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애하는 여행자들 - 일인 여행자가 탐험한 타인의 삶과 문장에 관한 친밀한 기록
추효정 지음 / 책과이음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추효정 작가에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나를 들썩이게 한다.

만달레이 수마웅, 모스크바 소피아, 조르바 같은 털보아저씨, 은퇴하는 선배에게 욜로 관련 책을 선물하는 후배 등

히치하이킹이든 자전거 여행이든 배낭여행이든 '사람'으로 채워 나가는 모습을 닮고 싶다.

여행이란 누군가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된다는 것!

절대 공짜 내리막은 없다는 것!(자전거 여행)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것!

인상깊은구절

지금도 그래.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을, 즉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괜찮은 행위인 거예요. 아무렇지도 않은, 아무 일도 없는, 보통의 날들인 거예요.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그날그날 현재에 머무르는 인생이 그런 거더라고요. p50

선생님, 페달을 밟고 자연을 직접 마주한 순간은 말로는 표현하기가 힘들어요. 모든 순간이 다 좋았지만 그중에서 굳이 하나를 꼽자면 부산으로 향하던 길목에 펼쳐진 낙동강의 풍경이에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조금 거창한 표현일 수 있지만 안개로 자욱한 강 풍경을 마주하면서 '희망'이 보였어요. 그리고 '행복'했어요. '살아가는 행위가 희망적이고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p91~92

행복은 판단으로 얻어질 수 있고, 사람은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복을 결정한다. 국가는 그러한 개인의 행복을 뿌리내리고 보호한다. 행복한 나라는 그렇게 세워진다. p142

이곳에서 짧은 시간 배우고 익힌 자신만의 명상법을 일상생활 속에 그대로 가져가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는 것. 그렇게 '명상은 삶'이 된다. p168

현지인들과의 의사소통은 어렵지 않았어요? 서로 서툰 영어와 제스처뿐이었지만 그것으로 충분했어요. 배경을 바꿔가며 현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태도라는 사실을 배웠어요. p249

총평

여행하면서 어떤 사람을 만났을까? 어떤 스토리로 나를 웃게 할까?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교훈을 얻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추효정 작가가 신나 보인다.

소유하는 것을 찾기보다는 언제든 소유할 수 있는 자유를 얻은 것인가.

자유와 더불어 '글'을 통해 소유와의 균형을 맞춘 작가이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쩌면 무소유를 실천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타지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로 바라보고 가끔은 조르바를 만났다고 표현하는 작가가 무척이나 부럽기도 했다. 간이 큰 건지 아니면 사람을 비밀을 털어놓게 하는 마법 주문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그 주문으로 하여금 나만의 비밀이 내 것이 아닌 우리 것이 되어가는 과정이 참으로 재미있고 신났다.

여행 속에서 깨닫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작가를 나 또한 '언니'라고 불러주고 싶을 정도로 멋있게 느껴진다. 자신을 풍요롭게 하는 비결을 알고 있는 것 같은 신비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디서 어떤 분을 만나 행복함을 느꼈을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어떤 새로운 재미로 나를 웃게 만들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처럼 인연이 되고 친구가 되는 작가에 비결은 조금은 알 것 같다.

그것은 바로 긍정적인 에너지와 타인이 각자 가지고 있는 '색깔'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힘이 아닐까 생각했다.

안전한 삶이 아닌 모험하며 도전하는 삶을 즐기는 작가이기에 타인에게도 영향이 전달되어 비밀도, 삶의 지혜도 그녀에게 쏟아내는 것이 아닐까.

여행 속에서 수많은 것을 느끼지만 기록하고 즐기는 작가 책을 읽으면서 즐겁고 행복했다.

서점에 가면 단문을 조금이나마 읽어보시고 공감이 가신다면 소장하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글을 재미있게 쓰면서도 교훈을 주는 작가를 만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사람들이 머문 자리는 그 사람의 특유에 냄새를 남긴다고 한다. 무색무취가 정답일까? 이쁜 향기로 기억되는 건 욕심일까?

아무런 향도 여운도 남기지 않고 떠나는 사람은 과연 이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특유에 냄새가 난다고 해도 머물고 있는 자리에서 웃음과 추억들을 남겼다면 악취라도 미소 지으며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머무는 자리가 회사 일 수도 있고, 집에서는 남편이자 딸에게는 아빠일 수도 있다. 친구, 선배, 후배 각각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는데 머문 자리에서 국화향이 솔솔 피어올랐으면 좋겠다.

