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 - 대출 없이 2년에 1채씩, 현실적인 부동산투자법
백원기 지음 / 알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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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하여 집을 저축하라"에 이은 두번째 책 "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정말 투자자라면..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필독서 같다.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쉽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저자는 친절하게 독자를 위하여 쓴 책이다. 무리한 투자는 하지마라. 대출을 받지 마라. 절대 잃지 말라 등등..  일년에 대출 없이 1채, 2년에 1채 구입하는 것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있고, 저자의 투자 내용을 우리에게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당부의 말! 나누는 삶을 살기를... 없을때 부터 나누는 버릇을 들어놔야 내가 부자가 되서도 나만 생각하지 않고 남을 위해서 나누게 된다는 것이다.

작가는 나누기 위해서 이 책을 쓰신것 같고, 또 더 많은 나눔의 씨앗을 세상에 뿌리기 위해서 읽는 이들에게 강조하시는 것 같다.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것인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서부터 답해야 한다. 그리고 나의 생각이 정립이 되면 그때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아무 생각이 없으면 정말 아무생각없이 남만 따라하는 인생으로 살다가 가게 될 것 이다. 나의 생각이 정립이 되어야 나의 주관이 생기고, 나의 기준이 생기며 그 기준에 맞춰어서 나의 투자처를 찾고, 그렇게 투자를 하면 된다.


이 책은 이러한 기초적인 마인드부터 가르쳐준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나의 마인드를 다시 잡아가는 것 같다. 투자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고, 내가 이 세계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면서 제일 어려웠던 것은 나의 조급함을 누르는 것이었다. 임장 스터디에만 나가도 그날 바로 계약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려오고, 카페에만 들어가도 나 집샀어요~ 하는 이야기들이 여기 저기서 들어온다. 투자의 사례들이 올라오면서 나는 조바심만 갖게 되는것 같아서 나도 빨리 하나 사야하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러나 나는 또 이러한 책들을 읽으면서 나름 다짐하는 게 있다. 딱 1년만 공부하고 그 다음에 시작하자.. 그리고 그 1년동안에 나의 투자 마인드를 잡고, 나만의 기준을 세워서 그때부터 시작하자. 그래도 늦지 않은 것이다! 라는 마음을 잡고서 나는 흔들리지 않고, 덤덤하게 책을 읽어 나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런 마인드를 잡기에 백원기님의 책은 정말 보물이 아닐수가 없다.


우리는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남이 하는 투자가 아닌 내 계획가 기준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작가님같은 분의 책을 읽으면서 보고 배워야 한다. 선배들의 시행차고를 보면서 그분들의 조언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우리는 이 책의 제목처럼 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이 빨리 읽혀가는게 아까운 정도로 숨죽이면서 받은 날부터 쭉 읽어나갔다. 필사하고 싶은 글들이 많은 만큼 내 머리속에 넣고 싶은 글들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의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이 책은 꼭 필요한것 같다.


 

< 다시 보고 싶은 글귀.>


제가 새롭게 제안하는 대안은 이것입니다. "많은 주택을 소유하기 보다 몇 채그이 주택을 소유함으로써 대출 부담을 줄이고, 전세 주택도 가급적 반전세나 월세 방식으로 전환하라" 이것이 더욱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임대수요가 많은 지역의 소형 주거용 부동산을 꾸준히 매입하는 것입니다. 팔지도 않고 대출도 받지 않습니다. 꾸준히 20년 이상 이를 지속합니다. 이 방법으로 연간 수천만원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지 않은 현재의 가치로) 수입을 얻게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확실한 경쟁력과 그 사업에 대한 사명이 있지 않다면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 사업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서 돈을 모아 안전한 투자를 반복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부동산 투자가 사업에 비해 더 안전하고 성공 가능성이 큰 이유는 투자 지역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그 지역의 인구를 연구하면서 인구 유입과 유출의 양을 살핀다면 앞으로의 수요 증감을 파악할 수 있고, 유입 및 유출되는 사람들의 유형을 연구하면 이드이 어떤 것을 선호하고 싫어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재테크를 모르는 것이 자랑인가요?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투자를 모르는 것이 현명한 건가요? 만약 한달 동안 일해서 번 돈을 한 달 동안 모두 써버린다면 한달 동안 일해서 번 돈을 한달 동안 모두 써버린다면, 만약 한달 동안 투자에 대한 공부에 1시간도 할애하지 않는다면, 만약 한 달 동안 책 1권도 읽지 않는다면, 만약 한 달 동안 경제 신문을 한 번도 읽지 않는다면, 농경사회나 사회주의 국가의 국민들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4단계

1단계: 열심히 일하며 연구해서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다.

