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토어 밀리언셀러 클럽 138
벤틀리 리틀 지음, 송경아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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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은 도시 주니퍼에 더 스토어라는 마트 체인점이 입점하게 된다.
이 도시에 살고 있는 빌은 대형 마트가 들어오는 것이 탐탁치 않다. 이미 기초 공사를 하면서 숲의 나무를 베어내고, 동물들까지 무참히 죽였기 때문이다.

도시 의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려고 했지만, 의회는 이미 법을 고쳐가며 더 스토어의 입점을 도와주고, 작은 희생을 도시의 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마트에서 판매되는 물건과 겹치는 업종의 가게들은 벌써 문을 닫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마트의 직원이 되려고 면접을 본다.


●◎●◎●


더 스토어가 완성되어 장사를 시작하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도시에서 가게를 하던 사람들이 사라지거나 사고를 당하고 가게는 불타고....

아르바이트를 위해 면접을 간 빌의 딸 샘은 면접에서 괴상한 성추행을 당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더 스토어의 일이 모든 일보다 중요하다며 정신마저 바치기를 요구한다.

더 스토어의 횡포는 심지어 물건을 카드 결제로 사고 카드값을 내지 못하자 그 집 아이를 데려가기 까지 한다.

마침내 더 스토어 간부가 도시 의회의 의원이 되면서 도시가 더 스토어의 소유가 된다.

빌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스토어의 창업자에게 편지를 쓰고, 창업자를 만나게 된다.



△▲△▲△





대형 마트 체인의 입점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한 책이라서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문제고 해서 고른 책이다.

읽다보니 내용이 너무 심하게 과장되게 흘러간다 싶었는데, 이 작가가 유명한 공포소설가였다.​

이 책에서는 더 스토어를 거대한 악의 집단이자 하나의 괴물로 비유하며, 더 스토어가 입점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살인,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어쩌면 대형 마트인 더 스토어의 출연은 직접 당하게 되는 사람에게는 공포 이상의 느낌을 줄지도 모르게다는 생각을 했다.​

​내 취향의 내용은 아니지만,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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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의사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6-3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3
테스 게리첸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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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살해된 젊은 수녀는 출산 경험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당연히 아이 아버지를 추적하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늙은 수녀는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그리고 며칠후 거리에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한센병 환자이고, 인도에서 왔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 두 사건이 어떻게 관련되는지 알아내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다.




수녀원의 살인사건이라 어떤 종교적인 범죄가 아닐까 하지만, 인도에서 다국적 화학회사가 큰 산업재해를 일으키는데, 그 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엄청한 짓을 저지르게 되며, 그 여파가 수녀원에까지 미치게 된다.



법의관 마우라 아일스 박사가 본격적으로 사견해결과 책 내용에 중심으로 나오는 첫 작품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은지 몇년전인데, 읽을 당시는 전율을 느낄 정도로 내 감정에 미친 파괴력이 컸었다.
잘 가공하고 다듬은 스릴러 영화 한 편과 같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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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죄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은모 옮김 / 달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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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쪽에서 일하다가 생계문제로 작은 철공소에 취직하게 된 마스다는 같은 날 취직한 스즈키와 기숙사를 같이 사용하게 된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꺼려하는 스즈키를 보고 뭔가 이상한 녀석이라 생각한 마스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로, 마스다는 스즈키가 오래전 아동 살해사건의 범인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고, 선배 기자를 찾아가 범인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본다.

그리고 당시 사건이 자신이 살던 동네에서 일어났기에 고향에 찾아가고, 그곳에서 스즈키가 당시 아이 두명을 살해한 범인이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한편, 남자 친구에서 속아 AV 배우를 하다가 철공소에서 경리일을 보는 미요코.
그녀에게 악마와 같은 전 남자 친구가 찾아와 술집에서 일하며 돈을 벌어 오라고 협박하였다.

미요코가 그의 제안을 거부하자 그녀의 비디오를 공장에 공개해버렸고, 기자들도 미요코를 찾아와 그녀의 생활을 취재해버린다.
그런 미요코를 스즈키는 도와주었고, 미요코는 스즈키와 결혼할 생각을 하지만, 스즈키는 자신은 죄인이라며 거부한다.




