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외 세계문학의 숲 5
다자이 오사무 지음, 양윤옥 옮김 / 시공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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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니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말하고있는 자신을 앞에두고 말하고 싶지만 건넬 수 없는 그런 내면의

심리와 생각들이 더 복잡하게 얽혀서 나를 감싸는 기분이 들었다.

잔잔한 파도 앞에 거친 해일이 쉼없이 나를 휩쓰는 기분같은 느낌이 바로 이 <인간실격>에서 만난 요조라는

남자의 삶에서 비롯되고 말았으니까 말이다. 먹먹하기도 했고 세상을 향해있는 그의 시선이 말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깊은 어둠의 그늘에서 모든 것을 져버린듯한 인생의 그림자로 비추어지는거 같았다.

 

너무나 순수했던 마음의 틈 사이로 아무것도 쉽게 허용치 않는 타인을 향한 두려움과 공포가 무엇에서 시작되었을까

하는 생각부터 시작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그 속내와 말 한다미 조차 진실되게 꺼낼 수 없던 남자의 불행,

모든 것에 패배한 인생의 나락처럼 점점 빠져나올 수 없는 자신의 수렁으로 밀려들어가는 발걸음을 말없이 지켜보게된다.

배신과 불신이란 씨앗은 인간이 버릴 수 없는 가장 큰 유혹처럼 늘 자신을 향해서만 존재할 뿐 누구하나 믿을 수 없는

자신의 주변을 둘러볼 때면 암울하고 끝없는 좌절의 덫이 자신을 향해있는 거 같은 불안감도 느껴진다.

 

왜 요조는 평범한 행복을 택하거나 원하려고 애쓰지 않았을까? 그 모든것이 허무할 뿐이고 자신을 향한 증오감을

벗어던지지 못한 이유였을까?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던진 말 한마디와 생각들로 쉽게 우울해지는 모습은

어쩌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지독한 외로움과 비참한 단면처럼 보여진다.

어렸을 때는 그저 광대처럼 관심을 받으면서 적당히 관계를 이어가나고 현실에 손을 맞추면 될 거 같았던 그 자신에게

점점 깊어져가는 현실의 늪은 더 이상의 가식이 통용되지 않는 막막한 또 하나의 불행과 증오만이 커져가는 것처럼보인다.

그의 가족을 볼 때도 무엇하나 따뜻한 사랑과 배려와 진심을 쉽게 꺼내볼 수 있는 공간조차 쉽사리 발결할 수 없었다.

그는 홀로 남겨진 자신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대하듯 나아갔지만 돌아오는 건 늘 침묵처럼 조용한 세상의 외딴

목소리같았다. 그에게 잠시 마음을 열어주고 한없이 사랑과 진심을 담아주었던 시간과 기억조차도 그의 마음을 온전하게

붙잡아주지 못한 덧없이 사라지는 발걸음처럼 그저 시간이 다음으로 지나가는게 아니었을까?

 

인생의 마지막 살아갈 가치조차 남길 것 없는 인간실격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기 원했던 것인지는 모르겠다.

늘 그에겐 수많은 생각과 상념들이 쏟아져내리는거 같았고 때론 인정하긴 현실을 눈앞에두면서도 자신은 쓴소리조차

뱉어낼 자격이 없는 체념에 빠져드는 모습을 우리는 대해본적이 있었던가?

스스로 어떤 삶의 길로 걸어가는지를 깨달아본적은 있는지, 실제의 자신의 마음속에 죄의식이란 자리가 존재하고 있는지

요조를 통해 많은 질문을 나의 무의식에 던져놓고 싶었다.

한없이 나약함에 물들어 자신이 붙잡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려고 하지는 않았는지도 함께 떠오른다.

한 인간의 내면을 이리도 다양한 시선과 생각의 깊이로 끌어들일 수 있었을까 하는 놀라움도 감출 수 없다.

자신을 향한 더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삶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절실하게 우리를 부르고 있으니까.

결국 나란 인간의 존재는 무엇인가로 그 자리를 되돌려본다. 삶을 향한 진심어린 몸부림과 목소리와 마음을 외쳐본적이

있었는가?하는 또 다른 자전적인 물음에 생각을 피워봐야 할테니까 말이다.

