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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과학 - 최첨단 과학으로 밝혀낸 유대의 기원과 진화, 그 놀라운 힘
리디아 덴워스 지음, 안기순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7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06/pimg_7136731163010346.jpg)
나이가 들면 가족들과의 유대관계도 중요하지만 노년에 이르면 친구와의 유대관계도 무시할 수는 없다.
부부, 아니면 자식들과 대화를 통해서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보다는 친구사이란 관계가 훨씬 재밌다는 말을 주위 어른들로부터 종종 듣곤 했다.
'우정'의 발생은 어떻게 생성되는가?
학교를 다니면서, 때론 직장 동료들, 다른 모임에서 뜻이 통해 진정한 우정으로 발전하는 경우를 볼 때면 인간관계에서 '사랑'이란 감정 외에 '우정'이란 뜻이 내포하는 의미는 또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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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접하는 우정의 과학은 저자가 오랫동안 학문으로서 연구를 통해 그동안 우정이 주목받지 못한 점에 주안점을 두고 이를 다루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유대관계에서의 우정이 주는 실제 사례와 통계들은 관계가 좋으면 우리 자신의 생활에 기쁨과 성취감을 주게 되고 그렇지 못할 때는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다는 사실들을 읽다 보면 나가 맺고 있는 유대관계를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시간을 되돌아보게 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06/pimg_7136731163010378.jpg)
어느 유명인이 방송에서 말하길 나이가 들다 보니 병원에 갈 때만큼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는 멘트를 들은 적이 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요즘의 독신 생활들이 늘어나는 시대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이 있지만 그래도 우정을 통한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것은 없겠단 생각도 들게 했다.
특히 자식이 장성하고 이제는 오로지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게 되는 나이가 되면 더욱 '우정'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는데, 마지막 챕터인 11장 멋진 삶의 비결에서 더욱 공감을 사게 된다.
즉 배우자의 건강도 중요한 시기가 지나면 친구나 친척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이 밝혀졌다는데서 알 수 있듯이 모든 인간관계에서 기존에 지나쳤던'우정'이란 부분을 더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를 준다.
관계에 있어서의 양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면에서 어떻게 유지하며 가꾸어나가느냐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다른 만큼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겠단 생각이 든다.
우정이란 생물학에서 시작해 노년에 이르기까지 '우정'에 대한 총체적인 부분을 과학이란 학문을 통해 관찰한 책이라 유대와 관계 형성을 색다르게 느껴 볼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