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쁨 채집 생활 - 평범한 일상이 좋아지는 나만의 작은 규칙들
김혜원 지음 / 인디고(글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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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뽀시래기 행복줍줍하러 움직이자

이제라도 알았으니 이번 봄은 시간을 조금 다르게 써 보기로 한다. 완성도가 좀 떨어지더라도, 단 5분이라도 날 기쁘게 만들수 있는 일이라면 일단 하고 봐야지. 예를 들어 마감이 코앞이어도,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어도, 꽃샘추위로 턱이 덜덜 떨려도,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꽃을 보러 가야겠다. 날씨, 장소, 사람삼박자가 어우러진 벚꽃놀이는 유니콘과 같은 것이므로, 2퍼센트 아쉬운 뽀시래기 행복이라도 틈틈이 주워 둬야 한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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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때리는 작가님 친구분의 말

"그냥 니 마음에 여유가 없는 거 아니야? 상황이 따라 줘서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어. 다들 틈틈이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거지.
요령껏!"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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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세상과 세상의 외관을 초월한 어떤 수준에서 치유를 경험했다는 얘기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내가 그 안에 존재했던 내적 평화는, 시간과 정체 너머에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나는 온갖 고통과 괴로움은 신이 아니라 오직 에고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환자들의 마음으로 말없이 전해준 진실이었지요.  - P27

본질적으로 그와 같은 일이 무수히 많은 환자들에게 일어났습니다. 일부는 세상의 눈으로 볼 때 회복되었고 일부는 그렇지 않았지만, 임상적 회복이 일어났는지 여부는 환자들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내면의 고뇌는 끝났습니다. 자신이 사랑받고있음을 느끼며 내면이 평화로워질 때 고통은 그쳤습니다. 그러한현상은 현존의 연민이 환자 개개인의 실상을 재맥락화하여,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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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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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은 사람의 영혼을 그 기초부터 파괴한다. 악마는 당신을 망치기위해 피해의식을 발명했다. 결코 잊어선 안된다." 152p

큰 위기뒤에 오는 깨달음은 다르다는 것을 그의 글들을 보면서 느꼈다. 읽는내내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가겪은 20대의 절망을 나도 느껴봤기때문이고 죽은 어른의 글에 기대본기억도 있어서, 그때도 지금도 독서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나이기에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친 어른이가 되기싫다면 그의 글들을 꼭 읽어보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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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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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라인홀드 니부어의 기도문이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사회의 그 니부어 맞다. 기도문의 이름은 ‘평온을 비는 기도다. 미국의 금주협회에서 애용되면서 유명해졌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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