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프린트 - 이기적 인간은 어떻게 좋은 사회를 만드는가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지음, 이한음 옮김 / 부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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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를 다룬 역사들을 읽을 때면 여전히 그 뿌리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가장 눈에 띄는 부분들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들을 접할 때 마치 비밀의 문은 아직 열리지 않고  시원한 해답을 들려주지 않는 듯한 생각이 든다.



과학이 발전하고 진화론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들이 활발한 가운데 저자가 밝힌 인간 사회 진화에 대해 다룬 이 책은 말 그대로 청사진을 제시한다.



우선 추천사를 다룬 내용만 해도 본문에 들어서기 전부터 많은 부분을 할당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사회성 모둠이란 주제를 통해 재밌고도 흥미로운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인류라 불리는 종이 오랜 세월을 거쳐 기여한 청사진이 있다는 사실과 과거로부터 사회적이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진화해왔다고 말한다.




이는 분열되기보다는 기본적으로 선하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마치 성선설처럼 다가오기도 하는 부분처럼 여겨지기도 하고 지금의 전 세계적으로 분열화되고 양극화 현상이 극대화되며 폭력이 그치질 않은 세상에서는 더 이상의 진화할 수 없음을 말한다.





이 부분에선 공감하게 되는데, 하루에도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그 사건의 원인들을 들여다보면 거시적으로나 미시적으로 사회적인 문제점들 외에 보다 근본적인 인간들의 서로 다른 주장에서 오는 분열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게 한다.




1, 2, 3부로 나눠 다룬 주제들을 통해  인간의 본질과 이에 대한 연구들을 통해 우리의 나아갈 방향에 이르기까지 논의를 넓힌 내용들은 자연스럽게 인문, 인류, 역사, 철학에 이어 과학에 이르기까지 접근하기 까다로운 부분들마저도 쉽게 풀어나간 점이 인상적이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세상, 누구라도 좋은 세상을 꿈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회성 모둠을 인식하고 발전시킴으로써 보다 나은 인류의 진화를 향해 걸어 나가야 한다는 노력이 필요함을 느낀다.




책에서 다룬 세상은 여전히 살만하고 우리 인간종들은 '선하게 진화'해왔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공감할 수 있는 세상, 여러 가지 사례들을 들며 들려주는 내용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들이라 인간 유전자 안에 내재되어 있는 청사진이 희망적임을 느껴본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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