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가 : 재계편 - 한국 경제의 개척자들 한국의 명가 4
김덕형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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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현대사를 통한 발전사들 가운데 기업들의 활약은 오늘날 국제적인 기업으로 거듭난 과정이  있는 만큼 다른 방향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2013년도 출간된 출간된 [한국의 명가(근대 편 1, 근대 편 2, 현대 편]을 잇는 인물 연구 프로젝트로써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의 모태가 만들어지기까지 초창기 창업자의 인생과 그 인물이 어떤 환경과 생각의 장고를 거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자신만의 철학을 지니면서 일궈냈는지를 연구 정리한 책이다.

 

지금의 현대, 삼성, 엘지, 두산, 벽산... 이밖에도 지금의 이름과는 생소한 기업들도 있어서 한국사 기업 정리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초창기 기업을 세우는 과정에서 창업자들은  한국 자본주의 성립 시기와 맞물린 경제 개척의 역사가 있고 이들은  장사꾼으로서만의 영리 목적을 취하지 않았다.

 

당시 시대를 생각해본다면 기업 경영을 통한 이익을 국가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꿈과 이에 대한 실천을 하기 위해 도전정신이 더욱 높았다는 점, 특히 일제 강점기에는 총독부의 눈을 피해 독립자금을 보낸 기업이 있었다. (동화약품 창업자, 삼양그룹 창업주, 동아일보 창업자)

 

 

책에서 소개하는 30인들의 경영인으로서의 마인드, 거창하게 기업인이라고들 하지만 기업인들 역시 장사꾼이라  장사에 눈이 밝고 어떻게 하면 투자해서 좋은 이익을 남길지에 대한 고민들은 오늘날 산업 역군이란 말이 절로 떠오르게 한다.

 

 

처음엔 작은 규모로 시작한 사업이 점차 커지기까지의 시대의 흐름을 탄 도전정신은 남들이 안된다고 했을 때 “해보기나 했어?”(아산 정주영), 반도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산업의 돈벌이로 생각했던 선견지명(삼성), ‘돈을 벌자고 시작했다가 밑지는 사업도 있고, 밑지면서도 계속해야 하는 사업이 있는 것’이라며 항공공사의 인수를 통해 국익과 공익을 모두 생각했던 대한항공 창업주의 소신 있는 발언들은 기업을 창업하고 이끌어 나가는 수장으로서의 면모가 어떤 마인드 방식을 취하는지에 따라 성공의 가도를 달릴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요즘은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사업도 있지만 다방면으로 펼친 사업의 구도를 통해 변화를 꾀하는 기업들이 많다.

 

 

이런 일들을 주도해나가는 기업인들의 변화는  시대가 요구하는 경쟁 구도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모색이자 기업인으로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함께 일궈냈지만 잡음 없는 분리 승계를 통한 기업의 발전과정들을 통해 도전과 뚝심 있는 강건한 정신은 물론 아무것도 없었던 척박한 땅에서 지금의 대기업으로 거듭나게 한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은 한국 기업 창업에 관한  교훈과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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