2단계: 아끼고 저축한다.

3단계: 좋은 수익을 가져오는 안전한 투자처에 투자한다.

4단계: 이와 같은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한다.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개 5억원, 10억 원대 아파트나 엄청난 경쟁률의 신규 분양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존의 소형 아파트, 작은 반지하 빌라도 좋은 부동산입니다. 결론을 내립시다. 수요가 많고 공급이 줄어드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경제 원리상 가장 합리적입니다. 따라서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는 주택보다는 서민층이 주거하는 부동산에 구준히 투자하는 것이 투자의 해법입니다.



제가 따르는 가치투자의 원칙은 그 부동산의 가격이 아직 실제 가치에 도달하지 않았을 때 매입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향후 호재성 변화나 인구유입, 주변 산업시설, 교통, 학군 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지역의 거리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걸어다니는지, 주 연령층이 어떤지, 이들의 표정에서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투자 대상 어떻게 찾을까?

1단계: 서울과 경기 지역 중 전세가율이 높은 아파트를 찾는다.

2단계: 해당 아파트에 관해 인터넷으로 사전 조사를 한다.

3단계: 인근 부동산 중개소에 전화해서 확인한다.

4단계: 해당 아프트에 직접 방문해서 살펴본다.

5단계: 투자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서면 바로 계약한다.



전업투자자가 되지 말고 계속해서 직장생할을 하면서 1~2년 동안 모은 월급으로 부동산을 1채씩 구입해가는 것입니다 단, 대출은 받지 말고 전세를 끼고 삽니다. 대출이 없으니 10년이든 20년이든 보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1억원짜리 아파트의 재산세 (보유세)가 1년에 10만원 정도이니, 보유 시 큰 비용이 소요되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10년, 20년 꾸준하게 투자해 가길 바랍니다. 바보가 천재를 이기려면 꾸준함과 기다림이 필수입니다.



분명한 것은 경매든 일반 매매든 무조건 봉니이 직접 경험해야만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철저히 분석하고 리스크가 없다면 시도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경험이 쌓이고 더 많이 알게 되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특별한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은 수많은 실패를 해본 사람입니다. 시도하고 도전했기에 실패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한번도 도전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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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있는 식탁 유대인 교육의 비밀 - 아이의 공부 저력은 밥상머리에서 만들어진다
심정섭 지음 / 예담Friend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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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EBS 다큐 스페셜에서 미국에 있는 유대인들의 교육법을 다룬 다큐를 매우 인상깊게 본 적이 있었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가 꼭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보다도 저렇게 훌륭하게 커 나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도데체 그들은 가정에서 어떠한 교육을 시키길래 아이들이 저렇게 행복해 보이는지.. 다큐에서 보이는게 다는 아니겠지만, 유대인들이 보면 학자나. 성공학 기업가 등등 세계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의 가정교육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건 당연할 지도 모른다.


실제로 다큐 4편을 보면서 그들의 가정식 교육방법에 대해서 감탄을 했고,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저렇게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질문이 있는 식탁 유대인 교육의 비밀"을 읽고 나서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그들의 장점을 따와서 적응하면 되겠구나를 알게 된 책이다. 그래서 내가 더 흥미있게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전혜성 박사님의 책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책이 있다. 전혜성 박사님의 6자녀를 모두 미국에서 하버드 예일대 등 최고의 대학을 보내시고 6남매 모두를 글로벌 리더로 키워내신 분으로 그분의 자녀교육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분의 책을 모두 읽게 되었다. 그분이 강조하시는 것도 유대인들의 가정 교육법과 비슷하지 않나 싶다. 전혜성 박사님이 주장하시는 책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부모의 인생부터 먼제 세워라.

