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지음, 신소영 옮김 / 토트 / 2013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부의 추월차선: 사업가들을 위한 길잡이


부의 추월차선이란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되는 길을 말한다. 그리고 이 길에 올라 타는 것은 그 누구라도 될 수 있다! 당신도!


요약하자면, 성공하고 싶다면 사업을 하라는 얘기다. 어딘가 좀 자기계발서적 느낌도 나는 것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보면 상당히 고무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강추까지는 아니지만 젊었을때, 살면서 아직 인생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될 때 한번쯤 읽어봐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 책이다. 


결고 짧은 내용은 아니지만, 자기계발서를 몇 권 읽어봤다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면 상당부분 속독으로 넘어갈 수 있다. 책은 현실적인 조언을 살짝 가미한 온갖 긍정적인 메시지들로 가득 차 있지만, 삶을 조금이라도 살아보았다면 인생이 이 저자가 말하는 것만큼이나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기 위해선 실천해야 한다. 저자의 말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기회들을 파고들어야 한다. 성공으로 가는 길에 비관주의자들은 없다.


그러나 성공할 때까지 계속해서 도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다. 이 책과 같은 서적들은 그저 가이드라인만 제시해 줄 뿐이다. 많은 이들이 중도에 포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현실적인 이유도 많겠지만 아마 열정의 고갈이 가장 클 것이다. 열정은 우리가 무엇인가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꿈꾸고 갈망하는 원천이다.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모터와도 같다. 열정은 꾸며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지만 자신만의 열정을 찾을 수 있다. 그 다음 단계에 실천이 있다. 이 책은 성공으로 가는 이정표를 아주 훌륭하고도 두루뭉술하게 제시하고 있는데, 결국 생각해보면 그것이 이 책이 할 수 있는 말의 전부인 것이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결국 인생의 운전대를 쥔 각자의 개인들, 나 자신이 찾아야 하는 일이다.




<추월차선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40가지 다짐 中>


1. 나는 서행차선이 내 꿈을 묻어 버리게 두지 않을 것이다.

2. 나는 주말을 위해 내 영혼을 팔지 않을 것이다.

3. 나는 내 시간을 돈과 맞바꾸지 않을 것이다.

4. 나는 시간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5. 나는 내 꿈의 실현 가능성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

6. 나는 돈이 아니라 니즈를 좇는 길을 갈 것이다.

7. 나는 애정이 아니라 열정으로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

8. 나는 연못 속의 구피가 아니라 바다 속의 상어처럼 헤엄칠 것이다.

9. 나는 아이디어에 집착하지 않고 실행을 할 것이다.




당신의 블록버스터급 아이디어는 남들도 생각한다.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느 사람은 아이디어의 주인이 이니다.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사람이 모든 것을 소유한다. - P358

세상 최고의 사업 계획은 실행 실적이다. 실행 실적은 사업 계획을 승인하는 역할을 한다. - P363

코미디언 빌 코스비는 "성공으로 가는 열쇠는 모르지만 실패로 가는 열쇠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 P371

모든 사람은 목에 보이지 않는 사인을 달고 다닌다.

"나를 중요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 달라."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할 때 이 문구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 P391

당신의 믿음이 미래의 선택을 좌우합니다. 진전을 이루고 싶다면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과정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간단한 선택에서부터 시작하세요. 더 나은 선택을 내리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은 과거에 내린 선택들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쩌다가 지금과 같은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까?

(중략)
당신이 현재 화장실 청소부라도 상관없습니다. 다수의 니즈를 해결할 수 있다면, 한 사람의 니즈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한 사람이 누구냐고요? 바로 당신입니다. - P4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0주년 개정증보판)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찰없는 일상은 삶을 편협하게 만든다


