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온 만성 통증과 우울증, 조울증 등의 기분 장애를 관찰해 글로 썼다.
내 통증에 겉맞은 병명을 찾는 것에 지쳤던 때였고 아픈 몸을 향한 훈계에 지쳤던 때였다. 의학적 병명이 없는 아픔은 때로 엄살이라 불렸다. 때로는 게으름이라고도 불렸다. 나 자신이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했다. 내가 ‘정말로‘ 아픈 것이 맞나?
그러나 통증을 비롯한 나의 증상은 지어낸 것이 아니었다. 명백히 실재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억울함에서 시작되었다.˝
작가의 말을 읽다가 생각났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다울작가님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것은 아닐까하고 왜냐면 나도 그랬으니까 누군가에게는 예민하고 게으른 사람으로 충분히 오해받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쳐가게 만들수있는, 그런데 이런상황에서 이다울작가님의 글들이 더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녀가 살려고 이기려고 노력하는 것이 곳곳에서 느껴지기때문이었다.
가족 사랑 고통 일 그림 산보 솔직함 등등 책안에서 공감되는 것들이 많아서 손을 놓지못하고 단숨에 한권을 다읽었다.
˝아프신가요?˝ 그렇다면 이책이 당신을 위한 처방전이 될수도 있으거라고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