2. 아이 위해 부모의 인생을 희생하지 마라.

3. 부모 입장이 아닌 아이들 입장에서 교육하라.

4. 집안 전체를 공부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라.

5. 아침식사는 온 식구가 함께하자.

6. 매주 가족회의를 하자.

7. 정기적으로 도서관에 데려가라.

8. 남에게 베푸는 것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우도록 하라.

9. 아이와 교감하고, 교감하라.

10. 덕이 재주를 앞서야 한다.




유대인들의 자녀 교육법도 전혜성 박사님의 자녀교육법과 많이 비슷하다.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부모가 먼저 자신의 인생 계획을 바르게 세우고 자녀들에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모습을 보여 아이가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자녀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교감하며, 자기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배려심을 배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교집합이 나오는 것 같다.


내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공부를 가르치기 전에 아이의 인성을 바르게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녀교육의 첫번째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 보면 부모로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유대인 부모를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나와있다. 아이에게 무엇을 먹일까부터해서 책읽는 방법. 학원에 대한 이야기. 인성교육과 부모가 어떻게 바로 서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져 있어서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참고해 보면 좋을 듯 하다.


나도 이 책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나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고 싶어 아이를 TV에게 맡기는 경향이 있었고,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기 보다 아직은 어리니까.. 라며 섣부른 판단을 내린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아이를 정말로 사랑하면서.. 사랑하니까..라는 이유로 엄마의 뜻대로 하려는 경향을 나 스스로도 느낀다. 아이가 좀 더 크면 (현 22개월.. ) 아이와 가장하고 싶은것이 식탁에서의 대화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아이와 즐겁게 대화를 해보는 것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책 한권을 같이 읽고 아이와 토론 해 보는 날을 나도 꿈꿔본다.. ㅎㅎㅎ



< 다시 보고 싶은 글귀>


아이와 마음을 터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생산적으로 이어가고 싶다면 부모의 공부가 먼저 필요하다. 그건 비단 책뿐만 아니라 좋은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공통의 주제로 삼아도 마찬가지다. 아이와 눈눞이를 맞추되, 아이가 조금씩 발전할 수 있도록 부모가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부모가 조금만 노력해도 본능적으로 감지한다. 아이가 부모를 외면하는 것은 부모가 서툴러서가 아니다. 부모의 진심이 아직 전해지지 못했을 뿐이다.



아이들에게는 얇은 동화책 수십권을 읽히기 보다 제대로 된 한권의 문학잡품을 반복해서 읽히는 것이 좋다. 그래야 깊이 있는 질문과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자라고, 이는 아이가 원하는 미래를 살아갈 수 있또록 진정한 도움을 주는 길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공부 그릇은 부모와 아이의 상호 신뢰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공부 그릇이 단단할 수록 아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강남 학생들이 성과를 내는 진짜 이유는 학원의 교육수준이나 강사질들이 탁월한 덕분이 아니다. 단지 비교적 우수하고 학원 수업을 견딜 수 있는 공부 그릇을 가진 아이들이 끊임없이 강남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부모의 극성은 아이에게 독이 되기쉽다. 지나친 간섭과 무책임한 방치 사이에서 아이와의 적당한 거리를 ㅏㅈ는 것이 필요하고, 그 거리를 유지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한 시기에 어른 대접을 해주는 것이다. 아이의 성장단계를 단순화하여 아이가 사춘기에 발목 잡히지 않고 곧장 성인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온전한 인격체로서 아이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



유대인이 자녀가 아주 어릴때부터 토라와 탈무드를 진지하게 가르치는 것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고 인생의 목적을 명확하게 세운 후 그 삶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실천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이다.



유대인의 가정의 중심에 바로 아빠가 있다. 아이와 함께 처음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해 평생의 습관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랍비도, 선생님도 아닌 아빠의 역할이다.



이렇게 부모이기 이전에 자기 삶부터 바로 세워야 부모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분명하게 보인다. 그런데 대한민국 부모들은 '자식 때문에'라는 말을 달고 살면서 스스로를 남부럽지 않게 먹이고 입히고 가르친 아이가 자신보다 물질적인 성공을 이루기를 바라는 존재로 생각할 뿐 그 이상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남부럽지 않게 아이를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왜 그랴야 하는지, 왜 아이가 물질적인 성공을 해야 하는지인데 말이다. 그 왜에 부모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가치관이 담기며, 삶의 궁극적인 이유와 목적과 방향은 바로 그 가치관에 있다.



