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바닥까지 추락하게 되면......˝

˝이 구절이 왜 인상 깊어?˝
˝지금이 저에게 그런 시간이에요. 바닥까지 추락한 시간.˝

소년원에 갇힌 아이는 지금 자기 인생에서 최악의 시간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래서 유독 그런 표현이 마음에 들어와 얼음 송곳처럼 콕 박힌다.


🔖˝책으로 말을 거는˝ 일이 쉬우면서도 위대한 힘을 지녔다는 것, 심하게는 사람의 영혼을 뒤바꿀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책을 함께 읽은 사람들은 감정을 나누고 서로 마음을 연다. 서로를 향해 무장해제한다. 주변의 일들에 함께 물음표를 꽂아본다. 당연하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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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지음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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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읽다>의 선생님이 생각난다.
선생님은 소년들에게 우정을 주셨다

"나는 어린이에게 우정을 주고 싶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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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이의 품위를 지켜 주는 품위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어린이 앞에서만 그러면 연기가 들통나기 쉬우니까 평소에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감사를 자주 표현하고, 사려 깊은 말을 하고, 사회 예절을 지키는 사람. 세상이 혼란하고 떠들썩할 때일수록 더 많이,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음만으로 되지 않으니 나도 보고 배우고 싶다. 좋은 친구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하난 기웃거리는 요즘이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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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과 열심 - 나를 지키는 글쓰기
김신회 지음 / 민음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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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해놓고 긴 기다림끝에 읽게 되어서 더 좋았던 📚
#심심과열심 ‘나를 지키는 글쓰기‘ #김신회 #민음사

🔖150쪽
책이 좋은 이유는 책 읽는 일 자체가 즐거워서이기도 하지만, 사소하지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게 도와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읽는 자로서가 아니라 행동하는 자로서의 움직임이 보다 더 적극적인 독서를 했다는 충만함도 전해 준다. ‘자신만만 생활책‘ 시리즈는 독자의 자신만만한 생활을 도와줬다는 면에서 출판 목적에 충실한, 성공작이다. 덕분에 깨끗한 책상까지 얻었으니 얼마나 알찬 독서인지. 그러니 여러분도 한번 읽어 보시고 어땠는지 말씀해 주세요.

✍겨울서점님 영상으로 뵙고나서 김신회작가님의 에세이가 궁금해졌다. 20대에는 잘읽지않았던 에세이를 지금은 소설보다 더 많이 읽게되는거같다. 나이가 들수록 사는 이야기에 더 공감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작가님들이 책속에서 추천해주신 책들을 읽는 재미도 👍

🔖190쪽
살아온 날이 쌓여 갈수록 사람을 키우는 것은 양육자만이 아니라는 걸 실감한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나를 이만큼 키운 것이다. 누군가의 눈빛이, 마음이, 응원 또는 꾸지람이 나를 여기까지 끌고 왔다는 걸 조금씩 알아 간다. 그래서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어제 #페터비에리 #자기결정 읽고 오늘 《심심과 열심》을 읽고 다시 일기를 쓰기시작했다.
페터비에리 교수님과 김신회작가님 두분의 책으로 진솔한 글로 응원받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고싶은책이있고 갖고싶은책이있다. 읽고나니 갖고싶어졌다. 역시 맘껏 책에 줄쳐가며 읽는 기쁨을 다시 느껴보고싶어서 온라인서점으로가서 주문했다. 두번째 읽을때 날 키우는 것들이 더 많이 발견되는것을 기다리며~
˝많이 울고 그만큼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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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과 열심 - 나를 지키는 글쓰기
김신회 지음 / 민음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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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신의 글을 되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에게솔직해질 것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신 자신의 마음이 움직일 때까지 기다려 주었으면 좋겠다. 좋은 글을 쓰는 일보다 중요한 건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기를,
내가 없으면 그 글도 없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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