든 타인에게 의존하면 삶은 존엄과 품격을 상실할 수 있다. 늙어도 젊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인생을 설계하고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몇 가지를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돈, 건강, 그리고 삶의 의미이다.

개인이 생존하는 데는 사회적 결속과 유대, 상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쟁에서 이겨 살아남으려면 다른 사람을 이기는 능력뿐만 아니라 타인과 쉽게 공감을 이루어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타인의 기쁨뿐만 아니라 아픔에도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그대가 해고 노동자들의 고통과 죽음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고 눈물이 나려 한다면 그것은 그대가 지극히 정상적인 인간임을 입증하는 생물학적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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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인생 고민 좀 하겠습니다 - 그냥 나답게 살고 싶어서
박지혜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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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고른 책인데 우연은 필연을 만드는듯하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철저히 고민한 흔적의 에세이다.

요즘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청년들이 많다. 이 책에 나왔던 것처럼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 다음 그 일에 익숙해지고 그 삶에 익숙해지면서 사람들은 점점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데... 더 이상 내 심장을 뛰게 하지 않아.. 하면서 익숙함에 대한 지루함이 생길 무렵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살면서 꼭 생각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꼭 고민해 봐야 할 인생의 숙제 같은 문제이다. 나에게도 이런 일은 자주 있었다. 40대가 되면 안 올 줄 알았는데 40대가 되어서도 나에게 찾아왔다. 그때는 좋아했던 일도 해봤고, 하고 싶은 일도 해봤고, 할 수 있는 일들도 해봤다. 그만큼 인생에 대한 경험도 늘어났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고민을 하게 될지 나조차도 몰랐다.

지금은 다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뒤돌아 생각해 보면 이런 고민을 한 시기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나는 매년 나 다음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계속 생각하는 삶을 살기에 이런 삶의 문제들이 내게 던져지는 것 같다. 만약 그냥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살면 이런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무언가 계속 변화하려고 하고, 끊임없이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당연한 대가 지불이라 생각된다.

나는 오히려 이런 고민을 더 많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삶에 대해서 생각하고 사는 사람과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의 결과는 무척 다를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정답이라는 것은 없지만, 결국 어떻게 살던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행복인 것 같다. 삶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하고, 어떨 때 행복한 느낌을 느끼는지도 알아야 한다. 고민하는 과정도 필요하고, 생각이 나지 않아 미쳐도 봐야 하고, 자신을 알기 위한 시간과 돈도 필요하다.

작가도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2000일이 넘는 시간을 들였다. 그리고 수많은 삽질도 했을 것이다. 지금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중이지만, 그 길을 가면서도 아마 불안한 마음도 있을 것이고, 행복한 마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냥 가면 된다. 나는 그녀가 선택한 길을 응원해 주고 싶다. 오랜 시간 고민했던 것들도 잘했다 칭찬해 주고 싶고, 그 고민을 나눠줘서 고맙다는 말도 하고 싶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절망하지 마라. _ 프란츠 카프카

절망하지 마라.

비록 그대의 모든 형편이 절망할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절망하지 마라.

이미 일이 끝장난 듯싶어도

결국은 또다시 새로운 힘이 생기게 된다.

조앤 치티스터 수녀의 책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바라는 것을 할 수 없어도, 그 길만이 자신에게 주어진 유일한 길이 아님을 깨닫는 것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배우가 되지 못하더라도 연출가가 되어 무대를 만들 수 있다."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결국 평소에 이루기 힘들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이라도 당장 실행 계획을 세우고 하루라도 빨리 시도해야 한다. 지금처럼 글을 쓰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고민하며 찾아내야만 한다. 당신도 나처럼 지금 삶에 회의를 느낀다면 잠깐 걸음을 멈추고 가진 짐을 꺼내 재정비해야 할 때임을 알아차려야 한다. 비록 머리가 마음보다 지배력이 더 강하다고는 해도 무엇이 당신 가슴을 뛰게 만드는지 찾아야만 한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실 수는 없다. 김수민 저자는 [너라는 위로]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하고 싶은 일과해야 할 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일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것이라고.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를 하기 위해서는 해야만 하는 일 아홉 가지가 생기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해야 할 일을 해내고 난 후,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때는 행복이 배가 된다고도 했다.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것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자신을 낮추는 행동이다. 저 밑바닥 깊은 곳으로 들어가 살펴봄으로써,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내가 추구하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행위다. 고독하지만 외롭지 않은, 당신 인생에서 유일하게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귀 기울임을 통해 나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발견했다.