어떤 의미에서 아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이세상에 천재로 태어난다. 그리고 그 재능을 발휘해 이 세상에 기여할 사명을 지니고 있다. 아이들이 자기 고유의 독특한 재능을 발견하고 자기 사명을 확인할 가장 좋은 장소는 가정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부모가 이루지 못한 소망을 이루는 도구로 여겨지는 순간이 모든 작업은 멈추게 된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믿고 아이가 자기 재능을 발현하길 기다려주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때 비로소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질 것이다.



 


실제적으로 우리가 기억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역시 경험을 통한것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군요..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책들도 추천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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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의 인문학 - 지도 위에 그려진 인류 문명의 유쾌한 탐험
사이먼 가필드 지음, 김명남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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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나. 그러다 보니 지도를 많이 보게 된다. 처음에는 지도를 봐도 잘 읽지를 못했는데.. 이젠 이것도 익숙해져서 지도 보는 눈이 약간.. 아주 약간 생긴것 같다. 지도를 보면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멍하니 보고만 있어도 왠지 스토리 하나를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여기 이 지역은 왜 비싼지.. 왜 저렴한지.. 여기 사람들은 어떻게 움직이게 되는지.. 지도를 보면 이런 생각을 하면서 스토리를 그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지도를 보는게 예전처럼 어럽게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느껴지게 된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그렇다. 지도 위의 인문학? 내가 지도를 보면서 재미있어라 하는 것 처럼, 지도를 보면서 세계 역사를 다시 그리게 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으로 기대를 했었다. 책을 받아보는 순간 책 두께에 한번 헉!하게 되고, 그 어마어마한 이야기에 다시한번 헉! 하게 된다. 그리고 책은 지도 위의 마법의 양탄자처럼 나를 이야기꺼리로 데리고 간다. 모든 지도에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림 같은 골동품 지도들은 원정과 정복의 이야기, 발견의 이야기, 점유와 영광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선주민들이 당했던 끔찍한 착취의 이야기는 말할 것도 없다. 지도를 보고 있으면 그런 이야기들이 느껴진다.

 

 
 
아래의 지도는 2010년 페이스북에서 만든 지도이다. 이때 당시 페이스북의 가입자가 5만여명이 되었는데 가입자 데이터에서 그들의 위도와 경도 좌표를 추출한 뒤, 그들이 연결을 맥조 있는 다른 사용자들의 좌표와 이어서 만든 지도이다. 실크로 만들어진 거미줄인양, 실처럼 가느다란 형광 푸른색 선들이 지도를 뒤덮고 있는 모습인데, 이 지도는 놀랍게도 대륙을 알아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국경선이 드러날 정도로 자세하게 지도를 그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선들은 해안선이나 강물, 정치적 경계선을 뜻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의 실제 인간관계를 통해서 만들어진 지도 이기 때문에 더욱 놀라울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지도는 인간관계를 통해서도 만들어 질 수 도 있는 것이다. 그냥 길을 나타는 지도가 아닌 사람의 인맥으로만으로도 지구의 모습 그대로 지도를 그릴 수 있다는게 재미있는 사실이면서도 놀라운 사실이다.

 

 

 

 

 

 

 

 내가 이 책에서 또 재미있게 보았던 부분 중 하나는 "여자들이 지도를 읽지 못하는 당연한 이유" 를 정말로 그럴싸하게 표현해 준 부분이다. 작년 11월 나는 지인과 아이들과 함께 호텔대신 에어엔비를 이용해서 일본의 일반 가정집을 빌려서 숙박을 했었다. 그 집까지 가는 길을 집 주인이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지도까지 보내주었지만, 나와 지인은 그 집을 찾느니랴 3시간이나 소비했었다. ㅜㅜ 일본은 한국보다 더 지도가 자세히 표현히 되었지만, 그 지도를 보고도 우리는 집을 찾는데 엄청 헤맸던 기억이 있다.

