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바닥까지 추락하게 되면......˝
˝이 구절이 왜 인상 깊어?˝
˝지금이 저에게 그런 시간이에요. 바닥까지 추락한 시간.˝
소년원에 갇힌 아이는 지금 자기 인생에서 최악의 시간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래서 유독 그런 표현이 마음에 들어와 얼음 송곳처럼 콕 박힌다.
🔖˝책으로 말을 거는˝ 일이 쉬우면서도 위대한 힘을 지녔다는 것, 심하게는 사람의 영혼을 뒤바꿀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책을 함께 읽은 사람들은 감정을 나누고 서로 마음을 연다. 서로를 향해 무장해제한다. 주변의 일들에 함께 물음표를 꽂아본다. 당연하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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