 

온전하게 지탱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언젠가 허무한 삶의 장애물에도 잘 넘어지게된다. 그럴 때마다 움켜쥐고 있는

자신의 허물어지지 않는 삶을 향해 뻗고 있는 손길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살아갈 가치는 누가 스스로 선택하고 마침에 따라 갈려지는 길을 향해 걷은 것이 아니라고 본다.

내일을 모르는 자신이 숨을 쉬고 있지만 아픔을 홀로 버텨내려고 쓰고 깊은 상처롤 삼키지 않았으면 한다.

모든 것이 그저 자연스럽게 내 앞을, 내 옆을, 모든 것을 지나치고 있을 뿐이다.

요조를 통해 나란 존재에 대해서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선 기분이 드는가? 물어본다면 그를 찾아나서려는 나의 의지와

욕망은 쉽게 멈추지 않을것이라고 대답해볼 것이다. 삶에 대한 가치는 정답이 없는 수많은 진실로 함께 채워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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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튼
케이트 모튼 지음, 문희경 옮김 / 지니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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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마치 한 편의 고전로맨스 영화를 틀어놓고 보는듯한 깊은 감상에

빠져들면서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마력이 숨겨져 있는 듯하다.

현재와 과거를 오고가는 시간의 경계속에서 새로운 시대의 국면으로 접어든

영국 에드워드 시대의 리버튼 대저택에서 한 세기 동안 숨겨져오면서 묻혀왔던

비밀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게된다.

오랜시간 이 비밀을 간칙한채 지켜온 이 소설의 관찰자격인 그레이스의 고백이 

과거의 기억속에서 서서히 회상됨에 따라서  80년전 14살의 그레이스의

모습으로 되살아나고 난 왜 그녀가 그 기억속에서 고통스러워할 수 밖에 없는지

의문과 궁금증을 풀어보고 싶은 욕구에 휩싸이게되었다.

 

대저택의 하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시작한 그녀의 눈에 비춰진 낯설고

두려운 첫 발걸음은 서서히 익숙함을 찾아가기 시작했지만 1924년 여름,

이 저택에서 벌어진 가장 커다란 인생의 비극적인 사건은 그녀의 운명을 쉽게

놓아주지 않고 있다. 한 젊고 유망한 시인의 자살, 이 광경을 목격한

그레이스가 간직한 비밀의 열쇠가 어떻게 우리를 더 깊이 이야기속으로

끌어들이게 될지,  복잡하게 얽혀진 비밀이 하나씩 파헤쳐지면서 그 진실에

가까워지는 기분은 더욱 혼란스럽고 허를 찔릴 수 밖에 없는 지경으로

더욱이 깊이 빠져들게  해주고 있다.

 

이야기의 흐름은 단 한 순간도 독자의 마음을 가만히 놓아두려하지 않는다.

우리가 익히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이 소설의 소재 또한 작가의 노력의 결실이

깊이 베어있는 듯한 이야기의 탄탄하고 흥미롭게 빠져드는 흐름의 구성과

좋은 하모니를 이루었기에 결말로 치닫을때까지 그 긴 페이지의 분량을 재밌고

빠르게 넘길 수 있게 해준거 같았다. 시대의 새로운 바람이 부는 영국의 풍경

속에 그려진 리버튼의 모습은 그 어떤 소설속 무대보다 매료될 수 밖에 없는

아름다움이 퍼져있었고 그 안에서 피어올랐던 남녀간의 로맨스, 또 비밀의

편지 속에 담겨진 거짓말의 진실은 엇갈린 비극의 시간을 마주하면서 쉽게

말로 꺼낼 수 없는 여운을 남겨주는 듯했다.

더불어 시대적으로도 빅토리와 여왕의 통치시대가 물러난 후의 영국 사회의

상류사회를 비추면서 그들의 문화가 어떤 변화를 거쳐갔는지, 신분제 질서의

붕괴로 비롯된 커다란 혼란과 전쟁의 폐해로 벗어나지 못한 고통받는 이들의

트라우마도 함께 살피고 있어 더욱 작가가 던져놓은 이 소설의 배경 바탕의

이유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다. 곳곳에 놓여진 진실의 잔상을 알려주는 복선과

암시적인 부분들도 중간중간 잘 놓치지 않는다면 이야기속에 숨어있는 

이 작품의 매력을 더 한층 더 깊이 만끽하고 즐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기억하면 좋을거 같다.