가능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온몸으로 즐기고 마음껏 웃어야 한다. 이것은 내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도 했다. 어차피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 펼쳐진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예측할 수 없다고 걱정하지도 말아야 한다. 닥쳐서 고민하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거침없이 나아가야 한다. 인생을 무겁게 살 필요도 없다. 무겁게 생각하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지는 법이다. 무겁게 생각하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지는 법이다. 마이너스 상황도 플러스 상황으로 끌어당기려 생각하고 노력해야 한다. 나 역시 이걸 깨닫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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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1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1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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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꾸준하게 잘 팔릴 수밖에 없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의 1년 내내 준비한다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컨셉을 잘 잡으신 김난도 교수님이 진짜로 대단하고 멋져 보인다. 그리고 매해 이 책은 기다리게 된다. 매년 이맘때쯤 나오는 책이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책이 되었다.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용어들을 만들어 나간다. 사람들이 어떤지 분석하고 또 이것을 어떻게 적용할지를 연구한다. 참 멋진 직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이 계속 만들어질 것 같아서 매년 기대가 된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멀티 페르소나

현대인들이 다양하게 분리된 정체성을 갖게 되면서 이제 '나 자신'은 단수가 아니라 복수, 즉 myselves가 됐다. 직장에서와 퇴근 후의 정체성이 다르고 평소와 덕질할 때의 정체성이 다르며 일상에서와 SNS를 할 때의 정체성이 다르다. (중간 생략) 인간은 페르소나를 통해 삶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바꾸어가며 주변 세계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한다. 현대사회가 복잡하고 개인화된 다매체 사회로 변하면서 페르소나가 중요한 개념으로 새삼 떠오르고 있다. 최근의 말은 트렌드는 "사람들이 자기 상황에 맞는 여러 개의 가면을 그때그때 바꿔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이 복수의 가면을 '멀티 페르소나' 즉 '여러 개의 가면'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라스트핏 이코노미

마지막 순간의 경험이 중요해졌다. '라스트 마일'은 원래 사형수가 집행장까지 걸어가는 마지막 거리를 뜻하는 말인데, 최근 유통 업계에서는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배송 접점을 의미하는 용어로 널리 쓰인다. 배송과 관련한 라스트 마일은 물론이고,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의 마지막 접점에 대한 만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객의 마지막 순간의 만족을 최적화하려는 근거리 경제를 '라스트핏 이코노미'라고 명명한다.

페어 플레이어

공평하고 올바른 것에 대한 추구가 강해진다. 직장에서 내 노력의 결과를 팀장님께 돌리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 아무리 막내라도 자신의 기여는 합당하게 인정받아야 한다. 가사 노동은 구성원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돼야 하고, 학생들은 주관식보다 객관식 시험을, 조별 과제보다 개인 과제를 선호한다. 구매를 할 때도 상품 자체뿐만 아니라 그 브랜드의 올바른 '선한 영향력'을 중시한다. 개인성의 화두인 사회에서 자란 젊은 페어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작은 노력으로 사회를 변화시키킬 원한다. 이슈가 있을 때마다 불붙는 불매운동은 단순한 열기가 아니라 이러한 공평성. 선함. 효능감에 대한 열망이 표현된 것이다.

