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전쟁 -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새로운 지정학 전투,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클라우스 도즈 지음, 함규진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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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이 정해지는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연신 떠올리며 읽은 책이다.

 

오늘날 실제 국경의 근거가 되는 지형적인 조건, 영해, 영공에 이르기까지 국제의 협약에 의해서 정해진 구분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으로 인해 그 의미가 무색함을 느끼게 한다.

 

 

-국경문제는 네 가지 추진력에 따라 움직인다. 제한하기, 확장하기, 따돌리기, 내쫓기이다, - p 16

 

 

위의 예시대로 자국의 이익 타산에 따라 불거진 문제들은 과거의 역사가 말해주고 있고 여전히 진행 중인 나라들도 있다.

 

외면적인 이유로 종교문제나 인종 간의 분리정책과 불신들이 내재된 것들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결코 위의 문제만 뿐만이 아닌 자원의 확보 문제와 이를 차지하려는 목적으로 벌어진 전쟁들이 숱하다.

 

 

 

 

지구의 온난화는 지구의 기후변화를 통해 국경의 선이 뚜렷했던 산맥이나 골짜기의 변형을 가져오고 이는 곧 각 나라들마다 정해진 국경선의 확인을 요할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물줄기를 바꾸는 행동의 한 예인 에티오피아, 수단, 이집트에 이르는 나일강에 대한 소유권은   전쟁위기를 생각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까지 가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는 것, 지금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와 관계는 물론 중동의 위험한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지구 상에 평화로운 지역은 어디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무색하다.

 

 

우리나라의 DMZ에 대해 다룬 내용 또한 휴전 국가란 의미와 이 지대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익 타산들은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게 한다.

 

 

 

 

 

특히 국경 분쟁으로 야기된 전쟁은 과거 무기를 동원해서 그치는 것에서 이제는 스마트 국경이란 것을 이용해 항공사, 공항, 국경 관리 기구들이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는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를 통해 항공 보안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이용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획득한 기관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모른다는 사실이 무섭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전통적인 선하나 만 긋고 국경선이라 불린 개념에서의 국경이란 의미는 우주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현실의 중요함과 그 여파에 대한 문제점 발생에 대해 우리들은 과연 어떤 해결점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절로 떠오른다.

 

 

 

 

 

세계화로 인해 국경 장벽은 예전보다 줄었다지만 국경이란 의미는 줄어든 것이 아니며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더 늘어났다는 사실은 단순히 국경의 문제로 그칠 것이 아닌 보다 구체적이고 넓은 해석의 의미로 접근할 수 있는 필요를 느끼게 한다.

 

 

저자의 여러 가지 문제점 제시들을 통해 다각적인 시야로써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서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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