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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 우리가 지나쳐 온 무의식적 편견들
돌리 추그 지음, 홍선영 옮김 / 든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선한 사람이, 아니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법은 간단하다. 더 많이 행동하면 된다. 모든 걸 다 할 필요도 없다. 그저 조금 더 하면 된다." 15p
마음이 고장 난 사람이 아니라면 일부러 상처 주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인 '비밀의 숲'의 대사처럼 "침묵을 원하는 자 모두가 공범" 생각해보면 나도 책의 부제처럼 그냥 지나쳐 온 조용하게 넘어가지 하고 생각한 적도 있다. 범죄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피해자가 아니라고 묵인하고 방관하면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공범이 되어가고 누군가에게는 그런 침묵의 시선들이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책 라즐로 복의 추천사에서부터 생각하게 되었다.
생각의 확장이 되는 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돌리 추그의 글들과 예화들은 40년 살아온 내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육체적 한계극복도 아니고 지적 성취도 아닌 도덕적 행동이다.
증오에 사랑으로 답하는것, 소외된 사람을 포용하는 것, 그리고 "내가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힘든일이다." -시드니J. 해리스 43p
책에서도 나오듯이 수치심이 아닌 죄책감으로 동기부여를 하면 행동이 긍정적으로 바뀐다고 30대까지도 쓸때없는 자존심이 수치심을 유발해 굳이 나도 상대방도 마음상하지 않을수 있는 일듯도 서로 상처내고 있었다. 친한 사이 특히 가족일수록 더 이런 사고 방식을 바꾸기위해 나는 읽고 쓰고 듣고 끊임없이 배워갔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내 자신이 편하니까, 심리적 안정감이 생기고 나니 누구를 만나도 솔직해지고 상대방의견도 듣는 여유가 생겼다.
책을 다읽고 난후 앞표지 뒷표지 책날개가 연결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가 지나쳐 온 무의식적 편견들'을 발견했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사길 위해 내자리에서 할수있는것을 행동하자.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 오늘 읽고 보았다면 행동하자. 지나치는 순간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갈 누군가가 그의 인생이 나아가 나의 인생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바꿀 기회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