스트라밍 라이트

인터넷에서 음악. 드리마. 영화. 소설 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콘텐츠 전송 방식인 '스트리밍'이 삶의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유를 중시하는 오너십 라이프에서 사용을 중시하는 스트리밍 라이프로의 변화는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쓰는 렌탈이나 일정 기간 동안 돈을 지불하고 재화와 서비스를 추구 받는 구독 멤버십 등 다양한 방식을 포괄한다. 핵심은 물 흐르는 듯한 경험으로 자신의 삶을 채우는 것이다.

초개인화 기술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초개인화를 추구하고 있다. 각종 센서를 통해 입수한 데이터들이 소비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상황을 인식하는 데 기여했을 때 고도화된 개인화 기술이 비로소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하여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 이에 정확히 맞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기술을 '초개인화 기술'이라고 한다.

팬슈머

주어진 대안 중에서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내가 직접 투자와 제조과정에 참여해 상품을, 브랜드를, 스타를 키워내고 싶다. 상품의 생애 주기 전체에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들, "내가 키웠다"는 뿌듯함에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구매하지만 동시에 간섭과 견제도 하는 신종 소비자들을 일컬어 '팬슈머'라고 명명한다. 그들은 "나에 의해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믿으며, "바이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특화 생존

특화해야 살아남는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괜찮은 것보다, 선택된 소수의 확실한 만족이 더 중요해졌다. 온라인 유통의 발달로 롱테일 경제가 활성화하고 과당 경쟁으로 제품 간의 차별점을 찾기 어려워진 가운데 소비자의 니즈가 극도로 개인화되면서 표준화된 대중, 시장적 접근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이러한 빠른 변화와 결화되는 경쟁 속에서 기억은 '전자 생존'에만 안주할 수 없게 되었다. 진화의 다음 단계인 특화 생존'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오팔 세대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하는 5060세대가 '신중년층'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소비시장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지금이 바로 전성기라는 이들은 '오팔 세대', 오팔 세대의 OPAL은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의 약자이며 동시에 베이비부머를 대표하는 '58년 개띠'의 오팔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이들이 뽐내는 다채로운 행보가 모든 색을 담고 있다는 보석 오팔을 닮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편리미엄

편리한 것이 프리미엄 한 것이다. 구매의 기준이 가성비에서 프리미엄으로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의 요소가 또 한 번 변화하고 있다. 이제 프리미엄의 기준은 하고 싶은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한 현대인에게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일명 편리미엄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1. 해야 할 일에 소요되는 절대적 시간을 줄여주거나, 2 귀찮은 일에 들어가는 노력을 덜어주거나 3 얻고자 하는 성과를 극대화해주는 것이다.

업글 인간

네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라!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 '업글인간'이 나타났다. 이들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어제보다 나아진 자신을 만드는데 변화의 방점을 찍는다. 나아가 자신을 중요시하는 '미코노미'의 소비자로서 먼 미래보다 지금 당장, 비일상보다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원하는 소확행의 신봉자들이다. 이들에게 비좁은 성공 관문을 뚫는 스펙 쌓기보다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매일매일의 성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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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지음, 이장미 그림 / 한겨레출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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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작가. 정말 이 타이틀이 잘 어울리는 작가님이다.

왜 사람들이 이 분의 책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요즘 에세이는 가볍다 못해 날아갈 것 같은 책들이 많다. 위로라고는 하지만 진득한 무언가가 없어서 다 읽고 나면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책들도 많다. 그런데 이분의 책은 언제 읽어도 시간이 꽤 지나 다시 읽어도 참 괜찮은 책인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기 분명히 있는 것이다.