이런 류의 책을 읽을 때마다 평소에 곧잘 품곤 하는 의문점이 얼마나 소중한가 깨닫는다. 일상을 고찰없이 살아가면 흥미를 느끼는 책의 폭이 좁아진다. 평소에 의문점을 많이 가졌던 분야의 책을 읽을 수록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고 반박하면서 그렇게 책 속으로 더욱 빠져들고 깊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인간 뇌의 '가소성'이라는 특징 덕분에 우리의 뇌는 외부자극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현재 인터넷은 이런 뇌의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곧잘 읽었던 장편소설이 버거워지고, 한가지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자꾸만 sns상의 단편적인 뉴스에 관심이 가고 휩쓸리는 것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이 유비쿼터스가 되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사람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뇌가 이렇게 급격하고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이 종착지를 모르는 거대한 파도에 부표마냥 휩쓸리고 있다는 점이랄까.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나는 계속 카카오톡의 메신저를 확인하고 불쑥불쑥 이메일의 답장을 떠올린다. 이전에는 간단해 보였던 이 글쓰기 화면창에 숨겨져 있던, 인지하지 못했던 수많은 distraction의 향연이 이제는 보인다. 작업표시줄을 가득 메운 아이콘부터, 메뉴창, 빼곡히 들어 차있는 북마크 주소, 그 위에 옹골차게 올라앉은 크롬 확장 메뉴에까지 시선이 닿자 갑자기 버겁다. 아이콘들이 마구 소리치는 것 같다. 내가 글쓰기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조용하고도 맹렬하게 악을 쓰는 것 같다.


이제는 알겠다. 생각을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왜 종이에 손이 갔는지를. 아무것도 없는 누런 종이는 나를 사색의 길로 이끈다. 비록 생각의 속도를 손이 따라가진 못하지만, 꾸역꾸역 그 길을 걷다 보면 끝에는 고요가 나타난다. 나를 차분함과 성찰의 길로 이끄는 무엇들. 그것은 인터넷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그것들이다.


나는 다가오는 미래를 무조건적으로 암울하게 보는 쪽에는 별로 공감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문제를 제외하고 말이다), 책에서 말하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짐으로써 결국 우리 사회가 무조건적인 선동이 난무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에 봉착하고 말 것이라는 의견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이미 우리의 역사는 선동의 역사가 아니던가, 하는 생각을 하는 쪽이다. 책의 중반부쯤 나온 구절, 많은 대중이 생각을 하고 책을 읽던 시대는 예외적인 현상이었다는 데에 동의한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많은 대중이 책을 읽고 고찰했다는 그 시절마저도 막상 파헤쳐보면 은밀한 선동과 세뇌의 흔적들을 적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니까, 다가오는 미래도, 무엇이 더 안좋게 변한다기 보다는, 그냥 가치판단이 제외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 무엇이 더 바람직 하고 그렇지 않은가를 따지는 것은 정말이지 무용한 질문 아닐까. 여지껏 그래왔던 것처럼, 세계는 계속해서 변모할 뿐이다. 개개인에게 맡겨진 것은 거대한 변화의 파도 속에서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 그 이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원래 대중은 잘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들이 생각한다고 착각할 뿐이다. 아마...나 자신도 그럴 것이다. 나 자신 또한, 한줌 시야에 보이는 대중들을 우매하다 여기고 있지만, 나보다 식견이 더 넓은 그 누군가가 나를 바라볼 때면 내가 느끼는 것보다 더 커다란 안타까움과 가여움을 느낄것이다. 









글로 써진 단어는 "기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억을 상기시키기 위한 재료이며, 제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진정한 지혜가 아니라 껍데기일 뿐"이라고도 말했다. 또 지식을 위해 읽기에 의존하는 이들은 "많이 아는 것 같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무것도 모른다"라고도 말했다. 그들은 "지혜로 충만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지혜에 대한 허영으로 가득 차게 된다"라고도 했다. - P99

인쇄된 책을 읽는 행위는 독자들이 저자의 글에서 지식을 얻기 때문만이 아니라 책 속의 글들이 독자의 사고 영역에서 동요를 일으키기 때문에 유익하다. 오랜시간, 집중해서 읽는 독서가 열어준 조용한 공간에서 사람들은 연관성을 생각하고 자신만의 유추와 논리를 끌어내고 고유한 생각을 키운다. 깊이 읽을 수록 더 깊이 생각한다. - P114

구텐베르크의 발명으로 대중화된 "고요함의 의미와 사고"의 일부였던 깊이 읽기의 관행은 점차 사라지고, 이는 계속 감소하는 소수 엘리트만의 영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 우리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일반적이라 할 수 있는 상태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다.
(중략)
우리의 독서 습관에 있어 최근의 변화들은 "대중적인 독서의 시대"는 우리 지적 역사에 있어 짧은 "예외"였음을 암시한다고 썼다. "독서는 예전처럼 사회적 기반의 소유물, 즉 독서 계층이라 부를 수 있는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소수의 것으로 돌아가고 있다"라는 것이다.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은 질문은 독서계층이 "점차 드물어지는 문화적 자산의 형태와 관련해 힘과 특권을 지니게 될지 또는 점차 비밀스러운 취미를 행하는 특이한 이들로 보여질지"의 여부다. - P182