시냇가에 비치는 국화, 한 움큼 국화를 물 떠서 마시니 손에도 국화향 입에도 국화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되자.


'책과이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쓰기, 40대를 바꾸다
양민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책쓰기에서 필요한 덕목

1. 간절함

2. 의지

3. 꾸준함( 하루 2시간(3개월) A4 1~2장을 쓴다.)

4. 체력관리(몰입)

5. 자석인간 되기(평소에 어떤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항상 기록하는 습관)

6. 다독(자료조사, 경쟁도 서 30권)

책쓰기는 무자본 투자이다. 최고의 자기계발이기도 하다.

재능도 중요하지만 일단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평범한 삶이라도 매일 기록하면 비범한 삶이 된다.

하루하루 삶을 기록하다 보면 주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과 만남을 가져보자.

책쓰기, 글쓰기 비결은 바로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를 많이 하는 것이다.

질과 양을 보았을 때 먼저 양이 채워져야 한다.

양이 어느 정도 차고 임계점에 도달해서 벽을 넘게 되면 그때부터가 질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양질의 전환을 생각하며 매일 쓰면서 나를 다독여야 한다.

글쓰기를 통해 성취를 하고 성장을 하면 어느 순간 성숙해진다. 기억하자.

인상깊은구절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등으로 직장인들이 독립할 수 있도록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P159

초보 저자의 경우, 좋은 책으로 필사 등을 하면서 자신만의 좋은 글쓰기 습관을 익혀야 한다. p146

책을 쓰고 나면 어떤 분야를 통해 수익화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한다. 대체로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강의나 컨설팅 제안을 받는 것이 1인기업으로 가는 방향에서 가장 일반적인 형태다. 책을 출간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서 자신의 브랜딩이 완성되면, 그 분야의 여러 단체나 개인에게 섭외 연락을 받을 것이다. p76

인플루언서가 되는 여러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마음가짐은 꾸준함이다. 그리고 그것이 되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은 책을 출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p37

지금의 직장인들은 자신의 현재 강점이나 잠재적인 역량을 통해서 커리어와 스킬을 부단히 성장시켜야 한다. 결국 회사에서 나오면 아무것도 남지 않거나, 그 부분만 아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p28

필자가 느낀 점은 책쓰기는 결국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다듬어서 책을 완성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p9

총평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

더불어 기획출판 관련 궁금증 해소해 주는 ≪책 쓰기, 40대를 바꾸다≫ 책이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오래 근무하다가 40대 후반에 1인 기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흔, 나를 경영하기 시작했다≫책도 출간한 작가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을 특정 독자층으로 보고 있어 더욱 끌림이 왔다. 역시나 기대처럼 끌림은 떨림이 되었다.

책쓰기는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 있어야 한다.

과거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쓰더라도 미래와 연관성이 없으면 안 된다.

점이 선이 되도록 영향력을 공유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작자는 책 읽는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라고 말하고 있다.

상위 1%가 되고 싶지 않냐고, 본인을 브랜드화하고 싶지 않냐고 말이다.

열정이 뜨겁고 앞선다고 해서 누구나 책을 쓰는 것은 아니다.

생각을 했으면 완벽하게 할 생각보다 먼저 실천하고 표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이기는 습관'이며 승리하는 뇌이기 때문이다.

초고를 정성을 다해 쓰되 비문이 있더라도 계속 써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작가가 말하고 있다.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힘이 중요하다. 한 문장을 고치기 위해 고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표현하고 싶은 생각을 일단 끄집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끄집어 내는 것이 성공했다면 이제는 퇴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퇴고의 시간은 적게는 6개월 정도로 인고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아이를 10개월 품고 있듯이

초고부터 퇴고, 기획부터 출판까지 1년이라는 잉태의 과정을 거쳐야 세상에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퇴고를 할 때 내 앞의 누군가에게 말하듯이 글을 쓰는 것이 비법 중 하나이다.

문어체보다 구어체가 좋다.

말하면서 끊기는 부분이 없는지 글이 자연스럽게 읽히는지 여러 번 확인하는 자세를 들어야겠다.

글을 쉽게 문장은 단문으로 이해를 도모해야 한다.

초고부터 퇴고까지 가져야 할 생각과 행동들

초고를 마치고 출판사를 알아보고 투고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얘기들

기획출판으로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되 자비출판도 있으니 생각만 하지 말고 도전부터 하라는 작가에 말이 내 마음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다.

