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쌤과 함께 처음 시작하는 SNS 디자인 캔바 - 2026 캔바 업데이트를 반영한 가장 빠른 신간 캔바 기초, 응용, AI 활용, SNS 디자인까지
써니쌤 강성은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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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도서 지원으로 쓴 리뷰입니다.




써니쌤으로 알려진 강성은 님의 캔바공부하기가 초보는 물론 보다 더 나은 활용도를 할 수 있길 기대하는 독자들의 성원에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게 된 책이다.



요즘 대세인 유효한 기능을 탑재한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캔바가 아닌가 싶다.



동영상 강의나 기타 책들을 찾아봐도 이번 책만큼 특히 초보자의 경우엔 이처럼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책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주 유용한 교재란 생각이 든다.








AI의 대세와 창의력을 감안한 기능으로 활용하는 도구의 활용법, 여기에 노하우와 디자인의 핵심원리, 색상조합부터 폰트 선택은 물론이고 레이아웃과 SNS에서 필요로 하는 접근성에 대한 내용은 알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곁들여져 있어 정말 도움이 됐다.




히 가장 관심을 두고 있었던 SNS에서 나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데에 도움을 많이 준 내용들이 들어있어 챕터를 넘기며 실전을 해보는 시간이 즐거웠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AI의 시대에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분명 있기에  전문적인 용어보다는 가깝게 들려주는 지도교사의 말처럼 다룬 글들이 훨씬 체감적으로 다가온 점이 두드러진 책이다.




전문계통에 몸담고 일하는 분들에겐 보다 심도 있는 강의로, 초보자에겐 재미와 흥미,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즐거움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를 느껴볼 수 있는 내용이라 콘텐츠 개발이나 기획, 나만의 SNS공간에서 창조적인 면으로 발전시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책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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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문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13
요 네스뵈 지음, 남명성 옮김 / 비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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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칼] 이후 소식이 없던 해리 홀레가 3년 만에  귀환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동료의 죽음을 뒤로하고 LA의 술집에서 술잔만 기울이던 해리, 그런 그가 술집에서 말벗이 된 왕년에 배우였던 루실의 곤경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멕시코 갱단과 합의를 보게 됐으니 이제 남은 것은 돈을 구하는 것-


(자신의 목숨을 건 오지랖도 너무 나간 경우란 생각이 든다.)






한편 오슬로 부동산 재벌 뢰드가 벌인 파티에서 두 여인이 시간차로 실종이 되거나 시체로 발견이 되면서 강력반과 크리포스는 공조를 하게 된다.






당시 정황상 유력 용의자가 된 뢰드는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변호사를 통해 해리 홀레를 찾게 되면서 해리는  서로의 원하는 바를 충족키 위해 사건에 뛰어들게 되는데 과연 그는 사건해결을 어떻게 밝혀나갈 수 있을까?








요 네스뵈를 처음 만난 것이 '헤드 헌터'였다.




지금의 해리홀레 시리즈가 출간되기 전, 지금 생각해 보면 스릴의 전초전이란 생각이 드는데 이후 꾸준하게 한 캐릭터의 활동을 그려나간 저자의 노력엔 이 시리즈를 읽어온 독자라면 이번 작품의 만남이 한 팬으로서 흥분과 기대감, 재미까지 기다리지 않았을까 싶다.









알코올 의존증에 의지하면서 삶에 대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살던 그가 한 여인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고국으로의 턴은 사건 자체가 전작품에서도 그렇지만 범인의 행동 자체도 비상식적이었지만 범인이 왜 그런 계획을 해야만 했을까에 대한 과거를 거슬로 올라가면 일말의 연민을 품지 않을 수가 없게 한 점도 두드러진다.





인류의 발전해 가는 연구의 진행방향과 이를 이용한 범인의 독특한 삶의 내면은 이미 죽은 자로서 살아갔기에 더는 희망도 없고 오로지 복수라는 일념하에 벌어진 일이란 점은 꼬이고 꼬인 복선 때문에 종반부에 갈수록 이것이 아닌가 벼~ 하는 뒤통수치기에 쫄깃한 긴장감의 스릴은 여전한 만족감을 준다.









그의 곁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는 장면의 회상이나 실제 벌어진 동료의 일은 창작 속 허구의 인물이라고 하지만 떠나는 모습조차도 독자의 입장에서는 인생이란 것에 대해 다시 생각을 더듬어보게 한다.


 



특히 이 작품에서 두드러진 해리의 새로운 발견이라면  유일무이한 혈육에 대한 시선이 남다르게 다가온 점이다.  





뜻하지 않게 생긴 자식이지만 어쨌든 전 작에서의 비밀이자 비극의 산실, 그때는 어쩔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다 해도 스스로 술을 자제하는 모습에선 일말의 희망이 보이기도 했다.





