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때리는 작가님 친구분의 말

"그냥 니 마음에 여유가 없는 거 아니야? 상황이 따라 줘서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어. 다들 틈틈이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거지.
요령껏!"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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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세상과 세상의 외관을 초월한 어떤 수준에서 치유를 경험했다는 얘기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내가 그 안에 존재했던 내적 평화는, 시간과 정체 너머에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나는 온갖 고통과 괴로움은 신이 아니라 오직 에고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환자들의 마음으로 말없이 전해준 진실이었지요.  - P27

본질적으로 그와 같은 일이 무수히 많은 환자들에게 일어났습니다. 일부는 세상의 눈으로 볼 때 회복되었고 일부는 그렇지 않았지만, 임상적 회복이 일어났는지 여부는 환자들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내면의 고뇌는 끝났습니다. 자신이 사랑받고있음을 느끼며 내면이 평화로워질 때 고통은 그쳤습니다. 그러한현상은 현존의 연민이 환자 개개인의 실상을 재맥락화하여,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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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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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은 사람의 영혼을 그 기초부터 파괴한다. 악마는 당신을 망치기위해 피해의식을 발명했다. 결코 잊어선 안된다." 152p

큰 위기뒤에 오는 깨달음은 다르다는 것을 그의 글들을 보면서 느꼈다. 읽는내내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가겪은 20대의 절망을 나도 느껴봤기때문이고 죽은 어른의 글에 기대본기억도 있어서, 그때도 지금도 독서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나이기에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친 어른이가 되기싫다면 그의 글들을 꼭 읽어보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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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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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라인홀드 니부어의 기도문이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사회의 그 니부어 맞다. 기도문의 이름은 ‘평온을 비는 기도다. 미국의 금주협회에서 애용되면서 유명해졌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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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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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 함께 고민하는 독자보다 그래서 너는 누구 편이냐고묻거나 마음대로 단정 짓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 더이상 삶을 소음으로 채우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내가 정말바꿀 수 있는 작은 걸 떠올려보자는 생각이었다. 이제 나는다음 책을 비롯한 사사로운 작업들과, 가난한 청년들이 나와 같은 이십 대를 보내지 않도록 만드는 일에만 집중한다.
다른 일에는 큰 관심이 없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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