40살, 이제는 자신을 표현하는 나이라고.. '제2의 인생기'라도고 말하기도 한다.

책쓰기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 봐야겠다.

책쓰기 부담감을 내려놓고 도전하게 만드는 감사한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책쓰기 16주 플랜

<책쓰기 16주 플랜>

1. 주제 및 메시지 찾기 1주

2. 경쟁 도서 분석 및 제목과 콘셉트 찾기 1주

3. 목차 완성 1주

4. 서문과 맺음말 1주

5. 초고 완성 10주

6. 투고 및 퇴고 2주

하루 2시간을 집중한다면 16주 안에 끝낼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매일 꾸준하게 쓰고 글이 축적이 되면 그만큼 필력이 성장해서 글쓰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될 것만 같다.

꾸준하게 시간을 만들어서 한다는 것, 책쓰기는 바로 현재보다 더 밝은 앞날을 위해 하는 즐거운 과정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겠다. 일단 쏘고 과녁판을 옮겨야겠다.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쓰기, 40대를 바꾸다
양민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쓰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큰 에너지를 주는 책입니다. 꼭 두번 이상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이 본 도쿄, 도쿄가 본 서울 - 2000년대 서울.도쿄 도시공간정책 비교
양재섭 외 지음 / 서울연구원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서울과 도쿄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반면교사'이다.

서로가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 서로에게 조언을 얘기해 줄 수 있고,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발생되었던 교훈들을 간접적이고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혜안을 가질 수 있다.

사람이 밀집되어 있고 도시를 운영하는 데 있어 지역 간이 격차, 고령 친화도시, 주거지 개발 등 정책과 정책 이슈로 바라보는 안목이 생긴다.

2000년대 서울은 IMF 외환위기, 도쿄는 초 버블 붕괴로 지속된 극심한 경제 침체!

이때 서울은 수도의 중심이자 상징적 장소인 도심부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일본은 민간활력을 통해 도심, 부도심을 개발에 힘써 공공과 민간의 역할 차이로 여러 가지 차이점이 보인다.

우리나라는 좋은 경관을 만들어 낼 수 있었지만 정부가 비용과 리스크 부담이 많았고,

일본은 장소와 순서를 제어하기 어려워 난잡한 경관이 형성되었지만 민간이 안전하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서울은 '경쟁'을 도모한 도쿄가 했던 방법은 어땠을까?

도쿄는 서울이 행하던 '균형 발전'은 어땠을까?

고민하던 부분을 서로 공동연구하여 제안을 제시하는 방법이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결과적으로 책으로 만날 볼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저자에게 감사하다.

인상깊은구절

2000년대 이후 서울과 도쿄에서는 주거복합건물(초고층주택)이 활발하게 공급되었으며, 정책적 배경과 입지 특성 등에서 비슷한 측면이 있다. p350

도쿄의 주택 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므로, 이런 점에서 민영화는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도쿄는 어떻게 민영화를 단행할 수 있었을까. 이는 민간에 역량 있는 디펠로퍼가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목조주택 밀집 시가지 지역을 제외한 대다수에서는 기반 정비를 수반하지 않는 개별 필지 단위 주택 개발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서울은 도심부를 중심으로 좁은 가로로 구성된 시가지가 있어 공공이 나서서 기반 시설을 정비하지 않고는 주거지를 개발할 수 없는 상황이지 않았을까. p231

총평

[2000년대]

한국(서울): 고령화, 1인 가구 급증, 아파트가 전체 주택의 59% 차지, 균형 발전,

일본(도쿄): 1인 가구가 절반, 철도망에 따라 공동주책 증가, 사회계층의 지역 간 격차, 도시의 경쟁력 강화

한국에 수도는 서울, 일본의 수도는 도쿄

가장 밀집되어 있고, 노인과 젊은 층도 가장 초밀도로 도심부 관리 및 재개발을 해야 하고 주거지 재생을 위해 힘써야 하는데 각 나라마다 가지고 있는 환경과 역사 그리고 이슈가 달라 다르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며 각자에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그곳에서 좋은 점을 우리에게 적용하는 부분들이 인상 깊었다.