문장마다 단서가 들어있고 하나의 흐름처럼 여겨지면서 조각들을 맞혀나가는 추리와 수사력, 그럼에도 스스로 인정했듯 예전의 비상함이 조금은 떨어진 듯도 보이나 독자들은 알지 않나?





그 누구보다도 탁월한 감각은 여전히 정신과 신체를 통해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길지만 스치듯 지나가는 인연의 소중함을 넘기지 못한 해리 홀레의 행동의 연상작용이 다시 그를 고국에 오게 만들었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술 의존도를 줄이는 모습 또한 기대하게 만들었다.





전 작품에서 등장하는 이들의 만남과 이들의 연계과정을 통해 수사를 의논하고 새로운 것들을 취하면서 사건의 본질에 다가서는 해리 홀레, 스스로 잃어버린 미래를 다시 되찾아 새로운 희망의 길로 들어오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요 네스뵈 작가각 국내 독자들 바람을 위해서도 말이다.)






                                             (네이버 발췌)



새로운 가족을 이루는 모습도 보고 싶고 종반에 암시하는 듯한 다음 작품에서 등장하려나 하는 상상을 하게 되는  미지 인물에 대해서 더욱 궁금해지는 이번 작품, 블러드문이 온 세상에 펼쳐진 그 기운이 그에게도 펼쳐지길...




그나저나 그동안 출간작을 다시 살펴보니 세월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작가의 얼굴에서도 해리 홀레에서도, 그렇게 독자들도 해리 홀레와 함께 늙어가는 가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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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유럽 왕국사 - 서유럽과 러시아 사이, 들끓는 민족들의 땅
마틴 래디 지음, 박수철 옮김 / 까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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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의 긴 역사를 통틀어 분열과 통합을 재정비해 오늘날 독자적인 나라를 이루고 있는 중앙유럽,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동유럽이라고 불리는 나라 외에 저자는 러시아 및 독일, 스위스를 넘나드는 범위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서 접근성을 보여준다.



총 34파트로 나뉜 각 챕터에 담긴 내용들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서론에서 밝혔듯이 서유럽 제국이 해외제국 건설에 눈을 돌린 시기에 중앙유럽은 패권전쟁을 초래한 지역이라는 점을 통해 고대 로마부터 시작하는 역사의 줄기를 거슬러 올라간다.



개 인간의 이미지를 통해 중앙유럽이 겪은 곤경을 상징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지역을 점령하고 복속되며 다시 독립을 하면서 겪는 부침들이 지금의 동유럽권의 지형적 토대가 됐음을 알려준다.







중앙유럽은 로마법을 충실히 따르고 서유럽제국의 제도를 모방하면서 중세부터 독특한 의회 문화를 기반으로 훈족. 아바르족, 몽골 타타족, 오스만제국 침공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이어온 가운데 가톡릭과 개신교 간의 다른 주장을 통한 전쟁과 신민을 다스리기 위해 이민정책이라는 제도를 통해 흡수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족의 분포와 언어, 문화에 이르는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는 토대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또한 발칸반도의 전쟁을 떠올리게 한다.)




평온한 날보다 침입의 연속이 많았던 곳인 만큼 침입자를 상대하면서도 이를 통한 정세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서유럽권보다 먼저 공동체 정부와 공화주의 실험적 지역이란 점은 오늘날 이 지역에 포함된 여러 나라들의 복잡 미묘한 정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는 중앙유럽이란 명칭을 통해 일찍이 종교 전쟁을 통한 판화와 인쇄기의 발달, 합스부르크 제국의 지배권 영향은 물론이고  귀족과 신민, 영주와 농노, 길드를 통한 상업적 기반 하에 어떻게 발전하고 쇠퇴하며 나치즘과 스탈린의 인종 학살에 이르기까지 지금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정세를 과거부터 소환해 이어져 온 내력을 조명한다.



역사를 통해 왜 그지역에 유독 많은 인구를 차지하게 됐는가에 대한 역사와 그  구성원에 대한 분포도는  전쟁과 협약을 통해 삶의 터전을 등져야만 했는지에 대한 짤막한 기사나 정보가 아닌 이처럼 중앙유럽이 차지하고 있는 역사적 근원을 통해 탐구하는 진행방식이  새로운 역사관을 다시 가져보게 한다.



흔히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란 말이 있지만 중앙유럽이 차지하는 역사는 실패와 승리를 모두 관통하는 점을 드러내면서 그린 기록이자 끊임없이 변화와 권력에 대항하는 시민들의 저항, 기억과 망각이라는 것을 통해 다시 역사를 보듬어가는 과정으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방대한 역사를 다룬 책이지만 한번 펼치면 재미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묘한 이끌림 때문에 조금씩 아껴가며 읽은 책이라 지루함을 모르고 읽었다.








