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올해의 색깔을 선정해서 미리 발표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알고 발표하는가 했다.
색 선정위원회라는 곳이 있고 파리, 런던, 밀라노 등 패션 중심지에서 열린 패션쇼를 관찰하여 색상 동향부터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하고 영화계, 예술계, 자연계, 각종 사진, 등 분석한 끝에 올해의 색을 발표한다고 한다.
색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을 인지하게 되니 일상 속에서도 즐거움이 배가 된다.
옷 한 벌을 골라도 색깔에 큰 의미를 두는 것처럼,
색깔마다 이야기가 있다.
간판 하나에서도 심리적인 요인을 툭 하고 건들어 줄 수 있도록 배합하고,
남자가 보았을 때 똑같은 분홍색인데 2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놀라운 사실이기도 하다.
가끔 유명한 대회에서 파란 리본으로 된 수상을 할 때 왜 파란색일까 했는데 그만한 이유가 존재했고,
백악관이 왜 하얀색으로 되었는지도 알게 된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지식을 습득하게 되니 더욱 즐겁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지식이랄까!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색깔방을 해주는 것처럼 색도 내게 맞게 잘 활용한다면 이득이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 들 중 단 하나도 의미 없는 것이 없다.
색도 마차가지이고 색의 향연을 깨닫게 된다면 시공간을 넘어 세상을 찬란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대통령 선거 일 때도 색깔 때문에 많이들 싸운다고 하니 전략에 있어 색깔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모르던 색도 아는 순간 빛을 내는 것처럼,
기존 일상에서 보이는 색에서 새롭게 받는 자극은 우리를 신비의 세계로 데려갈 것이라 생각이 든다.
색을 이제 가볍게 볼 수 없게 된다.
간과할 수 없고 익숙하게 지나칠 수 없는 영역이 돼버린다.
금과 다름이 없던 연지벌레는 빨간색을 제조할 수 있고,
패스트푸드점은 케첩 색과 머스터드 이론(빨간, 노랑) 색으로 판매 촉진을 만들어 냈으며,
옛날에는 피도 뽑아주고 했던 이발소 회전 간판의 파란색은 푸르스름한 정맥을 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참으로 재미있고 색에서 풍기는 색감이 우리의 감성과 감정 기분까지 자극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다.