역사를 배우고 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 나라가 되기 위해 많은 부분들이 연구가 되고 실행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맞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들이 왜 그런지 설명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서울과 다르게 도쿄는 야간 인구의 증가가 시급한 과제였고 서울은 인구 회복이 아니라 주택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균형 있는 발전을 꾀했다는 사실을 보며 긴급한 부분들이 다르지만 무엇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정책적으로 강남을 밀어준 우리나라, 도쿄는 긴 역사에 다른 사람들의 주거지 선택에 따라 지역 간 격차가 발생된 부분과 더불어 우리나라는 국가가 중심인 반면 일본은 민영화가 활성화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어떤 것이 정답일 수는 없다. 도시와 사람이 변화듯 언제나 그 역사와 함께 움직이면 된다는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

각자가 바라보는 안목은 역시 자신이 살고 접하고 있는 곳(프레임)에서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도쿄는 서울에게 민간개발과 시민조직의 참여 기반을 말했고,

서울은 도쿄에게 균형 잡힌 비전계획과 도심부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원칙과 기준 마련을 말했다.

앞에서 싸우는 리더가 있고 뒤에서 지시만 하는 리더가 있듯이

서울과 도쿄는 정책과 이슈가 다르지만 다르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 있다.

2000년대 도시공간 정책, 도심부와 재개발 사례 분석, 분권화와 자치구 도시계획, 초고층아파트와 주상복합, 지역 간 격차, 고령화, 교통정책 등 이슈별로 도시정책을 살펴볼 수 있었다.

다르기 때문에 더 배울 점이 있고 변화될 수 있다고 본다.

각자가 겪은 교훈을 남일이 아닌 본인의 일처럼 느끼고 공통의 목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는 분들 덕분에 잘 살아가고 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다름을 인정하고, 조언을 수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비교하고, 틀리다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앞에 있는 사람을 반면교사 삼아 살아가는 자세를 배워야겠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수 없듯이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도 가져야겠다.

설득이나 논쟁할 시간보다는 마음과 생각이 비슷한 사람과 오랫동안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왜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지 수용하고 역지사지에 입장에서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서울과 도쿄는 서로 경쟁하면서도 함께 성장하는 좋은 라이벌이기도 하다.

나쁜 점보다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점들을 많이 바라보며 ≪서울이 본 도쿄 도쿄가 본 서울≫은 친구가 서로에게 덕담 한마디 권하는 따뜻한 책이었다. 나 또한 좋은 라이벌로 그리고 좋은 친구로서 덕담을 해줄 수 있는 용기와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겠다.


'서울연구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빙 웰 -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게 사는 법
리처드 템플러 지음, 이현정 옮김 / 프롬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나' 자신이 중심이 아닌 세상의 일부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어떤 일이 발생되었을 때 나 때문에? 가 아니라 모든 상황들을 고려해서 생각해야 한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자기화 시킨다. 이는 나를 괴롭히는 일과 같다.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삼자로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이미 운동한 것처럼 행동하고, 이미 승리한 것처럼 태도를 유지하자.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소파에 앉아서 티브이를 볼 때도 운동한다고 생각하며 허리를 바르게 세우고 본다면,

티브이 보면서도 몸매가 유지되는 기적을 맛보게 될 것이다.

마음가짐을 스스로 되찾고 건강해지자.

8장 <부모 노릇하기>에서 아이를 대하는 태도나 목적보다 배우자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라는 문장에서 사색을 했다.

배우자와의 관계가 어쩌면 아이와의 관계보다 중요하고 더 애정 해야겠다.

아이가 자라는 그 시간이 꼭 기적 같고 보석 같은 시간이 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아 아이에게만 집중하고 산 것은 아닌지, 작가가 말하는 균형을 생각하며 치우침 없이 짝꿍을 잘 배려하고 웃을 수 있는 절친으로 같이해야겠다.

인상깊은구절

대부분의 경우, 행복해지려면 다양성이 필요하다. 활동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활동의 속도의 다양성도 필요하다. p34

리프레이밍은 껄끄러운 사람들을 대할 때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상사가 당신을 얕보는 말로 당신을 화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보자. 이런 상황을 하나의 게임처럼 받아들여라. 즉, 상사가 하루에 얼마나 많이 빈정대는지를 세는 게임이라거나 '이번 주 최악의 빈정거림 상'을 머릿속으로 시상하는 게임을 말한다. p98

'배우는 즐거움'이 가장 크고도 중요한 동기이다. p196

자녀들과 함께할 새로운 순간들을 찾으려 노력하라. 노력하면 할수록 당신이 자녀 양육을 얼마나 즐기는지 깨닫는 때가 많아질 것이다. '이건 정말 멋지군'이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많아질수록 더 행복해진다. p227

일하느라 바빠 삶에서 놓치고 있던 것들과 당신을 놀라게 하는 삶의 선물들에 대해 생각해 보라. 또,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주목하라. p293

총평

'원하는 것이 있으면 지금 실행하라'

하고 싶은 일이 '책 쓰기'라면 꿈만 꾸느라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지 말고, 그냥 뛰어들어라.

