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탐구한 다음 유치원 시기부터 자연스럽게 다양한 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를테면 "너는 어떨 때 가장 기분이 좋아?" 같은 말로 아이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을 생각해보게끔 유도하고, "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면 참 좋을 것 같아"라는 식으로 아이가 직업보다 어떤 사람이 될지에 관심을 갖도록 도와주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가 선택할수 있는 직업의 범위를 넓게 잡아 그 안에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하나의 직업을 선택하도록 하는 건 아이에게 인생은 모험이라고 부추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의 진로에 관해 실천해야 할 일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아이를 잘 관찰해서 아이의 재능이 어느 분야에서 빛을 발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동시에 아이에게 어떤 부분이족한지 관찰하는 것도 부모의 몫이다. 이 두 가지를 확실하게 발견할수 있는 방법은 "커서 뭐가 될래?"라는 질문 대신 어릴 때부터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 P244
항상 이맘때 연말이 애매하게 다가오는 11월 중순만 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는 기분이 들어서 평소와는 다른 것들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어릴 때는 오히려 읽지 않았던 SF 소설에 40대에 빠진 이유도 생각해 보면 40살이 되었던 어느 날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느꼈고 그런 감성들과 공감이 되는 너무나도 서정적인 과학소설이 먼 이야기가 아닌 코앞에 펼쳐질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 어떤 소설보다 현실적이고 아름답게 다가왔었기 때문이다.나에게 프랑수아 를로르는 꾸뻬씨 시리즈가 떠오르는 정신과 전문의인 작가. 그런데 그의 신간이 SF 소설이라니 나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다.너무나 뻔한 과학소설의 표지가 조금은 아쉬웠는데, 딸아이가 보더니 ˝너무 예쁜데˝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고 표현한 것을 듣고 나니, 어쩌면 책의 표지가 아니라 내 고정관념이 뻔한 거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 보니 무광의 질감(촉감)이 나는 표지가 갑자기 좋아졌다. 사람의 감정이란 정말 어떤 계기와 함께 변덕을 부린다.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데 생각 하나만 달라지고 보니 작은 행성 모양의 그림 또한 예뻐 보였다.프랑수아 를로르 하면 행복 그리고 꾸뻬씨가 떠오르는 것이 당연하듯 그의 신작 《푸른 행성이 있었다 》 또한 결국 미래를 가장한 현재 우리의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었다.이야기가 주는 힘은 대단하다 400페이지 가까운 긴 장편소설을 한자리에서 단숨에 읽게 했다. 식사하는 시간도 잊게 만들 정도로 새벽 독서가 아니었으면 주말이나 가능했을 일이어서 다시 한번 새벽 독서의 주는 즐거움을 체감했다. 물리적 힘이 전혀 구애 (拘礙) 받지 않는 세상이기 때문에 여성이 리더인 그리고 ‘임신이라는 불평등한 굴레‘에서 해방된 지구가 아닌 화성 콜로니 미래사회에서 자란 주인공 로뱅은 지구에서 만난 종족들로 인해 고민하게 된다. ‘평등 = 행복, 자유 연애 = 행복?, 행복 = 자유 의지에 따라 선택한 목표를 향한 노력, 불필요한 모든 것을 포기함으로 얻어지는 행복‘에 대해서 말이다.‘삶에 대한 철학적인 사유가 담긴 21세기 성인판 어린 왕자!‘가 이 책을 표현하기 적당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슈퍼맨 이야기에 더 가깝다고 느꼈다. ‘용도 불명‘ 로뱅의 출생의 비밀을 꺼내려면 스포를 해야 하기에 자세한 이야기를 생각한다. 김초엽작가님이 나에게 SF을 즐거움을 알려줬다면 프랑수아 를로르는 꾸뻬씨가 아닌 로뱅을 통해 멜로 SF를 보여줬다. 로뱅의 이야기와 유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편집되어서 내가 한때 너무나 사랑했던 ‘냉정과 열정 사이‘도 떠올랐다. 결국 작가는 여전히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다. 장르만 바꿨을 뿐 어쩌면 우리가 감추고 숨기고 꺼내놓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행복 찾기는 일생 동안 계속될 것이고, 로뱅이 지구의 파견을 통해 고민했던 것들을 나는 책들을 읽으며 찾아가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독서라는 여행을 평생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은 언어를 찾다가 헤매는 나를 발견했다. 오늘도 내일도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것이 결국 행복을 찾는 일이라는 오늘의 결론.프랑수아 를로르는 누구나 좋아하는 이야기를 아는 것처럼 <푸른 생성이 있었다>는 대중적으로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로 추천한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대부분의 말은듣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어떤 말들은 씨앗처럼 우리마음에 자리잡는다. - P31
몇년전에 비슷한 제목의 책을 읽었는데 느낌이 전혀 달랐다.인간본성보다는 불패쪽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제대로 다시 읽고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충분하게 됐다.관성, 노력, 정서, 반발 등 4가지 마찰력을 이해한다면 마찰력을 줄여 인간관계의 문제를 잘 풀어갈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것만으로도 읽을가치는 충분했다.(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우리 집 초딩의 최애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의 새로운 시리즈 ‘자연탐사‘ 론칭 소식에 들뜬 아이.누적 판매 200만 부 돌파! 명성에 걸맞게 초등학생 5명 중 4명은 읽은 초딩들이 가장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학습만화, 도서관에 매번 대출 중인 이유가 있었다.딸아이가 이번 시리즈를 더 기대한 것은 지구의 자연, 생태, 기후, 환경을 탐사하는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 아마존>이기 때문이다.평소에도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지구의 다양한 기후대와 생태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본격 지구 자연 생태 탐사 학습만화에 탐사 요원이라는 말만으로도 아이를 즐거워 보였다.아이를 더욱 들뜨게 한 것은 초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부록인 탐사 요원 비밀 노트와 2023년 카카오 프렌즈 달력 포스터와 스티커 그리고 책 속 부록으로 컬러링 페이지까지~ 평소에도 카카오 프렌즈 문구를 좋아하는 아이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킬만하다.매력적인 빌런이 등장해야 주인공이 돋보이는 것처럼 통통 튀는 예측불허의 새로운 빌런 ‘안티‘의 등장으로 모험 이야기에 액션과 스릴이 더해져서 바로 집중해서 읽기 시작했다.평소에도 GO Go 카카오프렌즈 시리즈를 즐겨있는 딸아이는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도 인상적이라고 했다.어릴 때부터 꾸준히 좋아하는 공룡이 멸종한 뒤 자라난 아마존 숲으로 시작해 멸종동물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아이의 눈길을 끈 것은 아마존 멸종 위기 동물 이야기.재미있게 읽고 쉽게 배우는 학습만화의 스테디셀러답게 학습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초등학생이 좋아할 만하다고 생각한다.벌써부터 2권은 언제 나오냐?고 물어봄.자연과 환경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라면 우리 집 초딩처럼 ‘지구의 허파 아마존‘이야기를 더욱 집중해서 볼 것. 어려운 책들보다는 저학년 아이들도 무난히 읽을 수 있는 신나는 자연탐사 스토리라서 더욱 추천드린다.(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