아이 셋을 키우기 위해 다작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독자들은 그녀의 책을 실컷 읽을 수가 있다. 미안하지만 그래서 감사함을 느낀다. 계속 볼 수 있으니까.. 누군가는 다작을 하면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다작을 통해서 진짜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할 수만 있다면 다작을 하는 것도 능력이다. 글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읽었던 책 <내가 어떤 삶을 살던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처럼 딸에게 쓰는 편지 형식의 글이다. 위녕이라는 딸아이를 등장시켜서 엄마가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이 두 책을 읽고 나도 딸에게 이런 글을 써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아니면 쓸 수 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있다. 나중이 되면 분명 나도 더 많은 경험들을 하며 지금 이 순간들을 뭉텅거려 '그래도 재미있고 행복했던 때'라 칭할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딸도 똑같이 누군가의 엄마가 될 테인데 그때를 대비해서 아이에게 편지 형식으로 글을 써봐야겠다. 잔소리 하기를 싫으니까... ^^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위녕, 산다는 것도 그래. 걷는 것과 같아. 그냥 걸으면 돼.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살면 돼. 그 순간을 가장 충실하게. 그 순간을 가장 의미 있게. 그 순간을 가장 어여쁘고 가장 선하고 재미있고 보람되게 만들면 돼. 평생을 의미 있고 어여쁘고 선하고 재미있게 보람되게 살 수는 없어. 그러나 10분은 의미 있고 어여쁘고 선하고 재미있고 보람되게 살 수 있다. 그래. 그 10분들이 바로 히말라야 산을 오르는 첫 번째 걸음이고 그것이 수억 개 모인 게 인생이야. 그러니 그냥 그렇게 지금을 살면 되는 것.

명심해. 이제 너도 어른이라는 것을. 어른이라는 것은 바로 어린 시절 그토록 부모에게 받고자 했던 그것을 스스로에게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것이 이정이든 배려 든 혹은 음식이든. 너는 무엇을 엄마에게 받고자 했으나 받지 못했니? 네 마음은 뜻밖에도 너의 질문에 많이 울먹거리게 될 것이고, 너는 오늘 밤 오래도록 네 안에 사는 어린아이와 대화해도 좋겠구나. 오늘 밤은 충분히 기니까. 그리고 그 안의 아이가 훌쩍 아름답게 자라날 만큼 깊으니까.

엄마가 좋아하여 늘 끼고 읽는 비터 프랭클의 책 <죽음의 수용소>를 보면 그런 말이 나와. 28명 중 1명꼴로 살아남은 그 모진 곳에서 그는 어떤 사람이 살아남는가를 분석했다. 물론 그는 살아남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운 혹은 신의 가호를 들었어. 이건 그이 겸손이지. 두 번째는 삶의 의미. 즉 왜 자기가 살아 있어야 하는지 아는 사람.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의 존엄을 지키는 사람을 들었단다.

사랑하는 달, 꿀 바나나는 설거지도 쉽지? 뽀독뽀독 씻은 그릇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오늘 밤은 책이라도 한 권 펴보자. 가을이 깊어 간다. 엄마에게 얼마나 많은 날들이 남아 있을지, 네게 얼마나 많은 날들이 남아 있을지 우리는 사실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는 알 수 있지. 이 순간이 다시는 오지 않는다는 거. 이 순간을 우물우물 보내면 인생이 그렇게 허망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것.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어떤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우리의 표상이다. 표상이라는 말은 즉 이미지라는 것이다. 가난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가난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학벌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학벌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나를 진정으로 힘들게 하는 거야.

옷을 잘 입는 사람의 비결이 뭔지 아니? 사서 못 입었던 옷이 엄청 많았다는 거. 요리 잘하는 사람의 비결? 망친 요리가 많았다는 거야. 그러니 두려워 마. 그리고 이 재료들은 아무리 넣어 먹어도 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주 맛있단다.

백합은 가시가 있을 수 없고 나팔꽃은 꼿꼿이 설 수가 없단다. 그것을 부끄러워하거나 고치려고 해서는 안 돼. 고치려고 하는 순간. 네 영혼은 네가 너를 거부하고 너를 미워하는 것이라고 알아듣고 말 거야. 때로 영혼은 우리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영혼은 자신을 싫어하는 혹은 미워하는 자아가 시키는 일에 복종하지 않아. 영혼은 진정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고 느낄 때만 자신을 변태시키려고 한단다. 그것도 자신이 타고난 한도 내에서 말이야.

