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읽는 페미니즘 역사
조현준 지음 / 채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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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어느 때보다도 페미니즘이란 용어가 활발히 활성화되고 있다.

말로는 많이 들어본 용어, 여성과 남성에서 다루는 차별에서 오는 불합리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진취적인 발자취는 이미 여러 매체에서도 다루어지고 있다.

 

예전보다는 많은 부분에서 기회의 균등 조건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유리천장에 대한 벽은 높다.

 

이런 의미에서 페미니즘이란 것을 들여다보기 위한 책,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화란 매개체를 통해 알아보는 책을 접해본다.

 

책의 구성은 영미와 한국영화로 나뉘어 설명하고 그 안에서 페미니즘을 다루는 세대별의 특성을 통해 여성을 다룬 영화란 공통점과 서로 다른 서양과 한국의 흐름을 통해 비교해 볼 수 있게 한다.

 

 

페미니즘의 물결은 서양에서 시대별로 1.2기를 거쳐 3기에 해당되는 지금의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 제1의 물결이 평등하게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룬 시기, 영화 속에서도 아들을 고등교육시키고 딸들은 시집보낼 대상이니 살림만 잘 배워서 결혼시키면 된다는 생각들, 서양도, 한국도 이런 장면들이 들어있는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이런 흐름들이 1980~90년대에 접어들면서 가정 내의 부부간이 위계의 심각성으로 보인 부분들이 드러나고, 이는 남녀 불평등 문제에 대해 거론되기 시작한다.

 

 

 

 

 

 

이렇듯 꾸준히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여성과 남성에 대한 차별과 차이는 혐오란  기본 정서 안에 내재된 생각임을 밝힌 저자는  성에 따른 구분이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서의 보편성에 더 주안점을 두어야 함을 깨닫게 해 준다.

 

사례로든 각 영화들마다 그 내용을 통해 당시 시대상을 비춘 여성상의 동선과 사회적인 관습과 제도, 순종적이고 고정적인 이미지의 여성들이 오늘날 어떻게 주체적인 한 자아로서의 모습으로 표현되는지를 들여다보게 하는 흐름들을 느껴보게 한다.

 

 

 

 

 

 

가부장적인 분위기를 벗어나 부부란 이름으로 함께 영위해나가는 가정, 사회에서 진정한 능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 남성과 여성의 존재를 구분 짓지 않는 동등한 출발선의 영위는 계속돼어야 함을 깨닫게 되는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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