 

 

왜? 여자들은 지도를 읽지 못하는 것일까? 납작하고 이차원적이고 아래를 내려다 보는 접근법은 남자들이 사용하는 인지 전략에는 적합하지만, 여자들에게는 일반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 학자들의 증거이다.

 

 

 

 

 

 

 

 

 

아래의 지도는 방콕에서 활동하고 있는 낸시 챈들러라는 사람이 그린 삼차원 타이 지도 이다. 보기에는 더 복잡해 보이고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손으로 그린 랜드마크와 유용한 설명문이 있고, 여러 종류의 관심거리를 서로 다른 색깔로 표현한 이 지도는 정말로 많은 여성들에게 판매가 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지도였다고 한다. 가끔 아래와 같은 지도를 나도 잡지나 책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여성들을 위한 지도였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우리가 지도에 매료되는 이유는 지도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지도들도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도가 어떻게 생겨났고, 누가 그렸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했고, 우리가 지도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그 예산 보물섬을 찾아 떠났던 선원들의 꿈과 야망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고, 실크로드를 건너 동방을 탐험했던 마르코폴로의 지도에는 수천 킬로미터의 사막을 지나 동방의 사람들을 만나려던 탐험가의 이야기도 녹아져 있다. 이러한 대단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지도를 보면서 여행하는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라든지, 나 처럼 일본에서 길을 잃고 헤맸던 사람들의 이야기라든지.. 지도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송 다큐멘터리 작가가 그린 지도 위에서 본 역사이야기로 정말 우리가 재미있게 이야기에 빠져들수 있게 그린 책으로, 지도 위에 그려진 인류 문명의 유쾌한 탐험을 하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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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제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상작
기타가와 에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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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짧은 드라마를 본 느낌이다. 일본에서 이런 종류의 드라마가 많은 것 같다. 회사 이야기가 유독 많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드라마를 정말 많이 보았다. 그때는 어둠의 경로가 지금보다 훨씬 쉬웠기 때문에 일본에서 하고 있는 드라마도 몇 일있으면 우리도 볼 수 있었다.
공부한다는 하얀 거짓말을 하며 회사다닐때에도 금요일 밤이면 맥주 피쳐하나를 손에 들고 오징어 다리를 질겅질겅 씹으며 9시부터 새벽4시까지 일본드라마 10편을 내리 쭉 보았던 기억들이 이 책을 보면서 새록새록 떠 올랐다. 그리고 나의 신입사원 시절의 직장 생활들도 떠올려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 책은 일본에서 35만부나 팔린 베스터셀러라서 조금 더 흥미가 갔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분명 있는 것이니까..
그런데 다 읽어 본 결과.. 일본 사람들이 좋아했을 것 같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보기전에 약간의 팁이 있다면 일본사회를 조금 이해하고 읽는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본 회사를 다녔던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많은 공감을 했지만, 한국의 직장인 문화와 다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읽으면서 약간 의아해하는 분도 있을 것 같다.
 
일본은 아직까지도 한번 어느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면 정년퇴직까지 다니는게 일반적이다. 지금은 해외에서 공부하고 온 젊은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그래도 그 전보다는 낫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하다. 일본 사람들과 일 해본 사람들은 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한 회사의 오랜 경력을 가지고 철저하게 그 회사의 회사인 된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도 이직이라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건 일본인 친구들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이다. 일본에서는 조직사회이기 때문에 회사도 조직이라고 보고, 이직을 하는 사람은 그 조직에 잘 맞지 않는 사람으로 여겨서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더라도 좋은 이미지를 받지 못한다고.. 그리고 이직을 하게 되면 그 전 회사 보다 급여를 낮게 부르고 간다며, 이직자체를 꿈꾸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당시 나는 이 이야기를 일본인 친구에게 직접 듣고 정말 놀랐으나, 그 이후 일본의 직장 생활을 그린 드라마나 영화를 봄으로써 일본 직장문화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봄으로써 왜 주인공이 신입사원인데도 불구하고 이직하는 것을 꺼려하는지..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직장생활을 이어나가려는지 쉽게 이해가 갔다.
  