그렇지만, 마스다는 스즈키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고, 공장에서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을 때 스즈키가 도와줘서 그에게 마음의 빚도 지게 되었다.

이렇게 친하게 지냈고 스즈키도 자신을 진정한 친구로 생각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는데, 그가 과거의 살인범이라는 사실에 어찔할 바를 모른다.

하지만, 마스다는 스즈키의 현재 생활을 잡지사에 전달했고, 잡지사에서는 과거의 잔혹했던 살인범의 현재 모습이라며 기사화하자 히트를 치게되고, 결국 공장 사람들도 스즈키의 과거를 알게된다.

스즈키가 종적을 감추자, 마스다는 그에게 보내는 편지를 잡지에 싣게 된다.


마스다는 학교다닐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지만, 왕따를 견디지 못해 자살하였다.

자살하던 날, 그 친구는 마스다에서 도움의 손길을 부탁했지만 마스다는 거절하였고 그로 인해 죽은 친구에게 마음의 빚을 지게 되었다.

마스다는 과거 친구처럼 스즈키를 잃어버릴까봐 그를 구하기로 하고 잡지사에 스즈키에 대한 다른 원고도 보내지 않고 편지를 쓰게 된 것이다.



********


생각밖으로 묵직한 내용이었다.
과거의 죄를 진 사람을, 그것도 내가 피해자일 경우, 용서할 수 있을까.
용서한다면 어느 정도의 죄를 진 것까지 일까...

자신이 피해자가 된다면 결코 쉽지 않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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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습의사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6-2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2
테스 게리첸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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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습의사(Apprentice, 2002), 테스 게리첸, 만족도 70%


˝외과의사˝에 이어서 나온 책인데, 설명에서도 보면 속편이라고 되어있지만, 속편으로 보기는 좀 애매하다는 느낌이었다.

전편의 범인이 탈옥을 했다지만,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끌어가지도 않는다.

이 책부터 검시관 마이라 아일스가 등장하지만 리졸리의 역할이 70% 정도 되는 듯하다.

후반부에서 FBI가 범인에 대해 한번에 알려주는 부분은 약간 김이 새고, 이야기를 빨리 끝내버리려는 느낌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매년 이 정도 수준의 책을 써낸다니, 더구나 2003년 파견의사, 2004년 바디더블까지 이어서 쓴 작가의 능력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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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6-1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1
테스 게리첸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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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범이란 소재와 연쇄 살인범이 의사라는 소재가 만나서, 의학 스릴러라고 말을 한다.(90년초에 로빈 쿡의 의학스릴러가 인기가 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테스 게리첸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리졸리(형사)와 아일스(법의관)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리졸리가 처음 등장하는 소설이다.

아일스는 2002년에 나온 견습의사(제목에서 장사속이 많이 보인다. 원제목은 Apprentice)에서 출연한다.


여성들이 살해되는 상황에서 같은 방식으로 범인에게 잡혔다가 살아난 외과의사가 있는데, 아프리카에서 범인에게 잡혔던 이 의사는 그 당시 범인을 총으로 죽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럼 지금의 이 연쇄살인은 저지른 범인은 모방범인가....
어쨋든 범인은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여의사에게 범인이 메세지를 보내고 추가적인 희생자가 생긴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낸다.



범인의 메세지, 단서의 추적과 분석 등 연쇄 살인범이 등장하는 소설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아기자기함과 중간중간 등장하는 단서들과 이것을 조합하는 방식 등, 이런 종류의 소설의 전형적인 형태가 아닌가 싶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그래서 이후 책들, 제목에 OO의사라고 붙임으로서 찾아서 읽게 만든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바디 더블˝ 이란 책을 읽고 나서, 테스 게리첸의 책을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외과의사도 좋지만, ˝바디 더블˝은 최고다.


* 출판되어 있는 테스 게리첸의 소설들.
- 외과의사(The Surgeon, 2001)
- 견습의사(The Apprentice, 2002)
- 파견의사(The Sinner, 2003)
- 바디더블(Body Double, 2004)
- 소멸(Vanish, 2005)
- 메피스토 클럽(The Mephisto Club, 2006)
- 약녀의 유물(The Keepsake, 2008)
- 아이스 콜드(Ice Cold,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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