위험한 상황에서 죽음을 각오해야 할 때 그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게 뭔지 아니? 그건 화려한 파티도 아니고 처음 키스를 했던 그날도 아니야. 그들이 가장 그리워한 건 그냥 평범한 어느 날이라고 했다. 친구랑 공원 벤치에서 점심으로 싸 간 샌드위치를 먹으며 웃던 일, 저녁에 짐에 돌아오니 엄마가 끊이는 맛있는 수프 냄새가 나던 일, 학교에 가던 일, 집 안의 냄새, 혹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웃었던 것.. 어쩌면 sns 상의 친구들과 깔깔거리던 일... 그래. 오늘이 바로 네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제발 다시 왔으면 하고 바랄 그날이라는 거, 잊지 마라. 아아. 너무도 소중한 이 일상의 평화를.

밤새 생각해 보았는데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던 열쇠가 있었다면 그건 감사였어요.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 내게 남은 것, 내게 아직도 주어지고 있는 것, 내가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을 자각한 순간 고통은 힘을 잃었어요. 왜냐하면 남은 것이 잃어버린 것보다 훨씬 아주 훨씬 더 많았거든요.

아직도 장담한단다. 내게 거금을 물려준 부모가 있었다면, 위자료를 주고 아이들 양육비를 챙겨준 남편이 있었다면 무어라고 힘들게 글을 썼겠니. 돈을 위해 썼지만 돈만을 이해 쓰지는 않았던 이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사실은 엄청난 창조적 긴장을 내게 주지 않았던가 싶다. 그리고 그것이 준 가장 큰 미덕은 겸손이었던 것 같아.

그러니 위녕, 지금 아르바이트를 하며 견디는 너의 시간들을 절대로 지금의 슬픈 시선 속에 가두지 마라. 꿈이 이뤄지면 그때는 그 시간들이 네게 얼마나 향기로운 거름 같은 때였는지 알게 될 거야. 설사 꿈이 이뤄지지 않고 네가 진로를 변경한다 해도 자신의 밥그릇을 책임지려 노동하는 모든 사람은 추하지도 비뚤어지지도 타락하지도 않고 늠름하고 아름답단다.

아름다운 나의 딸. 그래 하루씩 하는 거야. 오직 오늘이 있을 뿐이야. 그게 인생의 전부이다. 엄마를 만나러 오는 버스 안에서 네가 보는 풍경이 온통 봄빛이라면 네 인생은 전부 봄인 거야. 엄마는 이제 너를 마중하러 들길을 걸어 나가련다. 죽는 날 아침에도 거울을 보며 말하고 싶구나. "네가 살아온 모든 날 중에서 오늘 네가 제일 아름답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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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 (사이다 에디션) - 좋은 사람이 되려다 쉬운 사람이 되었다
전대진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전대진 작가의 두 번째 책. 이 책 역시 베스트셀러이다. 두 권의 책이 다 베스트셀러라니... 하나님이 그를 진짜 진짜 사랑하시나 보다.

나는 그의 글 보다 그의 마음이 더 예뻐서 좋아한다. 이타주의적 삶을 사는 그가 참 좋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그렇게 살려고 하는 그를 주변 사람들이 많이 힘들게 하나보다. 하나같이 톡 쏘는 사이다 발언인데 그의 마음을 알고 이 책을 읽으니 왠지 슬퍼졌다. 만약 모르고 읽었다면 사이다 맛만 즐겼을 것이다. 그런데 그의 사연을 들어보면 마음이 찡해진다.

왜 자꾸 착하게 살려고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고 하는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많이 밟혀봤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감정인 것 같다. 요즘 사람들 중에 심술궂은 사람들이 있다. 선행을 선행으로 받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냥 비비꽈서 듣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선행한 것을 후회할 때도 있다. 사탄이 좋아하는 행위다. 사탄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선행을 행하지 못하게 한다.

그가 더 이상 이렇게 힘든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다. 미안하지만 밟혀도 일어나 줬으면 좋겠고, 버텨줬으면 좋겠다. 분명 그를 보면서 희망을 갖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를 닮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글에서도 말했다.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은 그만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그 책임감 갖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행을 끼치며 살기를... 같은 크리스천으로 기도해 주고 싶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누굴 호구로 아나?