 

운명의 엇갈림이란 사랑을 너무 애처롭게 만드는 거 같다. 순간의 선택과

그 때 찾아오는 찰나의 시간이 조금만 바뀌었다면 어떤 다른 사랑의 모습으로

남겨질 수 있었을까 하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남아있게되니 말이다.

누구에게도 행복으로 기억되지 못한 슬픈 이별의 마지막 모습들이 속시원히

마음을 풀어주지는 못했지만 이대로 남겨지는 이 소설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독자의 몫은 버려두고 싶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녹아든 치밀하고 준비되어 있는

작가의 필력에 다시 한 번 놀라게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깊은 매력에

왜 취할 수 밖에 없는지를 알게된 리버튼과의 만남의 시간을 마지막 남은

여운까지 떠나보내면서 이 다음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의 이야기들로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될지 기대와 설렘을 이어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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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 이기는 설득을 완성하는 힘
제이 하인리히 지음, 하윤숙 옮김 / 8.0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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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를 나누고 옆에서 듣다보면 처음엔 논리가 앞서가는 거 같지만

이야기가 흘러갈 수록 어느덧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있는 그 누군가를

발견해본적은 없는가 생각한다. 물론 그 대상은 나 자신도 포함될 수

있을것이다. 이성의 잣대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는 난투장에 놓여있는

느낌을 벗어던질 수 없을만큼 나 자신을 제외한 누군가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이란 참으로 어려운 길을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것처럼 마음대로 따라와주지

않는거 같다. 이성으로 무장한 논리만으로는 대화속에서 상대를 설득할 수

없다고 하는  이유에 과연 우리는 쉽게 대답해낼 수 있을까하는 의문으로

시작하여 그 오랜 역사시대부터  고대인들을 사로잡았다고 한 수사학의

카이로스를 만나는 시간은 딱딱한 지식을 흡수하는 듯한 기분이 아닌 숨겨진

비밀의 시간을 차례대로 나에게 인도하는 것같은 강력한 이끌림과 함께  

그 설득의 힘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일깨워준 기회가 되어주었다.

 

설득의 기술이라고 일컫어지는 수사학이 어떤 실용적인 학문인지, 최근에 들어

어떤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우리는 깊이있게

살펴볼 수 있다. 의식의 유무에 상관없이 끊임없는 논쟁에 둘러쌓여 있는

현대의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사회적 힘은 카이로스가 필요한 이유는 점점

그 설득력을 뒷받침하면서 실제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치게되는 여러 상황속에서

어떤 강력한 설득력과 논쟁을 잠재울 수 있는 힘을 다양하게 발휘할 수 있는

지를 가리켜주고 있다. 챕터마다 들어가있는 짤막한 예시들을 통해 어떤 시도를

통하여 좀 더 대화나 상황속에서 유리하게 자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좀 더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상대를 설득함으로써 합의점에 도달하는 것이고

내가 원하는 바를 사람들도 함께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만드는 힘을 키워볼 수만

있다면 이것도 하나의 중요한 자기 경쟁력이 되어주지 않을까 보여진다.

더불어 논쟁과 싸움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무엇을 위해 스스로 자문하고

어떤 자세로 대화 속에서 대처해야하는지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가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게되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어떤 카이로스 도구를

사용하게되는지를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명심해야할 것은 논쟁에

발을 들이기 전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정한 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연하게

바뀌어지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니 빼놓지 말고 잘 기억해둬야

할 것같다. 또 하나 논쟁중 쟁점이 엉뚱한 방향으로 빠지지 않도록 문제를

유리하게  해결해가는데 도움이 되는 시제의 적절한 전환활용도 명심해둘만

한 대목이다.