Ari Schulman은 2009년 <New Atlantis>에 기고한 ‘Why Minds Are Not like Computers‘라는 글에서 "모든 증거에 따르면 사고는 컴퓨터같이 깔끔하게 분류되는 체례라기 보다는 그 구조와 인과관계가 얽혀 있는 체계임을 알 수 있다. 사고의 변화는 뇌의 변화를 부르고, 이는 그 반대 형태로 일어나기도 한다"라고 했다. - P286

새로운 장기 기억을 저장할 때 우리는 정신적인 힘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한다. 기억을 확장할 때마다 지적 능력은 향상된다. 인터넷은 개인적인 기억에 편리하고 매력적인 보조물을 제공하지만 인터넷을 개인적인 기억의 대안물로 사용하면서 내부적인 강화 과정을 건너뛴다면 우리는 그 풍부함으로 가득 찬 우리의 마음을 텅 비게 하는 위험성을 안게 되는 것이다. - P310

웹은 이와는 다르다. 이는 고차원적 추론 능력에 써야 할 자원을 다른 곳에 사용하게 할 뿐 아니라 장기기억의 강화와 스키마의 발전을 방해하며 작업기억에 더 많은 하중을 가한다. 강력할 뿐 아니라 매우 특화된 도구인 계산기는 기억을 보조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인터넷은 그야말로 망각의 기술이다. - P311

이를 ‘오귀인, misattribution‘현상이라고 설명하는데, 온라인에서 정보를 모을 때 사람들은 실제보다 자신이 더 똑똑하고 지적이라고 믿게 된다는 것이다. "‘정보의 시대‘의 도래는 실상 세상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모르면서, 그 이전의 어떤 누구보다도 더 많이 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세대의 등장을 가져왔다"라고 결론내렸다.
(중략)
전화기가 그 안에 존재하는 프로파간다, 독단적 도그마, 증오 등으로 당신의 식견을 무디게 해놓을 경우 당신은 전화기가 쏟아내는 어떤 정보라도 믿을 것이다. 자신의 지능을 과대평가한다면 기만적인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행동에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 P37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리커버 에디션) - 최신 뇌과학이 밝혀낸 성공의 비밀
앨런 피즈.바바라 피즈 지음, 이재경 옮김 / 반니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실전에 바로 적용가능한 자기계발서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했던가. 아니, 그 때는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일까.

나는 자기계발서는 잘 읽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표지만 다르지 다들 비슷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렬한 제목에 끌려 어떤 책을 집어 든다 하더라도 결국 작가가 말하는 내용은 어딘가에서 들어봤던 그 소리다. 어투나 내용의 구체성이라던가 그런 세부적인 장식의 차이만 있을 뿐. 그렇게 매번 같은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사람들은 자신이 '아직' 찾지 못한 해답이 여기에는 있을거라 믿으며 또다시 책을 집어들지만 결국 마지막장을 덮고 나서야 그들은 깨닫는다. 아, 이 책도 똑같은 소리를 하는구나.


하여간에 이 책도 그런 책들과 그렇게 크게 차이가 있어서 완전히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그런 책은 아니다. 대신 굉장히 구체적이고 실전적인 조언들을 해주고 있기에 나는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실은 내가 여태까지 읽었던 자기계발서들은 구체적인 실천 지침서는 잘 제시해 주지 않아서 인생 가치관 정립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실질적으로 내 일상을 바꾸는 데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더욱 자기계발서에는 손이 가지 않았던 것이고. 


내게 자기계발서란, 약간 이런 느낌이다. 수험공부를 할 때 누구나 기본서 한권씩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정저자의 특정 기본서가 모두에게 바이블처럼 여겨지는 것은 아니다. 수험생들은 각자의 성향에 따라 저자도, 출판사도, 내용도 조금씩은 다른, 저 자신에게 맞는 기본서를 선택한다. 하지만 그것이 '기본'서이니만큼 주된 내용과 큰 흐름은 비슷하다. 약간의 장식적인 차이만이 있을 뿐이다. 


인생을 사는 데 자기계발서의 역할도 이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살면서 흔들릴 때, 길을 잃은 것 같을 때, 누군가의 조언이 절실할 때, 그런 때 정답은 내려주지 못해도 나만의 인생길을 찾아가는 데 등불은 되어 줄 수 있는게 자기계발서 아닐까. 하지만 The Answer가 나에게는 좋은 등불이었지만 다른 이에겐 식상하고 고리타분한 헛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그사람은 또 그 나름대로의, 그 자신에게 맞는 기본서를 찾아 낼 것이다. 그것이 나에게도 똑같은 등불이 될 지는 미지수이지만.


