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하포드의 세상을 바꾼 51가지 물건 - 새로운 것들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변화시켰을까
팀 하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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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불편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이 지금도 많지만 지금까지 생활함에 있어 편리함을 주는 물건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알고 사용한다면 그 의미는 남다르게 다가올 책을 만났다.

 

밀리언셀러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가 전해주는 이 책의 내용은 하나의 단순하게 생각되던 아이디어가 과학을 만나고 물건으로 탄생하면서 어떻게 우리들 삶에 편리함과 그 여파의 영향이 사회와 경제에 끼쳤는지를 다룬다.

 

첫 시작인 연필, 지금이야 펜슬이란 개념으로 볼펜이나 샤프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당시 연필의 탄생과정과 그 이후 진행되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바느질에 대한 이야기에 속하는 재봉틀의 연관은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하는데 재봉틀의 대명사 브랜드처럼 여겨지는 싱어, 그가 여인들의 긴 끈기와 시간을 요하는 바느질에 대한 혁신적인 재봉틀을 발명함으로써 렌털로 이어지고 이는 곧  코로나로 인해 극장보다는 가정에서 즐기면서 보게 된 넷플릭스와 스트리밍의 서비스로 이어졌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이외에도 인플루언서 협찬의 시작이 웨지우드사의 크림색 티세트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 튤립에 연관된 금융전쟁(알렉상드르 뒤마의 검은 튤립 작품이 생각났다.) 전쟁의  필요성에 의해 발명된 통조림이 오늘날 식탁은 물론 비상식량으로도 필요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 한때는 카탈로그가 우편 통신을 통해 집으로 오던 시절에 얽힌 비용절감 차원에서 이뤄진 이야기가 지금의 홈쇼핑으로까지 발전된 이야기,여성들의 매직상품에 대한 사회적인 시각으로 인한 어이없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무엇이든지 하나의 발명품이 자리를 잡기까지 성공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너무 앞서간 나머지 당시 호응을 받지 못했던 관련 이야기들까지 들려줌으로써 아무런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던 물건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읽다 보면 나비효과처럼 하나의 작은 물건이 어떻게 우리들 생활 속에 자리를 잡으면서 문화에서부터 경제, 사회, 정치까지 변화와 발전을 시켰는지를 지루하지 않게 쓴 내용, 지루함을 모르고 읽은 책이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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