 

이 책의 본격적인 핵심은 바로 로고스, 에토스, 파토스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주장인 로고스, 인격을

바탕으로 한 주장의 에토스, 감정을 바탕으로 한 주장인 파토스, 이 세가지를

어떻게 자유자래로 이용하는냐에 따라 유리한 상황을 선점하고 상대방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본질에 어떤 식으로 우리가 다다를 수 있느냐에 따라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전략의 힘은 상이하게 벌어질 것이다. 논의가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도 어떤 미덕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자신이 유리한 기선으로 먼저 제압할 수

있는 기회의 여부가 달라진다고 하니 잘 기억해두면 좋을 설득의 기술 중

하나가 될거 같다.

 

설득의 힘이란걸 가만히 들여다보면 무엇보다 자기 우선의 고집대로 따라가는

일방통행의 원칙이란게 없다고 보여졌다. 기본적으로 신뢰감을 얻어내고

유연하게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 가장 큰 설들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게되었고

망설이거나 반대편에 서있는 상대방이 움직여 행동하게끔 이끌어내는 것은

다 이 준비된 카이로스의 방법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자신의 선택이 가장 유리하다는 이유를

믿도록 설명하는 방식을 잘 배워둔다면 분명 대화나 상황을 이끌어나가는데

있어 쟁점을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어줄 것같다. 넓은 범위에서 시작하여

자신이 원하는 문제나 선택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기술은 분명 어디서나

유용하게 발휘할 수 있는 힘이기에 더욱 현대 직장인들에게 필수적일것으로

보여진다. 무엇보다 읽어내기 어려운 상대방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고 있으니 눈여겨보면 좋을 것이다. 주어진 상황과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 흐름을 타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핵심을 파고들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기에 더욱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

 

책의 가장 뒷 부분에는 이 방대할 거 같은 내용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주고 있으니 정독 후 다시 한 번 중요한 설득의 기술들을 상기시켜

보면서 매력적인 나만의 카이로스를 하나씩 머리와 마음속 동시에 깊이

심어볼 수 있을 것이다. 또 각각의 주요한 원칙들이 어떻게 현대 사회의

일상에서도 잘 적용되는지를 충분히 이해해 볼 수 있고 고전의 딱딱함을

재치있고 유쾌하게 잘 풀어낸 것을 느껴볼 수 있었던거 같다.

이 책에서 배우는 설득의 테크닉이 하나씩 직접 실천해보는 유용한 지혜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분명 승리하고 원하는 결실을 얻는데 중요한

깨달음과 가치를 더해줄 것이다. 이제 부지런히 나만의 카이로스가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의 결실을 맺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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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RICH - 돈 없고 빽 없고 운이 나빠도
리처드 세인트 존 지음, 이진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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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참 복잡한 존재처럼 느껴진다. 누구나 인생의 성공을 꿈꾸고

향해가는 길이 각자에게 펼쳐져있지만 가끔은 무엇을 위해 그토록 자신이

애쓰고 노력하는지,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잘 이끌리고 있는지, 매 순간이

수없는 선택과 고민속에 쌓여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다시 반문하게 되는 것을

보면 결코 쉽게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단 한 번 살아가는 인생, 과연 나의 삶의 나침반은 어디에 놓여있는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서 좀 더 나은 성공을 원하는 인생으로 항해하기 위해

더욱 절실히 필요하고 노력해야할 것은 무엇인지를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곧  자신이 새롭게 눈을 뜰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기까지는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열정을 향한 멈추지 않는 노력이 뒷받침되야 함을 잊지 않는

순간의 연속이기도 했다.

 

저자는 과연 성공으로 이끄는 진정한 요소들은 무엇이고 왜 이것이 우리의 인생

속에 바탕이 되어야하고 실천해야하는 것인지를 구체적이고 설득력있게 천천히

잘 전달해주고 있다. 500여명의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어떻게

성공하는 8가지의 법칙이 탄생될 수 있었는지를 알게되었고 그 다양한 인생의

생생한 경험과 일화들 속에 담겨진 지혜와 깨달음이 어떻게 비롯되었는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된다.

 

우선 과연 우리가 성공을 무엇으로 가리키고 말할 수 있는지 생각을 떠올려 본다.

기존에는 분명 대표적으로 부와 명성 같은 것이 성공을 평가하고 가늠하게 되는

기준이 된다고 여겨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그 안에 자리잡고 있음을 느끼게된다.

