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때리는 작가님 친구분의 말
"그냥 니 마음에 여유가 없는 거 아니야? 상황이 따라 줘서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어. 다들 틈틈이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거지.요령껏!" - P6
그들이 세상과 세상의 외관을 초월한 어떤 수준에서 치유를 경험했다는 얘기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내가 그 안에 존재했던 내적 평화는, 시간과 정체 너머에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나는 온갖 고통과 괴로움은 신이 아니라 오직 에고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환자들의 마음으로 말없이 전해준 진실이었지요. - P27
본질적으로 그와 같은 일이 무수히 많은 환자들에게 일어났습니다. 일부는 세상의 눈으로 볼 때 회복되었고 일부는 그렇지 않았지만, 임상적 회복이 일어났는지 여부는 환자들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내면의 고뇌는 끝났습니다. 자신이 사랑받고있음을 느끼며 내면이 평화로워질 때 고통은 그쳤습니다. 그러한현상은 현존의 연민이 환자 개개인의 실상을 재맥락화하여, - P26
"피해의식은 사람의 영혼을 그 기초부터 파괴한다. 악마는 당신을 망치기위해 피해의식을 발명했다. 결코 잊어선 안된다." 152p큰 위기뒤에 오는 깨달음은 다르다는 것을 그의 글들을 보면서 느꼈다. 읽는내내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가겪은 20대의 절망을 나도 느껴봤기때문이고 죽은 어른의 글에 기대본기억도 있어서, 그때도 지금도 독서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나이기에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친 어른이가 되기싫다면 그의 글들을 꼭 읽어보길바란다.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라인홀드 니부어의 기도문이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사회의 그 니부어 맞다. 기도문의 이름은 ‘평온을 비는 기도다. 미국의 금주협회에서 애용되면서 유명해졌다. - P191
대해 함께 고민하는 독자보다 그래서 너는 누구 편이냐고묻거나 마음대로 단정 짓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 더이상 삶을 소음으로 채우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내가 정말바꿀 수 있는 작은 걸 떠올려보자는 생각이었다. 이제 나는다음 책을 비롯한 사사로운 작업들과, 가난한 청년들이 나와 같은 이십 대를 보내지 않도록 만드는 일에만 집중한다.다른 일에는 큰 관심이 없다. - P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