 

주인공인 아오야마의 일주일을 보면 정말 한숨이 푹~ 나온다. 저렇게까지 하면서 다녀야 하나.. 라는 생각이 푹푹 들 것이다. 그리고 나의 경우도 떠올려 본다. 신입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남들 다니니까 나도 다녔던 것 같다. 회사에 대한 애사심도 강할때였고, 나를 뽑아준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진짜 사회 초년생답게 열심히 일했던 것 같다. 실수를 해서 혼나더라도 ... 아직 초보이니까.. 이라는 말로 스스로 위로했으며, 남들도 다 그래.. 라며 술한잔으로 스스로 위로하면서 다녔던 것 같다.  그러다 1,2년이 지나도 3년차에 들면서 나도 이제 직장 짬밥을 좀 먹은 사람으로서 이런 느낌을 받게 되면 영락없이 취업사이트부터 뒤지게 된다. 혹시나.. 내가 가고 싶은 회사의 공고가 떴을까하고.. 아마.. 대한민국의 어느 신입사원이라면 나와 비슷할 것 같다.

 

자신의 실수로 거래처와의 큰 거래가 끊어질 것 같고, 회사에서는 식충이 취급을 당하며, 부장님에게 매일 같이 욕만 듣는다면 나라도 정말로 힘들것 같다. 정말 죽고 싶은 나날들을 보내는 주인공에서 야마모토라는 친구는 끝없이 이 친구를 잡아주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직장 그만둬~" 라는 말. 어쩌면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아닌까? "괜찮아.. 너는 잘 할 수 있어. 잘 참아봐..."라는 위로대신에..

누구든 행복해질 기회는 돌아온다.. 설령 그 기회를 전부 깨닫지 못하더라도 한 번쯤은 인생을 바꿀 타이밍을 찾을 수 있으리라..

"직장.."정말 중요하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건 개개인의 행복이다. 직장 생활로인해 내가 행복할 수 없다면..  차라리 그만 두는 것이 낫다. 그런데 이건 그때는 모르는 것이다.  젊은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면 금전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의 비적응자로 , 낙오자로 찍히는 주변의 눈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요즘 같이 취업난이 극심할때라면 더더욱 결정이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한다.. 진짜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역시 소설은 소설이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우리의 인생이라는게 살다보면 느끼겠지만.. 인생이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는것 같다.  어느때는 죽을 만치 힘들어서 차라리 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래서 살아서 다행이다.. 라는 말을 하곤한다. 이 책을 보며 작년에 방송했던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떠올렸다. 장그래라는 신입사원이 상사에서 버텨나가는 모습과 아오야마가 회사에서 버텨나가는 모습이 겹쳐진다. 내 아이가 아오야마라면.. 장 그래라면.. 난 어떻게 말 해 줄것인가..

"괜찮아.. 인생은 말이지, 살아만 있으면 의외로 어떻게든 되게 되어 있어. 주인공의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그렇더라..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되더라.. 아이에게 무조건 버티라는 말보다는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 훨씬 낫겠다 싶다. 

미생의 무게감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일본의 직장문화를 엿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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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 대한민국 No.1 부동산 전문가 20인의 냉철한 분석과 전망
조선일보 산업1부 부동산팀 엮음 / 북클라우드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나 관심있는 분야라 책을 받자마자 후다다닥 펼쳐보게 되었고, 그리고 하루만에 끝을 보게 되었다. 현재 나는 집을 간절하게 원하는 사람으로써 올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나라 부동산 트렌드에 대해서 너무나도 궁금했던차라 이 책이 반갑게만 느껴졌다.  집을 사야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 나는 그래도 내가 살 집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결혼해서 2년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집을 옮기게 되었는데.. 이제는 유목민이 아닌 내집에 정착하고 싶은 느낌은 아이를 가지고 점점 더 드는 생각이다.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 햇볕 가득한 따뜻한 집을 어느 순간부터 꿈꾸게 되었다. 모든 여자들의 로망이 아닐까 싶다. 결혼 후 내집마련이라는 꿈은.. 나도 그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 무단히도 노력하는 일인으로 이 책은 나에게 부동산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보고 싶은 귀절이라든지, 꼭 알아두어야 할 핵심 내용들이 많아서 이 책은 계속 형광펜을 칠하면서 읽게 되었다. 2016 부동산 대전망을 보면 2016년 주택가격에 대한 예측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관점은 2016년 2월부터 대출에 관한 조건이 까다로워 지면서 그 전에 집을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많아지게 될지. 아니면 쏟아지는 건설사들의 신규분양에 초첨이 맞춰지면서 내집마련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될지 (집단대출은 이전과 같으므로)를 전문가들이 여러 측면에서 보고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인상깊게 남은 부분이다. 같은 문제점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데,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의견도 집을 사야할 때에는 꼭반영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된 것이 좋았던 것 같다.