인생에서 안중요한 시기가 어디있겠냐마는, 전반적으로 새로운 생활터전에 적응해나가고 있는 요즘의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고 나니, 내가 글자를 읽을 수 있다는 것, 이 책이 내 모국어로 번역이 되었다는 것, 저자가 자신이 깨달은 삶의 지혜를 녹여 책을 출판했다는 그 모든것에 감사함이 밀려온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책을 먼저 읽고, 나에게 선물해준 J 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디 앤서 - 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다이어리
뉴욕주민 지음 / 푸른숲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뉴욕주민을 알게 된 것은 유튜브를 통해서였다. 그 하고많은 컨텐츠 중에 내가 처음으로 접했던 것은 워라밸에 대한 그의 의견이 담긴 영상이었다. 워라밸을 유지하면서 성공하고 싶은 이들에게 냉정하고도 가혹한 그의 충고가 담긴 영상. 틀린 말 하나 없는 그의 영상을 보면서 왜 이렇게 웃음이 나던지. 정확히는 '노예'라는 말이 정말 나에게 딱 맞는 말이어서 그렇게 웃음이 나왔나보다.


 그리고 생각해봤다. 그만두지않는 이상 삶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직장인데, 이렇게 주어진대로 노예처럼 일만하며 시간을 죽일 것인가? 아니면 주도적으로 성취감을 느끼며 살것인가? 그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설레고 가슴 떨리는 길일 수도 있다. 이렇게 약간 애매한 깨달음을 얻은 채로 나는 뉴욕주민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너무 궁금해졌고, 그가 삶에 가진 열정을 조금이나마 엿보고 내 인생의 장작으로 쓰고 싶었다. 그래서 그날 바로 책을 샀다. 


 그는 자신의 치열했던 삶을 일일이 늘어놓는 대신 매우 담백하게 서술한다. 그것부터가 너무 멋있다. 그렇게 치열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 그렇게 자신의 최선을 끌어내면서 사는 삶. 그 삶이 너무 빛나고 멋지게 보였다. 그리고,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책을 내줘서 정말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그가 책을 내지 않았더라면, 나는 평생 만날 수 없는 월가의 삶을 상상조차 해볼 수 없었을 것이다. 책은 투자에 대한 조언이 주를 이루지만 이를 조금만 바꾸면 인생 자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옥같은 문장들이다. 그 몇개를 남겨 오늘부터의 내 삶을 이루는 주춧돌로 삼고자 한다.




 

You‘re not that smart. Once you acknowledge that, you‘ll be able to make it with your sanity intact. - P71

Obligation to dissent - P107

사실 이는 ‘지적 정직함 intellectual honesty‘을 중시하는 월가 헤지펀드 조직 문화에서 암묵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지적 정직함이란 그 어떤 사실, 가치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나는 아직 모른다, 알 수 없다‘에서 시작해서 가설정립, 합리적 의심과 끝없는 도전, 검증과정을 거쳐서 완전한 결론에 다다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 P10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ㅣ 영한대역문고 41
테네시 윌리암스 지음, 시사영어사 편집부 엮음 / 와이비엠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Delusion of Elysian Fields


The book is really absorbing but at the end I can't help myself asking "Why the author wrote this..?"

Life has been so harsh and miserable to Blanche that I can't blame her sleeping with her student. She already paid for that. Some may say that she's been too rude to her brother-in-law but Stanley IS a common. He punched his wife just because she was a interference to him playing a poker game. Even considering this was wrote in 1940s, this violation is the thing that can't be condoned. 


As I cannot understand why this is that popular among American - it also won the prize!- I googled a bit to find out its attractive point and found out an interesting article. It has turned out that Stanley's animal-like attractiveness is the one! Gaudy seed-bearer, the author depicts Stanley. This is also the one makes Stella keep going back to him despite his violence on her.


I may gonna see the movie as I found out that the actor who played Stanley is super hot. His name is Brando and the article that I found above said, "He is in fantastic physical condition and wear T-shirrt - altered by costumers to be tighter than usual- that show off his physique." haha. Also it says the film based on the book was a step forward in the evolution of American movies, bringing audiences startling, raw emotion that they'd seldom seen on the big screen before. We have to keep in mind that the film was released in 1950s! Without boldly mentioning sex, it made spectators soak into the scenario and characters. Maybe this is why it was popular at that tim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