전작도 그렇지만 저자가 펼쳐놓은 세계를 따라가다 보면 인덱스는 물론이고 공책에 담긴 요약 내용들을 훑어보는 즐거움 또한 느껴볼 수 시간으로 세계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추천한다.









***** 출판사 도서 지원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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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들
저스틴 토레스 지음, 송섬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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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방 안에 들어가서,

죽은 남자를 찾았고,

그 사람과 대화했고,

그의 비밀을 끄집어냈다.





퀴어 문학에 관한 다수의 작품들이 출간되는 시대에 좀 색다른 결의 문학을 만난 기분은 뭐랄까, 현실이지 환상인지에 대한 구분은 물론이고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다분히 이상적인 차원을 넘어선 하나의 목소리 내기처럼 들려왔다.



팰리스라는 현실 속 장소이자 어쩌면 상상의 장소일 수도 있겠다 싶은 구도와 그 속에서 죽어가는 후안과 네네라 불리는 정확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남자와의 만남은 10년 전으로 거슬로 올라가고 이제 다시 네네가 후안을 만나러 오면서 진행된다.



후안이 자신이 죽으면 완성하지 못했던 프로젝트를 남긴다는 두 권의 책, 그 책은 후안을 한때 돌봤던 레즈비언 잰 게이가 연구한 책으로  그녀는 1930년대 퀴어 학자로서 3백 명이 넘는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그들이 갖고 있던 욕망과 사랑, 삶에 대한 것들은 증언을 통해 수집한 이다.



책의 구성은 두 사람의 철학적인 대화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유머, 그들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책 두 권 속에 담긴 내용은 철저히 검은 펜으로 지워지고 가려진 상태로 독자들은 그들이 말하고자 한 내용들의 의미를 상상과 추측으로 다가설 수밖에 없다.



철저히 고립된 채 사회 속에서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으로 인식되던 퀴어, 레즈비언들의 삶은 이렇듯 암묵적으로 지워지고 세상으로 나올 수없었으며 동성애란 인식이 낙인으로 찍힌 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던진다.




이러한 행태들이 우생학으로 이어지고 발언권에 대한 제재, 오로지 암흑 속에서 침묵을 강요당하고 커밍아웃에 대한 시선을 감당해야 했던 그들의 목소리는 이렇게 '암전들'이란 의미를 통해 전율처럼 다가오게 만든다.








작품 속에서는 마커팬으로 지워진 글, 사진들과 함께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힘을 발산하는데 퀴어 문학의 새로운 길처럼 보이기도 했고 저자가 허구라고 말했지만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허구라고 생각하기에는 진실된 목소리가 실제처럼 들리는 것 같이 느껴진다.



별종이라고 불리던 그들의 목소리는  사회의 인식 변화 속에서 서서히 수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길 희망하는, 지워진다고 해서 지워지지 않는 목소리를 외면하지는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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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 쿼리 - 우주와 인간 그리고 모든 탄생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유쾌한 문답
닐 디그래스 타이슨.제임스 트레필 지음, 박병철 옮김 / 알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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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도서 지원으로 쓴 리뷰입니다.





우주에 관한 궁금증은 물론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누구인가,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질문을 과학과 철학을 접목한 듯한 느낌을 펼치는 책이다.



광활한 우주의 태동부터 생명의 탄생, 인류의 문명 진화에 이르는 진행들을 쭉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존재는 우주에서 정말 작은 것에 지나지 않음을 다시 느껴볼 수 있고 생명 존재의 이유와 그 물음에 대한 확장된 답은 결국 철학적 귀결로 이어진다.



과학과 철학의 분야가 다르다고 생각하던 분들에게는 이 책을 통해서 시종 힘차게 풀어내는 과학개념을 비롯해 어려운 용어보다는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힘, 사진을 함께 곁들였기에 상상력의 확대를 더욱 키운다.







이 책의 핵심은 결국 우주적 관점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 더 넓은 우주 전체를 바라보는 필요성에 주목한 점이다.



과학의 발달은 '왜'란 질문으로 시작해 연구 결과를 통해 사실이란 점에 다다른다는  점을 생각할 때 우주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각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 탐구와 연구의 필요성, 더 나아가 딱딱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과학의 세계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쓴 내용이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얼마 전 화성에 생명체의 존재 흔적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우주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러한 연구의 발전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벗어나 좀 더 넓은 생각으로 인간이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연구를 위해 많은 연구기계가 발명되고 중세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존재에 대한 의미들을 다시 생각해 보며 읽을 수 있는 시간, 우주에 관해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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