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 - 바이킹에서 이케아까지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시리즈
김민주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북유럽 하면 떠오르는 것은?

 

 

우선적으로 생각나는 것은 동계올림픽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크로스컨트리 경기부터 시작해서 모든 분야에 고루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나라들의 선수들이다.

 산타할아버지의 마을이 있다는 것은 물론이고 추운 지역에 속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이것 말고도 북유럽권의 스릴문화 강세가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스릴이라고 하면 무서움 외에 사회가 주는 여러가지 안락한 삶의 뒤편에 불편한 진실을 들어내 보이고 있는 작가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은 영.미. 일본만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북유럽은 서유럽과 동유럽과는 달리 지리적인 위치 자체도 떨어져있고 오히려 북극권에 가깝기 때문에 일찍부터 스칸디나비아 3국 외에 아이슬란들, 그린란드, 발트해 3국까지 , 이제는 세계의 모든 눈들이 관심을 가지고있다.

 

조상이라고 불릴 수있는 바이킹의 개척정신은 척박한 땅이 주었던 자연의 혜택을 좀 더 많이 누리기 위해 일찍부터 약탈부터 시작해 러시아란 나라의 선조가 되기도 하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었던 뷔폐음식의 시초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일년이면 계절상 반 정도 이상이 백야와 오로라현상으로 극한의 추위를 견뎌내야만 했던 북유럽에 새삼 관심이 가는 이유는 아마도 저자의 말 처럼 관광의 폭이 넓어졌다는 이유도 있지만 세계의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우리가 알게 모르게 북유럽의 사람들의 생활상에서 나온 여러가지 물건과 아디디어의 창출이 결코 우습게만 볼 수 없다는 데에 있을 것이다.

 

 

 

우선 북유럽은 영국처럼 상징적인 왕이 대표격을 있되 오랜 옛날부터 여성들의 활발한 정치활동으로 인하여 여성장관을 비롯한 대통령까지 배출된 나라가 있다는 사실, 그리고 뭣보다도 세금의 액수가 많은 데도 불구하고 국민과 정부가 신뢰라는 믿음으로 이어지는 복지정책의 한 본보기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 데서 타의 모범사례가 되기도 한다.

 

또한 변방에 위치한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여러분야에서 활발한 문화활동이 눈에 뛴다는 점이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이라도 읽어본 적이 있는 안데르센 동화를 비롯해서 말괄량이 삐삐를 통해 나름대로의 허클베리핀과 톰 소여를 떠올리게 하는 자유분방한 삶을 동경하던 한 때의 추억들이 모두 북유럽권의 작가들에게서 나왔단 사실 하나만으로도 문화의 다양성을 어떻게 수용하고 이용하는 지에 대한 여러 참고사항이 됨을 알 수가 있다.

 

 

요즘 한류가 중국에서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언뜻 떠오른 것은 북유럽의 문화 수출에 대한 열정이다.

아바의 히트곡이 뮤지컬로 변신하면서 이는 곧 공전의 대 히트를 하게되고 곧이어 영화로까지 진출한 스펙트럼의 다양성, 북유럽인의 손에서 태어난 캐릭터 창조와 랜드조성까지, 단순한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어린 동심을 한층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활로 모색은 우리가 심히 귀기울여야 할 컨텐츠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외에도 추위가 주는 여건을 십분 이용해 단순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세계적인 가구 탄생을 알린 이케아, 볼보, 일렉트로닉스, 칼스버그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항상 대치하면서도 때로 자연이 주는 이점을 활용해 생활해 나가는 북유럽의 이야기는 서구와 동유럽과는 또 다른 색다른 이야기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다.

 

 땅들이 모두 붙어 있는 오밀조밀한 지역이 아니기에 인구밀도도 희박하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역사를 들여다 보는 차트가 50개로 쉽게 구분되어 있고 ,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빙의 도래를 대비해서 다시금 자원의 확보와 자연의 현상을 관광으로 활용하는 북유럽권의 이야기는 요모조모 읽어볼 수록 재미가 있다.

 

 

척박하고 풍부하지 못한 자원때문에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는 나라라도 북유럽권 사람들의 역사와 그들이 줄곧 환경에 적응하면 살아가되 이를 극복하고 좀 더 다양한 활로모색의 탐험정신은 그들의 유전적인 바이킹의 후예답게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를 통해서 우리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와 다양하고 폭 넓은 수용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점에서 아주 유용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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