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을 포함한 많은 기업가는 무언가 다르거나 더 나은것을 만들려는 창조적 충동에 따라 움직인다. 부자가 되거나 유명해지는 건 주된 동기가 아니었다. 그들도 적잖은사람들이 예부터 해왔던 것을 행했을 뿐이었다. 다만 그들은 무엇인가를 개선하려고 혹은 더 나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려고 작은 변화를 추구했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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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기술은 우리 삶을 변화시킬 것이고, 그런 변화를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없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거대한 기술의 변화를 직접 목격해왔다. 그런 삶에서 내가 얻은 교훈이라면, 그 변화를 차분히 맞이하라는 것이다. 나를 비롯해 우리 세대가 그랬듯이, 또 내 할아버지 시대의 등대지기들도해냈듯이 너희도 어떤 변화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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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
강혜빈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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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이 만찬 같았다면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은 꼭 낮잠 속 꿈같았다.
다른 세상에 있는 것같이 무한 반복되는 꿈을 꾸기도 하고 너무나 다디단 낮잠에 하루의 피로가 싹 달아나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 하나의 주제로 탄생했다고는 예상 불가한 그런 시집이었다.
새벽에 읽은 시집은 더 다크 하게 느껴져서 점심에 다시 이어 읽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정오의 점심‘ 또한 선입견이랑 편견이라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점심‘은 백인선 시인의 詩처럼 ‘한밤‘이기도 할 테니 말이다.
힘들 때 읽는 시집은 고정관념을 깨주는 점이 나는 좋다. 그래서 혼자라는 생각에 힘들고 어려울 때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좋아하는 공간에서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詩는 시집 안에서 만나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sns에서 옮긴이 마음대로 편집된 글이 아니라 흐트러지지 않은 그대로 말이다. 그래서 아홉 시인의 47편 시들을 책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길 진짜 좋은 詩를 찾는 재미가 있어요~
그러면 느낌이 달라요.
그리고 혼.점. 시리즈의 백미는 부록에 있는 수록 작가의 인터뷰이다.
강혜빈 김승일 김현 백은선 성다영 안미옥 오은 주민현 황인찬 시인들의 팬이라면 소장각입니다.
(도서를 협찬 받았지만 직접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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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나는 걷는다어디에나 음악이 들리듯 쏟아지는사람들의 활기 · ·· 희망...
인간은 혼자서 혼자가 될 수 없고음식에는 죽음과 고통이 있다.
우연히 들어간 꽃집에서 남미 식물을 보며사라지는 판타날을 떠올린다세계를 메우고 있는 비참함. . . 비참함...
나는 소음 속으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만을 하고빛을 피하며 걸으려 하다.
길가에 개여뀌 꽃마리 작은 풀들을 본다.
꽃에는 꽃말이 있다.
꽃말은 꽃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내 이름은 나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오늘 나는 단지 무언가를 하기 위하여 무언가를 하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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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강지희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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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까지는 혼밥이란 자의반 타의 반하고 싶어도 못하는 환경 덕분에 생각도 못 했지만, 지금은 혼자 내 맘대로 차리고 먹는 조용한 혼자만의 시간이 좋다. 좋아하는 지인들 그리고 가족과 먹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하루에 한 끼 정도는 혼자 내 마음대로 아무 신경 쓰지 않고 기분 따라 즐기고 싶다는 것을 아이가 3살 되던 해 알게 되었다.
작가님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산문집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감탄했다. 점심 혼밥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다양하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을 맛깔나게 쓰시다니 좋아하는 문장이 내가 좋아하는 줄줄이 소시지 반찬처럼 계속 나왔다. 참 맛있는 글들을 읽는 시간은 혼자 즐기는 점심만큼이나 행복했다.
좋은문장을 다 쓰려다가...
맛있는 글들을 꼭 직접 읽어보시길 하는 마음에 줄였다.
혼자라서좋은점도 또는 읽는 순간 내가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을 느끼는 ‘기쁨 채집‘을 하는 시간이 되실 거여요.
(한겨레출판서평단 하니포터로 도서를 협찬 받았지만 직접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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