 

 

 

 

나의 남편은 부동산 폭락논자이다. 남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집은 절대로 사지 말아야 한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 분들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 중 하나가 "미국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인데.. 그동안 대출이 많이 풀려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금리 인상으로 힘들어하여 경매 같은 곳에 많이 넘어갈 것이라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김우희님의 의견처럼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때 좋은 물건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집을 사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지금까지는 계속 집값이 올라갔기 때문에 지금 시장에 나온 가격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다. 그전같았으면 100만원 깍는것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그래도 전 보다는 조금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

 

올 계획중 하나가 이사를 가는 것이다. 정말 우연치 않게 내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바로 대출을 알아보게 되었다. 역시나.. 1금융에서는 대출이 벌써부터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2월부터는 더 까다로워진다고 한다. 내 돈을 가지고 집 장만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을 구할때 대출을 이용해야 할 것인데, 2월부터 1금융권의 대출은 심사부터 어렵고 지금처럼 집값의 70%를 대출받기는 어려울것 같다고 대출상담해 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제 2금융권에서는 6월까지는 기존의 대출처럼 가지만 그 이후부터는 1금융권과 같이 대출이 어려울 것 같다는 말씀도 해주셨다. 아무래도 대출을 받는 사람으로써 가장 저렴한 대출을 알아보았는데 역시나.. 원금상환을 같이 하는 상품을 추천해 주신다. 30년 납입으로 2억을 대출했을시, 매월 88만원 정도를 납입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자55 + 원금상환33) 일반적인 가정에서 매월 은행에만 88만원을 지급하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정이 얼마나 될지..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지 살짝 피부로 느껴본 경험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부동산을 사야할까? 그 이유중 하나를 보면 우리보다 앞선 일본에서의 예를 볼 수 있는데, 일본 부동산 시장이 붕괴될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바로 임대 사업자라는 것이다. 부동산 개발업자는 거래가 감소하거나 가격이 폭락하면 그대로 끝이지만, 임대사업자에게는 매월 그들에게 월급처럼 느껴지는 월세라는 현금 흐름이 있기 때문에 망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약간의 더하기 빼기를 감안해서 들어야 하는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내가 일하지 않아도 나 대신 돈을 벌어 주는 시스템을 누구나 다 원한다. 사업으로서 그러한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도 더 쉽게 갈 수 있는 부분이 월세시스템이라 생각한다. 내가 돈이 많아야만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그러지 않다고 하니.. 이것은 분명 개인들의 노력여하에 따르는 부분이라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나 처럼 이사를 생각하고 있고, 내집마련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 보고 싶다. 이 책은 내가 가진 생각들과 반대의 의견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을 사려면 큰 돈이 필요한데, 그만한 생각없이 그 돈을 쓴다는것은 너무나 맹랑한 짓이다. 무조건 폭락논자의 말들을 신뢰해서도 안 되지만, 이번이 기회이기 때문에 꼭 집을 사야한다는 사람의 말도 믿어서는 안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판단해야 하는데, 내 생각을 정리하게 해주고 부동산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 주는 그런 요소가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올 해의 핵심은 대출이 아닌가 싶다. 변경되는 대출제도로 인해 시장은 분명 변화가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얼어붙은 시장이 될 것이요, 또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시장이 될 수도 있는 것같다. 내가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얼어붙은 시장을 기회의 시장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명한 판단과 선택으로 결정될 것이다. 현명한 선택을 하기위해서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한번쯤 참고해 보는 것은 어떤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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