총을 쏘고 난 후 과녁을 옮기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일단 시작해야 한다.

작가는 건강하고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균형, 자신감, 회복력, 운동, 릴랙스, 음식, 학습, 부모 노릇하기, 직장에서, 은퇴, 위기 대처로 총 11장으로 구분해서 말하고 있다. 특히 스스로를 돌보고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나 자신과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가? 내가 왜 감정이 상했고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 내가 나 자신과 친해질 수 있을까?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하고, 직장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균형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매일 지쳐서 집에 돌아오는 패잔병은 아닌지 책을 읽으면서 일과 삶 균형과 회복탄력성으로 무장해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특히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무엇이 있는지 수첩에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리빙 웰≫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읽으면서 가장 실천해야 하는 것은 바로 '휴식 시간을 계획'해야겠다.

회사에서도 앉아서 일하면 2시간이 지나있을 때가 많고 잠깐 물 마시러 가는 복도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웹 소설을 보는 나 자신을 보며 요즘 왜 이리 피곤한가 생각했는데 틈새 시간을 활용한다고 휴식을 모르고 산 것은 아닌지 릴랙스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누리는 것이 긴급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쉬는 것도 노력이 필요하고, 많이 해봐야 편안하게 쉴 수도 있다.

우리는 무언가를 배울 때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초보일 때 더 재미있고 집중력이 올라가는 것처럼 동기부여하기 위해 다양하게 배움을 즐겨야겠다.

잘 웃고, 느긋하게 릴랙스할 수도 있고, 항상 공부하며 행복한 삶을 위해 한발 더 다가가야겠다.

건강하게 잘 살고자 한다면 '직장에서'도 잘 지내야 한다.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고, 많은 시간을 직장 동료들과 보내고 있는데 직장 생활이 즐겁지 못하고 의미 없이 다닌다면 다니는 그 세월이 얼마나 재미가 없을까. 일은 완벽하게 하기보다는 70~80점으로 해보기도 하고 퇴근 후에는 직장이야기 금지 또는 직장 생각 금지도 실천하며 나를 더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불만은 일단 줄이고 근무환경을 즐기는 태도를 가져서 더욱 행복한 직장 생활을 만들어야겠다.

내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책상을 즐거움이 생각나는 물건들이나 깔끔하게 내 스타일로 정리 정돈하는 것 또한 나를 즐겁게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된다.

은퇴를 하고 나서 아무것도 안 할 수 없다. 평생 배움을 습관화해야 하고 늦지 않았음을 알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야겠다. 무엇보다 남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해야겠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는 말이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제는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나 자신이 내게 더 상처 주지 않고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게 나 자신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

더 행복하고 성공한 삶을 위해 100가지 원칙을 읽어보고 마음이 먼저 이끌리는 원칙부터 천천히 실천해 보고자 한다. 우리는 단순하게 살기보단 좋은 삶(LIVING WELL)을 살길 원한다.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좋은 말, 수용, 기다림, 배움 등 제2의 천성인 습관을 잘 관리하고 성장시켜야 하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식탁에 놓인 모든 것을 다 먹어야 한다'라고 가르침을 받아서 그런지 아직도 난 그 습관을 못 버리고 있다.

음식은 다 먹어야 한다고 세뇌 당한 건 아닌지, 아니면 돼지가 된 것인지 앞에 있는 음식이 남으면 먹게 된다.

특히 딸내미가 남긴 반찬, 와이프가 생각보다 빠르게 배불려서 포기한 치킨 등 버리기가 아까워서 다 먹는 습관을 이제부터라도 버려야겠다. 아깝다 긴 보단 맛있기도 하고 양이 덜 차기도 한다. 식사 후 단 것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즐거움이다 보니 멈추지 못하는 것 같다.

작가는 자연에서 난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모든 음식을 과하게 먹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는데 생각처럼 잘 안된다.

내일 뭐 먹을까? 생각하는 난 '건강한 돼지'가 되고 싶다.

딸내미에게 배부르거나 그만 먹고 싶으면 언제라도 음식을 남겨도 된다고 말하는 아빠인데,

정작 나는 언행일치 못하는 상황이라 반성하게 된다. 아빠도 배가 부르면 음식 남길게!

그런데 아빠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짝꿍아 미안해~


'프롬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