착각하지 말길 바란다. 가만히 있는 것이 '결코' 모르거나 착해서가 아니다.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서 한 번 더 참을 뿐이다.

괴물을 이기려고 나까지 똑같은 괴물이 될 필요는 없다.

이타적인 사명이다.

우리는 조금만 더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기적인 이타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속도는 성능이지만, 브레이크는 생명에 연결되어 있다.

인생에 찾아오는 브레이크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어쩌면 당신을 살려주고 당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으니까.

힘들다고 했더니 "힘내"라고?

나는 힘들어서 "힘들다"고 했더니 힘든 게 잘못된 거라고 하네...

내 입을 막아버리고, 내게 하는 말이 "힘내"라네. 뭐지 이건?

세상에 존재하는 보물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되 지금 모습 그대로 멈추진 말 것.

원석은 보석이 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원석은 그 자체로도 너무 소중한 것이다.

그러나 원석을 평생 원석으로만 둔다면 그 안의 아름다운 빛은 보지 못할 것이다.

당신은 있는 모습 그대로 너무 소중한 사람이다. 당신이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특별하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 그대로에 만족하지는 말라. 그것이 눈에 보이는 모습이나 습관,

행동이든 보이지 않는 내면의 상처, 자존감, 자신감이든.

안주와 평범함을 거부하고 눈물겨운 자기 깨짐 후에 당신은 지금보다 훨씬 더 빛날 수 있는 사람이다.

고진감래는 없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고통'으로 여기기보단

두 번 다신 돌아오지 않을 오늘을 선물로 여기고, 감사하며 살기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야, 오늘이 가장 좋은 날이야." 끙끙대기보단 웃으면서 살기

우리는 이 순간을, 현재를 살아갈 뿐이다.

내일이 당연히 보장된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그저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사는 거다. 아낌없이, 남김없이 살고, 사랑하고 배우는 것이다.

'언젠가' 올지도 모를 좋은 날을 고대하면서 오늘을 '고통'으로 여기며 버티기보다는

'선물'로 여기며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고 누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살면서 맞이하게 될 내일은 '축복'이 될 것이다.

희망이란 '언젠가?' 보석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이미' 보석임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아직 오지 않은 내일로 인해 오늘을 빼앗기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자.

내일의 일은 내일 걱정하면 되고 그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다.

더 이상 지도를 찾지 말자.

인생에서 정해진 정답이나 운명은 없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게 범죄가 아닌 이상 일단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이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건 '정답'이나 '지도'가 아니라 나만의 해법을 찾아 나설 '용기다'

나는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담이나 시행착오 성공 노하우가 담긴 책이나 영상을 찾아보곤 했다.

필요하다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당시의 형편에 맞지 않아도 많은 시간과 대가를 지불하면서까지 교육에 참여하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품고 쉬지 않고 달리고 치열하게 살았다.

그러다 문득 이러한 의문이 들었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 걸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좀 더 나은 인생,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러기 위해선 성공하고, 여유가 있어야 타인도 돕고

사랑도 더 잘할 수 있을 테니까'라는 답이 나왔다.

곧이어 이런 의문도 들었다. '내 인생의 문제인데 다른 사람 인생을 본다고 답이 나올까?'

아니었다. 어느 정도 도움은 되겠지만 꼭 그런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길을 걸어가면서도 남이 그려놓은 지도를 참고한답시고 수백 개는 쌓아뒀던 것이다.

내 지도는 내가 그려야 되는데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로 했다.

이제는 누군가에게 지도를 달라고 부탁하지도 누군가에게 내 지도를 주지도 않을 것이다.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든다.

항상 불안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똑바로 잘 가고 있는 건지

혹시 또 넘어지지 않을지 실수하고, 상처받는 건 아닐지...

정말로 '잘 살고 있는 사람'은 누굴까?

바로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 걸까'를 고만하는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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