바로 성공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작은 것부터 시작해 뭔가를 이루는 성취

그  자체인 것이었다. 빼놓을 수 없다고 여겨왔던 돈이란 결국 성공의 결과물

일뿐 가장 중요한 의미와 이유는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순순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우리가 근본적으로 무엇에 중점을 두고

성공이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를 위해 어떤 수많은 노력과 실패를 경험해야 한 걸음씩 진보하며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지를 앞서 말한 성공의 8가지 법칙을 통해서 더 깊이 살펴보기

시작한다.

 

처음엔 등장한 것은 <열정>이다. 어쩌면 우리를 움직이고 직접 뛰게하는

가장 큰 에너지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게된다. 무엇보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자신의 열정을 찾는 일이었다. 누군가에게 떠밀려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자신을 밀어넣는 것이 아닌 성공으로 향해가는 첫 출발점을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을

사랑할 수 있어야 했고 수많은 경험을 쌓아가면서 다양하게 열려있는 경로를

탐구 하고 마음속에 자신을 끌어당기는 끈을 분명히 잡을 수 있어야하는

것이었다. 그 속에서 작지만 뭔가를 성취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면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한 열정을 더욱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을거 같았다.

서두르지 말고 여유를 가지면서 노력하면 결국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성공을

향한 열정이라는 것을 잊지않아야겠다. 미지의 열정을 끊임없이 태우면서

불확실한 길에도 뛰어들어 나아갈 수 있는 열정이 자신에게 살아있는지

한 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그 다음은 <일>, 바로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었고,

그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일벌레가 아닌 진정 일을 즐기는 자가

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현실에 따라오게되는 적정한 타협의 손길을

물리치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겠지만 진정 자신이 모든 노력을 쏟아부을 수

있고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자신의 신념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 번쯤 돌아서서 살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어떤 일이란 쉽고 가벼운 것은 아닐테지만 정말 자신이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그 인생에 있어 왜 중요한 이유가 되는지를

물어보면 어떤 답을 내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세번째에 언급되는 것은 바로 <집중>이다. 키 메세지는 바로 모든 것에

관심을 분산시키지 말고 한가지에만 정기적으로 집중하는 것이다. 특히 어떤

중대한 일에있어서 그 선택과 일의 타이밍에 뒤쳐지지 않는 흐름을 읽어내는데

있어 중요한 능력으로 꼽아보는 것이 바로 이 집중의 능력이라 보여진다.

주변에 자신의 집중을 방해하는 것이있다면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야하고

한 곳에 몰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 힘을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할 것같다.

 

네번째는 <추진력>, 자신을 붙잡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밀어붙이는 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어떤 일에 대한 기대 이상으로 뭔가를 더 끌어낼 수 있도록

자신을 밀어붙일 수 있어야 하고 불가능한 것이라도 가능하도록 이끌어 가야함을

의미하기도했다. 여러 경험을 통해서 과연 자신이 어떤 일에 소질이 있는지를

찾는 하나의 과정이기도 하며 자신의 성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힘을 이끌어

내는 것이기도 하다. 어떤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자신에게 촉매제가 될 수 있는 힘을 키워가는 것임을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서 새로운 장소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고 스스로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도 되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노력을

더 쏟아부을 수 있게 뒷받침해주는 힘이 아닐까 보여진다.

 

다섯째는 <아이디어>, 이 창조의 힘은 우리가 어떤 문제를 풀고 기회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자세와 노력이란 문제를 살피고 주위를 돌아아보면서 다른 이들의

생각과 말을 경청하며 이를 새롭게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또한 아이디어는 그 생각속에 지속적으로 머무는 존재가 아니다.

생각에서 떠나가기 전에 이를 메모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자세가 몸에 잘 베어

있어야 할 거 같다. 아이디어를 위한 지혜의 열쇠는 곧 끊임없는 주변을

관찰하고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 새롭게 탄생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

 

이 밖에도 <개선>과 <도움>, <인내>의 법칙이 뒤를 따르고 있는데,

정리하자면 결국 성공이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것으로

돌아오게된다. 성공은 마치 에스컬레이터처럼 가만히 기다리면 도달할 수 있는

인생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기에 수많은 실패와 자신의 잘못을 통해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어야하고 어떤 비판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인내할 수 있어야

하는 자세가 뒷받침되어야 그 과정들을 잘 이겨내고 성공에 차근차근

다다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가을 정리해본다. 계속해서 자신을 개선하고

그 일을 위한 노력을 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가지며 나아가는 성공한

사람들의 자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마음속에 새겨넣을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자신이 마음이 무엇을 따르고  성공을 위해 치러야하는 대가를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곧 자신이 결심한 의지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고 이는 계속해서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근본이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곧 이 다음 내가 성공할 수 있게된 비결과 중요한 열쇠는 무엇이었는

지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멈추지 않고 가는 여행이라고 하는

긴 여정 속에서 행복한 웃음을 안겨줄 수 있는 진정한 성공을 만나길

기대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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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것들은 언제나 정겹다 - 서울 문학산책
유진숙 지음 / 파라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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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유를 찾고 싶은 나에게 마음의 짐을 가볍게 덜어낼 수 있는

상쾌해지고 편안해지는 발걸음이 이어진 산책의 시간이었다.

분명 내 옆에 가까이 있는 것들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은 하루의 아쉬움을

이 책에 펼쳐져 있는 거리의 이야기엔 그와 연결된 지난 추억의 향수와

사람들의 시간들이 잘 뭍어  나 있음을 느끼게되는 순간들이 하나씩 나의

시선을 옮겨주려 한다.

 

주말의 편안한 휴식을 가져볼 수 있을 때 이 책에 그려넣어진 지도를 따라

하나씩 나의 발자취를 남기고 그 오랜 시간의 향취와 정겨움에 웃어보면서

삶의 아름다운 조각을 채워나가볼 수 있을거 같다. 한국근대문학에서 손꼽아

볼 수 있는 이들의 시와 소설, 수필들이 어떤 환경과 생각속에서 탄생되어

우리가 이렇게 지금도 읽어내려갈 수 있는지 미쳐 다 말하지도 듣지 못한

사연과 이갸기까지 함께 들어볼 수 있는 새로운 발견도 함께 하기에 생각의

품에 빠져 나도 함께 그 거리의 길을 걸어가는 기분이 더 깊게 스며드는거

같다. 그래서인지 작은 풍경과 길 위헤 놓아진 나무 한 그루가 더 없이

소중한 존재처럼 다가오면서 우리를 언제든 반겨줄 준비가 되어있는 듯한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 느껴볼 수 있는 시간도 열려있다.

 

소설속의 한 장면과 그 한 마디들이 오버랩되어 눈 앞에 펼친 서울의 거리와

남아 있는 길 위에 함께 호흡하고 있을 때 우리는 그들의 삶을 더욱 깊이

공감하고 미쳐 다 꽃피우지 못한 삶을 기리는 시간을 떠올려보게된다.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도 있고, 원하지 않았던 운명의 마지막을 걸어야

했던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짧았던 인생의 시간 위에 쓰여진 그들의 아름다운

마무리의 흔적은 지워지지 않고 우리 기억속에 살아있기에 더없이 감사하고

소중해진다. 누구나 한 번은 뜨거웠을 젊음의 시절에 사랑이 함께하고 말하지

마음속에 품었던 꿈들이 어떤 모습과 표정을 담고 있었을지 궁금해지는 여정의

시간이 또 다시 기다려지기도 한다.

 

옛 궁의 역사와 정취가 오늘의 나에겐 어떤 향과 생각들을 새로이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정동네거리와 덕수궁을 넘어 따라가는 돌담길 위에까지 동네

한 바퀴를 도는 듯한 기분으로 가벼이 발걸음을 깨우고 싶다.

성북동의 오르막길도 힘들겠지만 차가 아닌 내 두 발로 천천히 시간을 두고

올라서서 그 언덕 윗자락에서 풍경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각팍해지고 너무 현대의 색깔에 물든 동숭동 대학로에서 잘 찾아보지 못했던

옛 지성인들의 발자취를 한 번 따라가보는 시도도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으로

채워질 것이다. 솔바람 따라, 역사의 시간을 따라 내딛어보는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책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길 위를 걸어가보자.

우리에게 남아있는 것들이 왜 정겨운지, 놓치고 싶지 않은 인생의 기억이

되는지를 마음 속 깊이 함께 호흡하는 가치가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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